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연애 후 양다리걸친 남친 복수방법없나요

20162016.04.28
조회11,197

방탈죄송합니다.

여기가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리게됐습니다.

 

저는 20살때부터 올 4월까지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힘든 취준생시절에 만나 지금은 서로 떳떳한 직장을 가진 직장인이 되었지만

서로 시험을 다른 지역으로 치는 바람에 장거리 연애를 해야했습니다.

 

1시간 반 걸리는 거리였죠

하지만 남친의 원래 집이 제가 있는 직장 쪽이라 어려움이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오는 겸 저도 보고 저도 볼 겸 집에 오고 그랬거든요

 

근데 저희는 성격이 둘 다 불같아서 사귀고 100일이 지나서 부터는 사소한 걸로 잘 다투었어요

다투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며 끈끈해지고 정이들어 5년을 넘게 만난것같아요

 

저희에게 문제가 생긴건 작년 12월..

저는 1월있을 진급시험 준비를 위해 공부를하느라 예민했었고 남친은 연락이 잘 안되기 시작했어요

연락이 잘안되니 예민한 상태라 공부가 잘안되고, 그러다보니 싸움으로 번지고

싸우로 화해하고를 12월~1월초까지 계속반복한것같아요

 

하지만 12월 말 크리스마스도 함께 잘 보내고 재밌게 놀았거든요......

 

그런데 저에게 시험 전날 하루종일 연락이 되지 않던 남친은

제가 시험전날 밤에 전화해서 화를 내자 미안하다고 하더니 헤어지잔 소리를 하더라구요

시험 전날...

저는 그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시험을 보러갔고

 

결국 진급시험은 떨어졌습니다.

시험을 보고와서 바로 전화를 걸었고 2시간 통화를 해본 결과 본인도 엉엉 울면서 이제 더이상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헤어지는게 맞겠다고하더군요 제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붙잡자 그럼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힘들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꾹참고 참고 참다가 1월27일 십여일이 지난후 만나자고했습니다.

저희는 만났고 결국 다시 시작했어요 서로 울면서...

그때 남친은 저에게 말했습니다 손을 잡으면서 이손 꽉잡으라고..

 

저는 그 이후 남자친구 눈치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연락이 잘 되지않아도 화도 안내고 참았습니다.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어도 참았습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먼저 전화걸어줄때도 있으니까요

만나기도 했구 2월까지는 다정하기도 했습니다.

 

3월부터 조금씩 만남에서 이상함을 느꼈고

껍데기와 연애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헤어지기 싫어서 버티고 버티다가...어느날 촉이왔습니다

아무 껀덕지도 없었는데 촉이 오더라구요

오빠 바람피냐 물었습니다

울면서

근데 내가 바람을 왜피냐 바람필거같음 너를 헤어지고 만나지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바보같이 믿었습니다

 

그러고 한달이 지나 4월11일 그여자를 알 것같아 다시 물었습니다

너 걔랑 바람피냐

 

처음에는 아니다

몇번 물으니 친하다

몇번 더 물으니 만나고있다

 

하더라구요

 

만나기 시작한게 벌써 1월말부터 였다고합니다.

저랑 다시 시작하게 된 시점

둘이 알고지내게된건 12월

 

너무 억울하고 눈물이 났지만 화를 못냈습니다

왜냐구요

 

남자친구가 저를 구슬리기위해 그랬는지

그여자에대한 험담을 하더라구요

나 그여자 별로않좋아한다

정리할 생각으로 만난다

헤어질 생각으로 만난다

한두달 안걸리게 정리할것이다

성형을 많이했다 너보다 잘난게 하나없다

나이도 많다(연상임) 나이많은 여자랑 왜결혼하냐

 

이런 식의 얘기를 마구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진짜 정리할것같다는 생각이들어서 내가 기다리면 되는건가 싶었습니다.

 

저에게 막 울면서 얘기하더라구요 우니까 진짜 믿었어요저는...지금은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다. 나중에 다 정리하고 연락하겠다. 그런데 정리가 안될 수 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다. 잠 시생각할 시간을 달라. 너를 좋아했을 시절만큼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5월말에 연락하기로 약속을했습니다.

 

그런데.... 4월중에 저에게 태국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갈것이라했던 남자친구의 말이

그 여자와 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출국 전날 헤어진 상태지만 카톡을했습니다.

 

너 걔랑 태국가냐

뭔소리야 도대체, 내가 왜 걔랑 여행을가

진짜 가는거 아니냐

아니라고, 그만좀해 적당히좀해 다신 연락하고싶지 않아지니까

 

하더라구요..

저는 또 바보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그여자의 프로필사진은 방콕행 비행기티켓이였고

제가 그날 밤에 둘이 같이있는것을 알면서도 카톡을 했습니다

 

나한테 했던 소리들은 다뭐냐

정리할 사이라는 여자랑 해외여행도가냐

나는 뭐냐 왜 기다리라한거냐 등등 카톡을보냈고

 

만나서 얘기하자, 갔다올게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3박5일의 여행이 끝나도 연락이 없길래

또..바보같이 제가 먼저했습니다

 

만나서 얘기하자며

 

했더니 전화가 왔습니다. 그것이 토요일

이번주 화요일에 제 퇴근시간 맞추어 저의 집으로 온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로 얘기하라고했더니

짧게할 얘기가 아니라 길게하고싶다고..

 

그래서 저는 마지막 희망으로 물었습니다

그동안 나에게 전화로 했던 얘기들은 사실이냐

 

응 진심으로 한얘기야

 

라고했고, 주말잘보내 화요일에 보자

 

했습니다.

 

하지만 화요일이 되었고

연락이 오질 않았습니다. 마지막 자존심으로 저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

.

.

 

저희 사이에 아는 사람이 많아 들어보니

1월에 그 여자 옆 오피스텔로 이사도 갔다고 하더군요

100일기념여행으로 태국을 간것이고

.

.

.

그여자는 저와 정리가 미적지근하게 되자않은것을 알고 시작했다고합니다.

하지만 오고가면서 둘을 만난사실은 모른다고하는데

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던 남자친구의 말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거짓말, 거짓말...거짓말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보내는 일뿐인가요?

 

그여자는 태국다녀온사진을 프로필사진으로 매일매일 바꿔가며

행복은 가까이에있는것

모히또에서 방콕한잔 등의 상태메시지를 적어놓고 보란듯이 지내는데(직장 교육동기라 번호를압니다,서로는 모르는사이)

 

저는 그냥 가만히 짜져서 지내야하나요

할수있는게 이렇게 없습니까....

 

너도 결국 양다리로 시작한 연애다 하고 저랑 그 시점에 찍은 사진들 보내줘봤자

둘은 지금 행복하니까 별탈없겠죠

 

토요일에 전화는 왜해서 만나서 길게 얘기하고 싶다고 한걸까요

.....그러고 왜 잠수를 타는걸까요

 

저는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그냥 놔주는 일밖에 답이없습니까

 

저에겐 5년의 추억이 너무너무소중하고 좋습니다.

근데 이제 그 남자는 다 정리하고 새로이 시작하려고하는데..

 

제가 그냥 걸림돌이 될 뿐인가요

저에게 눈물지으며 다시 돌아오고싶을 것 같다. 내가 먼저 연락하게 될 것같다. 후회할것 같다 했던 소리들은 다 거짓이였을까요...

 

이게 저도 남의 일이라면 왜 그런남자한테 매달리냐 하겠는데

제 일이되니까 매달려집니다ㅠㅠ..어쩌죠

 만나서 싸대기로 때릴까 별생각다했는데 잠수를 타는바람에 화도한번 제대로 못내보고 헤어지게되네요..

그여자한테 양다리시절 찍은 사진들 보내지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