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지 5주만에 연락왔네요

huychjo2016.04.29
조회3,845
안녕하세요
그냥.. 이별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저랑 비슷한 분들 글 읽으며 지내고 있던 29 여잡니다

3월15일, 2년 반 정도 만난 남자친구한테 차였었어요
ㅋㅋ사귀면서 네번정도는 헤어지잔말 들었는데
그때마다 울며불며 매달렸었죠

그러다가 저번달에 또 별거아닌일로 다퉜는데 그만만나자더군요
근데 이번엔 잡기가 싫어서 그냥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3일정도 엄청 울었던거 같아요
그 사람과 관련된 물건 사진들 울면서 버리느라 진땀뺐죠..
그런데 거짓말처럼 일주일지나고 나니 전 후폭풍이 없더라구요..;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계속 지났고 그 사람도 연락이 없길래 이렇게 끝나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저번 선거날 있죠? 그때 연락이 처음 왔어요
밤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저도 술을 먹은 상태라 받았고 그 사람도 술을 먹었더라구요
그 사람은 그래서 진짜 그만 만날거냐며 했던 말 계속 하고
저는 응 그만만날거라니까? 이것만 반복ㅋㅋ 그렇게 한시간을 통화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문자가 왔더라구요
어제 미안하다고 술먹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고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했죠
그 연락을 시작으로 저번주 새벽에 전화가 오고
술 먹었을것 같은 시간에 계속 전화가 왔어요
당연히 안받았죠..
그리고 오늘, 연락이 왔길래 또 안받았더니 문자가 왔어요

술먹은거 아닌데 마지막으로 해봤는데 안받네 앞으로 진짜 연락안할게 잘지내 연락해서 미안

보고 '응 술먹은줄알았어' 라고 보냈더니 전화가오더라구요

받았더니 뭐 ㅋㅋㅋㅋ어색한 침묵속에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왜? 물었더니 그냥이래요
좀 어이없어서 그냥이 어딨냐고 했더니 자꾸 생각난다고 술먹으면 더 생각나고 누굴 만나도 제 얘기만 한다고
그래서 제가 나는 너를 다시 만나도 변하지 않을거라고 계속 고집부릴거고 내맘대로일거라고.
뭐 괜찮대요ㅋㅋㅋㅋㅋ지금은 다 괜찮겠죠
그래서 지금 대답할 문제는 아닌거 같고 만나서 얘기하고 생각좀 서로 더 해보자고 했어요
어쨋든 5주 전엔 그렇게 미련없이 미안하다며 차놓고 결국 이렇게 연락은 오네요
제가 헤어지고 한번도 연락하지않아서 더 생각이 났나봐요
연락 올 사람은 오는 거 같아요~
기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