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항상 하늘을 찌르고있는 한 친구.

데카르트2008.10.10
조회350

안녕하십니까..

 

가끔 톡 들어와서 웃고가거나 울고가곤하는.. 서울사는 27세 男입니다.

머 다들 대충 이렇게 시작들 하시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저한텐 중삐리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한 친구가 있습니다.

알고지낸지 햇수로 한 12년 됐군요..

 

제가 19살때 서울로 상경하는 바람에.. 한 동안 만나지 못했습니다만..

어디 뭐 친구가 몇년 못본다고 구식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다 20살때 이 친구도 서울로 상경하고.. 저희집에서 같이 한 3개월가량 같이 지내다.

이 친구도 이 친구의 일자리를 찾아떠나고....... 저도 뭐 제 일이있고하니 

뭐 그렇게 한 동안 서로 바빴고..

연락도 가끔가끔 서로 안부정도나 물을정도로 하면서 지냈죠.. 그리곤 이놈이 군대를

가버렸습니다..

 

물론 휴가나왔을때도 만나서 소주도 한 잔하고 뭐 그랬지만.. 그때는 제가 이놈이 이렇게

변할줄은 꿈에도.... 아니 전혀 예측도 할 수 없는 일이였죠..

 

그 뒤로 이놈은 제대하고 부산으로가서 수개월동안 머물렀다가 다시 서울로 왔습니다.

문제는 이떄부터군요..

 

서울올라왔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바로 달려가서 한잔빨고싶었지만

일은 일이기에, 담날을 기약하며 간단한 통화만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약 1달 뒤쯤인가 이놈이 저희동네로 놀러왔더군요.. 문제는 이떄부터...

 

남자둘이서 술먹고 얘기하는게 뭐 다 여자이야기,돈이야기,인생사는이야기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이런얘기는 안꺼내더군요...

 

얘기를 한다는게...........

"난 1년뒤에 연봉이 3억이야.. 넌 도대체 뭘 할거니??" (백수입니다..)

"그 정도 월급으로 먹고살수있겠어?"....(돈 없어서 술 제가 샀습니다.)

 저야 뭐 박봉이지만.. 나름 먹고살만하고 현재 생활에 불편한게 없으니 전혀 불만이 없었죠..

 

별 대꾸도 안하고 그냥 3중창 개소리니...하고 듣고있었습니다..

술이 좀 취했나봅니다..가관이더군요.......

 

삼성그룹 이건X 전 회장은 자기 발 밑에 있는사람이고.. 롯데그룹 신XX 회장은

자기네 집 음식물쓰레기 갖다버리는 사람이며... 집은 두바이 칠성급 호텔에 버금가는

저택에 살고.... 자기 전화 한통이면 장갑차 10대에 탱크 10대에.. 뭐 다 출동할거같더군요..

 

좀 더 마셨다간 저희집에 핵폭탄 날릴꺼같아서 그냥 잔을 꺾었습니다..

 

첨에는 "아.... 자신감,도전정신.. 이 놈 사람됐구나.." 했죠..

조금 지나니.. "음.. 또라이인가.." 좀 더 지나니 걍 정신병의 일종같더군요..

좀 더 말을 섞었다가는 저도 스톤헤드의 일족이 될거같아서.. 씹었습니다.

지금은 걍 사람 볼줄 모르는 내가 이상한놈이구나...합니다만..

 

도대체 이 원산지 불분명하고 유통과정이 정확하지않은 이런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뭐라고 충고하면 좋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