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목요일에 생각해보자고 하네요..

ㅇㅇ2016.04.27
조회161

500일 가까이 만나구

저번주 금요일에 헤어지자고 말하는거

붙잡아서 당분간 만나지말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자구 이야기하네요.

 

저흰 장거리 커플이였습니다.

한달에 많이만나야 2~3번 한달에 한번 만날때두 있었어요.

 

제가 만난지 5개월정도 지나구 나서 조그마한 경차를 사게되면서 그나마 장거리 연애할때 편하게 다니긴 했네요.

 

저는 충청도에 있고 그 친구는 강원도에 있다보니 제가 강원도까지 가긴 부담스러워서 그 친구 본가가 있는 서울에서 자주 만났어요.

연애 초창기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주말에 꼬박꼬박 서울을 올라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하는 일두 너무 힘들구 하니까 무관심해지는것 같더라구요.

 

피곤하다는 핑계로 서울가기도 힘들고...

나중엔 그게 미안해져서 그 친구가 있는 곳도 데려다주구했는데

몸이멀어지면 마음두 멀이졌나.. 힘들어지기만 하더라구요

 

잠깐 2~3시간정도만 얼굴보고 내려오고

사소한거에 짜증도 많이냈어요.. 저 힘들다는 핑계로요..

 

그친구 참 잘 버텨줬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너무 차가워지는게 느껴져서 자꾸 투정부리면서 싸우는 일이 잦아지더라구요

 

처음엔 아 그냥 헤어지면 되지라는 생각도 가졌는데..

나중엔 이 친구 없으면 못살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요

 

저번주 목요일에 전화로 헤어지자고 말하길래

붙잡았는데 자기 마음을 모르겠다고.. 헤어지자고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는데 볼 자신두 없구 이야기할 자신도없다

라고 말하길래

바보 같이 붙잡았어요.. 일단 보고 이야기하자구..

 

바보같죠..

다음날 퇴근하구 무작저 그친구 집 앞으로 찾아갔어요.

못보겠다는거 그냥 무작정 ..

 

결국엔 못보고왔지만요..

너무 보고싶고 사랑하구.. 만나서 더 잘하겠따고 싹싹 빌구 용서를 받고 싶은데

그 친구한테 상처를 준게 너무 큰데

용서를 받길 바라는 제가 되게 이기적인듯 싶기도 하네요

 

다시 한번 만나준다면 진짜 잘해줄 자신있는데

지금있었던 행동들 싹 고칠 자신 있는데

 

저한테 다시 기회가 오긴 힘들까 싶기도하고..

 

토요일에 2주간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2주는 너무길다구 지금보고 이야기하자고 또 매달렸어요..

 

근데 점점 멀어질 행동만 하는것같아서 그친구도 그런식으로 이야기하구해서

알았다구 연락기다린다구 하구

 

몇일 안지났는데 그 친구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고 보고싶네요

 

그래서 바보같이 전화할 자신도 없어서 카톡으로 안부만 살짝 물어보는 제가 되게 바보 같네요..

2주뒤에 날 만나줄까 날 용서해줄까 라는 작은 희망을 가져보고싶은데

 

진짜 잘 해줄수 있는데

너무 못해준게 많은데 라는 생각이 자꾸 맴돌구 보고싶어요.

 

그냥 푸념한번 늘어뜨리구 가는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