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하네 진짜ㅡㅡ

봄봄봄2016.04.27
조회1,896
안녕하세요
25살 남성입니다 25살 먹고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필력이 좀 딸리지만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한 순간에 처참하게 무너질 수도 있네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전여자친구는 21살이고 같은 동네, 같은 대학교이지만 과는 다릅니다 건물은 같구요

전 아직도 납득이 잘 안갑니다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받아서 그런데요
그 때로 돌아가보면 저희 사이에 아무 탈도 없던 상태였습니다

저는 원래 성격이 무뚝뚝하고 표현이 없는 편인데 전여자친구는 성격도 발랄하고 귀여운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전 진짜 이 여자친구가 좋기에 표현도 많이 하고 귀여운 행동들도 많이 해주고 어떻게든 전여자친구에게 잘해주고 싶어서 제가 할 수 있는만큼 남부럽지않게 잘해줬었습니다

그런 걸 그녀도 아는지 저한테도 잘해주더군요 너무너무 행복했었습니다 진짜 이 친구가 제 마지막 사랑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진짜 처음으로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습니다 비록 만난기간은 짧지라도 기간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진짜 이 친구가 저랑 같이 살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를 무슨 일이 있어도 아껴주고 지켜주고 절대 놓치기 싫어서 혹시라도 힘든 일이 있거나 고민되는 일이 있으면 저한테 꼭꼭 말 좀 해달라고 부탁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잘 모른다고 진짜 놓치기 싫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어느 날 이 친구가 저보고 힘들다고 하길래 물어봤더니 자기도 할 거 하고 주변사람들과도 관계 유지하고 싶고 그런데 오빠가 자꾸 만나자하고 학교에서 맨날 정독실가서 공부하면서 자기 기다리고 그러는거 불편하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당황했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그런거에 불편해하지 않도록 신경써서 친구들이랑 있거나 무슨 할 일이 생기면 연락만 잘 해주면 된다고 하면서 친구들이랑 다 놀고 할꺼 끝나서 집으로 올 때 연락 해달라고 했고 그러면 저는 매일같이 잠깐이라도 보고싶으니까 집앞에까지만이라도 데려다 주고 그랬습니다
진짜 너무 많이 좋아하니까 진짜 잠깐 보는데도 너무 좋더라구요 그런거 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잘 지내다가 저저번주 토요일부터 애가 좀 이상한 느낌이 있었는데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가 우울해보이더라고요 항상 그렇게 잘 웃던 아이가....

그래서 무슨 일있냐고 힘든 일 있냐면서 물어봤는데 그런게 아니래요 그냥 집가서 쉬고 싶다길래 알겠다고 많이 피곤해보인다면서 집가서 쉬라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연락이 좀 뜸해지기 시작했고 저는 진짜 아무 일 없는거 맞냐면서 물어보니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냥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고 해서 피곤하다고 하더군요
그 때 이 친구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좀 있었긴 있었거든요

저는 진짜 답답해 미칠 것 같았습니다 연락도 잘 안되고 그러니까 막 오만생각 다 들고 잠도 안오고 걱정되고 그랬어요

그리고 저번주 월요일에 갑작스런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친구가 장문의 카톡을 보냈었는데 대충 내용이 오빠랑 나랑은 안맞는거 같다면서 막 집착처럼 느껴지고 부담스럽다면서 못 만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사생활도 하고 싶고 그런데 오빠가 자꾸만 보자고 하고 그러니까 힘들다고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전 진짜 당황스럽고 눈물부터 막 나오기 시작했고 전화도 해보고 그랬지만 전화를 못한다는겁니다 그러면 만나서 얘기라도 해보자 이렇게 끝내는 건 아니지 않냐 왜 나한테 조금이나마 시간조차 주지않냐 내가 바뀔 시간조차 주지 않고 이러기가 있냐고 서로 다른 점은 맞춰나가야 되는게 맞지 않냐면서 적어도 내 얘기 좀 들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절대 이렇게 보내기 싫다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근데 읽지 조차 않더군요
와 저는 진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전화도 안돼 만나서 얘기하자니까 얼굴보고 아무 얘기 못할거 같다고 해 카톡하라고 해서 보냈는데 카톡은 읽지를 않아....

와 진짜 말이 안나오면서 막 눈물은 쏟아지는데 그러고있다가 한참 있다 읽고 답이 왔는데 미안해 딱 미안해 세글자가 끝이더군요
그래서 전 어떻게든 잡고 싶었고 그래서 진짜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면 안되냐고 진짜 사정을 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까지 답이 없다가 아침에 제가 먼저 생각해봤냐고 니 맘 그대로냐고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그 친구는 생각하고있고 계속 같은 생각이야 이러더군요 하....

제가 계속 매달리면 매달릴 수록 그 친구는 제가 더 싫어질거같은데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다면서 내가 진짜 좋아하고 아끼니까 잘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였다고 바라는거 없었다고 그게 부담이 될지는 몰랐다고 그냥 내 옆에만 있어주면 안되냐고 하면서 내가 그런거 다 이해하고 편해지도록 노력할테니까 다시 잘해보자는 식으로 말을 했어요

그러니까 연락하지말라고 오빠가 이러니까 더 싫어진다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하....저는 그래서 일단 연락하고 싶은거 꾹꾹 참으면서 이틀정도 버티다가 이대로는 정 안될거 같아서 진짜 그 친구아니면 안될거 같았기에 다시 한번 잡아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연락하지마라는데 왜 자꾸 연락하냐면서 차단할게 이거였습니다

그 때 진짜 죽고 싶었어요 난 이 친구한테 뭐였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진짜 공허하더군요
어떻게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나올 수 있는지.....

제가 계속 몇번이고 잡을라고 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이 친구는 싫어할꺼 알았지만 후회없을 때까지 후회 안남도록 잡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 집앞에서 다섯시간 반동안 그 친구가 집올 때까지 기다렸고 만나게되었습니다
내가 미안하다고 끝까지 내 생각만 해서 미안한데 진짜 잠깐만이라도 얘기 좀 해보면 안되냐고 사정을 했고 무릎도 꿇었지만 들을려고도 하지않고 그냥 가더군요

아....진짜 나만 놓으면 되는거였구나 하면서 카톡을 보냈습니다

내가 함부로 집앞에서 기다려서 미안해
집 앞에서 기다려보는 것도 처음이고 추억이 되겠지 기다리면서 춥고 배고프고 그랬지만 견딜만했어 니가 마음고생 한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말이야
내가 이러면 이럴수록 넌 더 지긋지긋해질꺼 아는데 그런거 다 아는데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였어
끝까지 내 생각만 해서 미안하다
너랑 진짜 같이 살고싶단 생각했었고 내가 했던 표현 그런거 다 진심이였어 내 모든거 다 주고싶기만 했어 근데 그게 오히려 너한테 부담이될 줄 몰랐어
나 진짜 진짜 편한사람으로 바뀔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던게 아쉽다 너가 힘들 때 옆에 있어주지도 못한 것도 너무너무 미안해
진짜 포기하기 싫었어 하염없이 페북만 들여다보고 카톡프사만 보고 잘 땐 너무 두근거려서 잠도 제대로 못잤어 가는 길마다 너랑 지나갔던 곳이면 한번 더 쳐다보게되고 너랑 닮은 모습의 여자가 지나가면 괜히 막 긴장되고 혹시 너가 아닐까 하는 마음이였어 나 아직도 혼자 바보같이 너만 생각해
진짜 포기하기 싫다 정말
미안하다 진짜 미안하고 너와 함께 한 시간 못 잊을 것 같아 맘 고생시켜서 미안해


이렇게 보냈고 읽었더군요 근데 답은 안오고....
참...자존심이고 뭐고 죽이 되는 밥이되든 잡고 싶단 마음뿐이였는데 뜻대로 잘 안되네요

그렇게 끝이 났고 전 아직도 바보같이 미련스럽게 그 친구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진짜 어떻게해서라도 잡고 싶은데 더 이상 해봤자 더더 멀어질거 같고 해서 이젠 용기조차 나질 않네요

더 좋아하는 쪽이 손해라더만 맞는 말이였다는 걸 이제서야 느껴봅니다 하...

아직도 연락올까봐 맨날 잠도 잘 못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진짜 이상형을 이제서야 찾게 됬는데 너무 슬프네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진짜
그래서 한 달이나 아니면 한달 이상되서 연락해 보려구요
일단은 연락만이라도 하게 해달라면서 친구로 다가갔다가 제 진심을 말해주려고 합니다...

제게 욕을 괜찮으니까 진심어린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