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의 노고ㅜㅜ..

아놔신발2016.04.29
조회55,870
헉 밤에 뒹굴 대다가 벽보고 불쌍하게 웅크리고 자는

오빠 뒷모습에 맘이 저릿저릿 해서 뽁뽁 쓴글이였는데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보는데 반품과

같은내용과 일부 몰지각한!!(저두 당해봤어요.. -_-^)

자신의일을 제대로 하지않는 택배기사들두 있다는걸

미처 글에 다 쓰지못했네요ㅠ 저는 절때 택배기사

힘들더라 니네잘해라 이런식이 아닌..이런사람도 있더라

몰랐는데 내가참여해보니 이런일이였더라ㅠㅠ 하고

끄적끄적 쓴글이에요ㅜㅠ 다른일이라고 안힘든법

없지요 모두모두 힘들죠 우리다함께 파이팅합시당!!^^


p.s 망가진물건은 저는 바로 반품처리를 해버린답니다!
우리돈내고 산 물건인데 망가져 오면 얼마나 캐빡!
치는 일인지 알고있쥬 아니면 물건앞에 김치!계란!우유
라고 써달라고 해보세요 그럼 내용물이 샐까봐 엄청
조심히다뤄주십니다.. ㅋㅋㅋ (제생각ㅋㅋ)


그럼끝... (또 어물쩡..)







안뇽하세요 일단 제 소개부터..

저는 25살 결혼한 유부초밥이며 제 남편의 직업은

단어만 들어도 설레실 "택배기사" 입니다..



일단 제 남편은 원래 하던직업과 완전히 다른 종류의

직업을 갖게되었어요 일한지는 이제 3개월차 다되가

네여 (일할때 한번쯤 역경이 온다는 3개월차.. 지나면

아므것도 아닌데 말이죠!!)

매일매일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퇴근하고는 씻고 바로

뻗어버리는 모습에 그게 그렇게 힘든가..? 물건 제때

잘 가져다주고 그날 물량대로 많으면 많을수록 수입이

많아지는건데 라는 무식한 생각과 함께 어느날 저는

남편이 지정된 동을 한번 따라가서 도와주기를 결심

하게됩니다...!!






그런데 택배기사....... 와.... 정말 대단합니다ㅜㅜㅜㅜ





대부분 다들 직장에 있는시간대에 택배를 돌리다보니

집에없는분들도 꽤 많아 무거운짐을 들고 4 5층(빌라)

올라갔다 내려왔다 옥상에 올려주랴 숨겨달라는데로

숨겨주랴.. 문앞에 두라해서 두고왔는데 물량끝나 퇴근

하고 집에서 씻고 잘 준비하며 누웠는데 밤 열시에

저나해서는 내택배 어딨냐 고래고래 소리질러 집앞에

두시라해서 뒀습니다 하고 혹시몰라 사진찍은것을 보내

줘도 물건이없다 니가물어내라 빼애액..

기사들은 집에와서도 발뻗고 쉬지도 못하고 일반전화만

울려도 조마조마 하네요 ㅜㅜ..


그리구 아파트..... 경비실이 있어 일반 빌라보다는

안심도 되고 물건을 경비실에 맡겨두면 되지만



무서운 경비 아저씨들...


그거 어디꺼야? 야 이거반품한대 가져가

어디택배야? 이사람 방금 올라갔어 다시 가져가

이사람 몇시에 오니까 그때와

반말부터 시작해서 하수인 취급하듯이 택배맡길때도

차암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 아파트의 주민고객이

시켜서 배달해주고 부재시 경비실에 둬달래서 주러

가는것뿐인데... (일부 경비아저씨만 말하는겁니당^^

대신 택배일지 써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존댓말 써주시

며 인사도 먼저해주시는 좋은분들이 더많아요^^)


이 외에도 아무리 벨을 눌러도 안나오는 고갱님..

엘베잡고 내려갈려니 그제야 나와서 뭐에요? 하는...

낑낑대고 무거운 짐 들고 초인종 누르니 한참 뒤

아이스크림 먹으며 나와서 들어 오셔서 여기에 놔주세

요 해서 집안 까지 낑낑대고 놔준일..

강아지를 풀어놓는 집에서 무턱대고 문을열어 큰 강아

지에게 물릴뻔한일..ㄷㄷ(진짜 크고 무서웠음 ㅠㅜ)

2~4시사이 배달예정이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터미널

에서 물량정리하고 있는 열두시부터 30분간격으로

언제오냐며 재촉하는 고갱니....ㅁ

애기가 있는집이였는데 초인종을 눌렀더니 애기자는데

왜누르냐며 소리소리.. 그럼 초인종누르지마라고

종이한장이라도 붙여놓든지요ㅜㅜ....



이 외에도 등등 여러 고객이 있더라구여...

하지만 무척이나 좋으신 분들도 꽤 많앗어요^^

수고하신다고 웃으며 반기는 고객님들

고생하신다며 잠깐만 기다려보라 하고 과일이나

음료수 챙겨주시는 분들.. (하..너무감사드림니다!!)

택배 드릴때마다 너무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




몇 번 신랑따라 일 나가보니 택배기사님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느끼게 된 순간입니다..

저도 늘 받기만 해서 몰랐지만 요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됐네요 ㅠㅜ


앞으론 기사님 배달오면 시원한 캔음료 라던지


밝은얼굴로 감사하다고 말씀이라두 드려야겠네여ㅜㅜ




오밤중에 문득 코골며 자고있는 남편을 보니 코가 찡해

지네요 ㅜㅜ



아무튼.... 모든 기사님들&서비스 업 분들

우리모두 힘내시그 늘 파이팅 입니다^^!!!!


(어물쩡하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