여친이아니라 엄마가 되가는 기분

월급머신2016.04.27
조회45,235

 

20대중반 남자친구와 3년째연애중입니다.

 

처음 남자친구를 봤을때 바르고 성실하고 든든한모습에 많이 끌렸어요

그런데 오래만나다보니 갈수록 편해져서그런가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하더라구요

저도많이 챙겨줬고 옷입는스타일도 안맞아서 어느순간 옷도 제가 다 골라줬습니다

사랑하는만큼 사소한것부터 모든것 챙겨줬는데 어느새 이게 당연한게 된건지 요즘 제가 엄마가된듯한느낌을받아요ㅋㅋ

반대로 남자친구는 그만큼 절 챙겨주는느낌을 못받아서 기분이 싱숭생숭합니다

자기야 나 ~뭐해도되? ~일이있었는데 이렇게 하는게좋을까? 내가 무슨말할지 좀적어줘 등등..모든걸 허락받기 시작하니 피곤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시키거나 유도한적 전혀없고요.

저도 일이있어서 친구들만나거나 회사사람들과 퇴근후 만남이있으면 핸드폰을 잘 못봅니다.

그럼 항상 하는 멘트가 그래 난 뒷전이지.. 지금 난이러고있는데 넌 맛있는거먹겠네 꼭 이런말을해요ㅋㅋ

그리고 맞춤법도 너무자주틀려서ㅜㅜㅜ 제가 지적할것 투성입니다.

아프지 빨리 낳아야될텐데 곤난하다 심난하다 이런 사소한 말도 틀리더라고요

원래 오래만나다보면 남자가 어린아이 같아지는건지..

그리고 핸드크림바를때 제가 발라줄때까지 칭얼대고 잠올때 머리쓰다듬어달라, 잠들때까지 토닥여달라 운전할때 손안잡아주면 하루종일 삐쳐있기 등등ㅜㅜ

 

제가 남자답고 이런 모습에 많이 목마른가봐요.

이런 점 말고는 저한테 워낙 잘해서, 싱숭생숭하고 고민이듭니다

권태기인지.. 이 시기 잘넘기고 서로 노력하면 괜찮아지는건지 조언부탁드려요

댓글 64

오래 전

Best글 내용도 내용이지만 댓글들도 뜨악이네요;; 전 남자들은 다 애아니면 개라는 말도 너무 싫고, 저렇게 애처럼 구는게 합리화 되는 것도 참 싫네요... 연인으로 만나는 두 사람이라면,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게 기본이고 일정 부분에서만 서로 맞춰주고 보듬어 줘야하는거지 일방적으로 돌봐줘야하는 관계는 부부관계로선 좀 아닌거 같아요.(본인이 다른 사람 돌봐주는게 너무 좋고 배려를 받거나 의지를 하나도 못해도 돌봐주는 것만으로도 좋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더구나 이렇게 글까지 쓸정도면 글쓴님 이미 고민중이고, 괴롭다는 의미아닐까요. 일방적으로 주기만하는 관계는 언젠가 고갈될거예요. 현재 남자친구에게 내가 받고 있는건 뭔지(돈 이런게 아니라 정서적으로 내가 의지하고 배우고 함께하고싶은 부분들이요), 이대로라면 언제까지 나는 이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남자친구와 대화해보는게 좋을 거 같아요

오래 전

Best해달라는거 다 해주지말고, 거절했을때 남자친구가 안 해준다고 삐지기전에 부당한 요구에 먼저 기분나쁘다는걸 표현하세요. 그리고 너무 애처럼 대하면 진짜 애가 돼요.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요구하면 다해주고 받아주고 챙겨주니까 저러는거죠. 남자는 원래 애 아니면 개라는 말이 진짜 너무 싫은게, 정상적인 남자들도 그 말에 기대서 애아니면 개처럼 변하게 되고, 여자들도 아 원래 그렇구나 하고 비정상을 정상처럼 수긍하게 만들어서 참 싫네요.

지나가는이오래 전

그렇게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다해주고 챙기다보면... 결국 여자도 지치지만.. 남자들도 똥된장 구분못하고...기고만장해서... 엄마인건지 여자인건지 구분못하겠다고 쓰레기같은소릴 하면서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둥...여성스러운 여자를 찾아서 떠나죠... 그러면 그때서 여자들이 땅을치며 후회를 하죠... 결국 어쩌면 애같이 만든것도 쓰니님 본인일겁니다...

해결사오래 전

쓴이님이 애기가지면 모유도 쳐먹을새끼네

ㅁㄴㅇㅁ2오래 전

이 글 왜 또 리셋 됐냐 네이트 관리자 남친이 이랫엇냐

ㅇㅇ오래 전

딴건 다 참아도 맞춤법은 극혐이다ㅠㅠ 일부러 쓴게 아니고 몰라서 쓴게 팍팍 티나는 그런 거 우으

ㅡㅡ오래 전

제가 남자만나면 우쭈쭈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건 모성애가 강해서 그런건지 만나는남자마다 오빠던 동생이던 동갑이던 이상하게 다챙겨주고 싶더라구요. 내가 그래서 그런지 남자마다 저한테 많이 기댑니다. ㅠㅜ 솔직히 돈도 좀 잘버는 편이라 사업한다고 보통 월급쟁이 4~5배는 버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많이 기대요 그렇게 일년만나면 남자가 더이상 남자로 안보이고 막말로 애아니면 개로 보입니다. 그래서 질려서 헤어져요 남자는 못잊어서 죽으려고 하지요 그런데 어떡해요 난 이미 마음이 떠난걸.. 하....저도 판에다가 글올리고 싶네요. 진짜 만나는 남자마다 저렇게 만들어 버리니 어떠케해야 남자를 남자답게 만들수 있을런지

ㅇㅇ오래 전

내 남친 이거보면 뜨끔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성격 나랑 비슷한 친구있는데 얘나 나나 남친만나면 다 아들키우는 느낌임 그래서 친구랑 둘이 얘기하다 결론낸게 결국 우리가 그렇게 만드는거다 였음. 남한테 의지하려고 안하고 혼자 해결할려고 하고 또 남의일은 해결해주고 그러다보니 남친들도 다 편해서 아 얘가 해주는구나~~~~싶은가봄 암튼 근데 난 그냥 그게 편해서 만나는중임

ㅡㅡ오래 전

남친을 그렇게 만든건 쓰니임.. 우리남편도 연애초엔 진짜 남자답고 성실하고 운동도 좋아했음. 근데 시간이지나니까 애처럼바뀜 ㅋㅋㅋ 로션도 챙겨줘야하고 하나하나 다챙겨줘야함 그러다 남편친구가 그랬음 이렇게 만든건 너라고... 그말에 인정할수밖에 없었음 ㅋㅋㅋㅋ

현실오래 전

끔찍함....

오래 전

남자가 자존감도 낮고 애정결핍도 좀 있어보입니다. 그래도 나쁜건 아니네요 ㅎㅎ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자면 글쓴이가 너무 편하게 잘 대해줘서 남자친구가 그렇게 되버린것일 수도 있죠. 연인사이에도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야 발전이 있기마련인데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진것같습니다. 웬만하면 여기서 해답을 찾으려 하시지말고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내 여자친구가 진지하게 이러이러한게 불편하다 하는데 개선을 하려는 의지가 없는 남자친구라면 그때는 뭐... 잘 아시겠죠?

오래 전

내가어릴때남친한테저랫지.나놔두고 맛있는거먹으러다니고 조은데 다니면 밉고 질투나구. 근데내가반대로 막 자랑?하고 그러면 남친은 오구오구 좋겟네~평소에 놀고싶어하더니 잼나게놀아~돈부족하면 오빠한테말해. 너가 행복해하니 너무좋다. 늘이런 반응이엿음. 어느순간 난 사랑을하지않고잇구나. 첨으로되돌아보고 또나이가어느정도 드니 나도 성숙해져 남친의행복에 내가 감사하고 행복해하는 날이옴.제생각에 쓰니 남친이아직어려서그래여. 저같은경 우엔 저보다 겨우1살많으면서 어른처럼 조언해주고 충고하고 보듬어준 남친만나서 저도마니변햇어용!! 남친두변할수잇어요ㅋㅋ 물론 기간이좀 돼야겟지만요.남친분도 어른스럽게 언젠가변할수도 잇겟지만,그시간이두랴우시다면 헤어져야겟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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