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남편 술 뜯어 고치고싶습니다..

글쓴이2016.04.28
조회3,415

아무말안하고..바로들어갈게요...
지금 남편 술이 떡이 되었네요...
별의 별짓다했습니다..

자작 오해라도 좋네요..
외할아버지...술만 마셨다하면 우리 친정엄마 괴롭히시고...
친정아빠 평소때는 좋으세요.어릴때.술만 마셨다하면 엄마 저 맨날 물건 다뿌수고 난리 셨어요...

엄마얼굴..멍드는거 기본이였고...엄마 눈물...하... 눈뜨면 매일 봤어요..

이런 남자 절대 안만나야지 다짐하고 또 다짐했요...

결국.. 술좋아하는 남자... 만났네요....
저희 신랑 다행이도 술마시면 집에는 꼬박오는데..

친구모임 일주일에 한번 2시 이래 옵니다..모임일때만요..
사회생활 이해합니다 .
.사회생활 지치고 힘들고 친구만나고싶고...
저도 그런걸요..지금도 그래요...하지만 저 친구 만나도 신랑 곧 퇴근이라고 들어가야된다며 미스인 친구들한테 욕까지 먹고..이게 한두번이 아니라...여러번이니..제 친구들 더이상 만나주지도않고... 점점 얘기 할사람도 없네요...

그래도 신랑 일한다고 힘들텐데... 신랑 생각하며...언젠간 날 봐주겠지 하며...참네요

결혼 초엔 12시 꼬박들어오던 남자가 2시 3시 넘어서도 안들어옵니다.한날은..3시쯤억 뒤늦게 들어오려는거.. 집 현관문까지 안열어줬어요

회사 회식..이해합니다.. 저도 사회생활 했구요...


언젠간 알아주겠지 개뿔!!! 동창회 친구모임...술 마시로갈때마다 스트레스입니다..

내가 유난떤다고 하시겠지만...이것도 한두번이어야지...

저랑 신랑 데이트 보단 동창 친구모임이 더 많네요...

별의별짓 다 했어요...
자기야..어쩌구저쩌구 내일 출근도하는데... 피곤하겠다 어쩌구 저쩌구...하며 좋게 얘기해서 12시전에들어온나라고 타일러보고 12시 전에 안들어오면 문 안열어준다 해서 안열어준적도있고 저
짐 싼적도있고 ..신랑짐까지 싸고 던진 적도있고 ...심지어 이혼서류까지 보여줬네요

시댁어른들께도 친정어른들께도 이사실 전부 다 말씀드렸구요.

시댁어른.....

첨엔 저에게 좋게 얘기하셔요....
남자가 밖에일이 쉬운게 아니다 어쩌구... 니도 사회생활 해봤잖니 어쩌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냅니다... 정작 신랑 있으면 제 편이시네요...

시댁어른.. 이럴때면...눈치없이 그냥 있는말 없는말 성질 더럽게 뱉어버립니다...

"어머 밖에일 쉬운게 어딧겠어요^^ 저도 사회생활하며 회식 자리한다해도 집에 가는 남자회사직원들도 있던데... 호호... 그남자는 바본가봐요^^"

"남자가 요즘 벼슬인가요? 요즘 여자들 결혼 안해도 결혼해도 애 낳고 키워도 돈 벌어요^^"


"꼭 사회 친구 모임이 밥 먹여주는것도 아니고^^ 친구가 평생 먹여 살려주는것도 아닌데...용돈 반이 제가 돈 번거 반 포함 이니깐.. 이제 늦게 들어도 되죠??^^ "

친정에선... 제 성질머리 아시니.. 그려런히 합니다


제가 평소 일마치고 신랑 밥차리고 설겆이 나어지 집안일하고 10시 11시에 자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2시 3시 심지어 다음날출근인데 5시 들어고.. 저 잠 와서 미치겠는데 신랑 걱정되서 잠 못자고
밤샘까지 하고 출근한적도 있네요

어찌 고쳐야하는지... 신랑 친구들한테 신랑이랑 같이 있냐고 늦은밤 다 전화하고 ...신랑친구랑 와이프께 자는데 민폐고 미안하고 죄송하더라구요....

알고보니 결혼 안한 연애중인 또는 결혼했는데 늦게 와도 자유로운 집안 이친구 저친구 불러서 마시고 있고...

정말 미치겠습니다..잠도오고 피곤도하고 집에오기 1~2시간 전에 이 인간 전화하니 간다는말만 하고.. 기다리며 잠 오는거 꾸벅 꾸벅합니다.... 어째삘까요??

신랑 친구들.. 이미 제 성격 아니 일찍 들어가라해도...신랑이 괜찮다 이랬다네요.



선배님들 부탁합다.... 여러분의 내공... 아니 이런 신랑...만나신 분들.어쩌면 일찍올까요?? 별의 별짓 다했습니다. ..전수 쫌 해주세요...

제발...부탁합니다... 정말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