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자꾸 기죽어 있는 신랑 위해 글 한번 써봅니다.
제가 당신은 최고라고 몇번을 말해줘도 놀리는거냐며 진심을 믿지 않네요.
정말 제가 콩깍지라 제눈에만 멋진 신랑인가요?
신랑얘기 몇가지 해볼게요~
1. 신랑이 해외출장으로 결정나면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명절을 딱 한번 보내고 저희는 해외로 왔답니다. 명절에는 당일 제사말곤 집에 있지 않았다던 신랑이 밖에 나가지 않고 저와 함께 명절 준비했어요. 같이 손에 밀가루 묻혀가며 배추전 굽고 설거지 도와주고 함께 앉아 얘기 나누고요.
2. 그 후 임신을 한 상태로 해외로 나오게 되었고, 여기 특성상 도시락을 싸가야 해서 도시락을 싸주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밥도 잘 못하고 반찬은 당연히 더 못해서 매일 한가지 반찬만 겨우 만들어줬어요. 그 도시락 하나로 저는 하루 세번의 감사인사를 받았어요. 출근전 고맙다, 출근후 회사잘도착했고 도시락 고마워, 점심시간 잘먹을게 고마워. 저는 전업이고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도 매일을 빠짐없이 저렇게 말해주니 부족한 솜씨지만 신이나서 더 챙겨주고 싶더라구요.
3. 임신후기가 되자 몸이 무거워져 집안일이 힘들어지자 신랑이 제 아침을 준비해주고 스스로 도시락을 싸가기 시작했어요. 요리라고는 라면밖에 안 끓여본 남자라 한달동안은 밥 물 어디까지 하랬지? 라는 질문을 밥할때마다 들은거같아요. 그 외 조리도구와 식재료 질문은 수도없이 더 받았고요.^^;;; 그렇게 서툰솜씨로 시작된게 출산한지 155일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네요. 익숙해진 후로는 퇴근 후 저녁까지 차려줘요.
4. 해외특성상 산후조리라는 문화가 없어 주위 도움을 조금씩 받으며 육아를 바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태어난 아기가 상상보다 더 작아 겁이나서 제대로 안지도 못하고 옷 입히기도 어려웠고 기저귀 한번 가는데도 몇분씩이나 걸렸어요. 그럴때마다 신랑이 과감하게 해주고 그걸 보며 오히려 제가 배웠습니다. 신랑이 산후조리와 육아를 동시에 다해준셈이죠.
5. 생후 한달부터인가 어쩌다보니 주말 중 하루는 제가 외출하는 날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신랑의 제안으로 잠깐 나갔다오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신랑이 아기를 너무 잘 봐주다보니 이제는 주말이 저의 외출날이 되어버렸네요. 요즘도 신랑은 1분1초가 아깝다며 수유하고 바로 옷갈아입고 나갔다오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수유때까지 맘껏 자유를 누리다 들어와요.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산후우울증은 오지 않았고 육아가 너무 재밌습니다.
6. 이러다보니 신랑의 하루는 너무나 바빠요. 새벽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점심 도시락을 싸고, 씻고 출근을 하죠. 그리고 퇴근해서 저녁을 해주고, 아기 목욕시켜주고 잘때까지 계속 놀아줘요. 저는 집에서 정말 하는거 없는거 같죠? 제 생각도 그래요... 아기랑 자다가 일어나서 수유하고 점심 챙겨먹고 가끔 외출하고 상황봐서 집안일 하고요. 제가 신랑을 위해 하는일이라곤 신랑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다운 받아놓기, 식사 후 커피 내려주기 이 두가지가 다인거같아요. 그래서 항상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에 얘기를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이거에요.
"여보는 집에서 놀아? 아니잖아"
그럼 저는 웃으며 "응 난 놀았지ㅎㅎ" 라고 하면
"아니야. 오늘도 아기 보느라 너무 고생많았어. 내가 늦게 퇴근해서 많이 아기 못봐줘서 미안해"
라고 얘기해줍니다. 당연히 제가 해야할 육아인데 그것을 고생했다고 말해주는 신랑이 너무 고마워요.
제 신랑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고맙다 표현하고 정말 대단하다 말해주는데 자꾸 믿질 않네요. 함께 신랑 칭찬좀 해주세요. 다가오는 생일에 보여주고 으쓱으쓱하게 해주고싶어요.
제 신랑 제눈에만 대단한가요?
요즘 자꾸 기죽어 있는 신랑 위해 글 한번 써봅니다.
제가 당신은 최고라고 몇번을 말해줘도 놀리는거냐며 진심을 믿지 않네요.
정말 제가 콩깍지라 제눈에만 멋진 신랑인가요?
신랑얘기 몇가지 해볼게요~
1. 신랑이 해외출장으로 결정나면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명절을 딱 한번 보내고 저희는 해외로 왔답니다. 명절에는 당일 제사말곤 집에 있지 않았다던 신랑이 밖에 나가지 않고 저와 함께 명절 준비했어요. 같이 손에 밀가루 묻혀가며 배추전 굽고 설거지 도와주고 함께 앉아 얘기 나누고요.
2. 그 후 임신을 한 상태로 해외로 나오게 되었고, 여기 특성상 도시락을 싸가야 해서 도시락을 싸주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밥도 잘 못하고 반찬은 당연히 더 못해서 매일 한가지 반찬만 겨우 만들어줬어요. 그 도시락 하나로 저는 하루 세번의 감사인사를 받았어요. 출근전 고맙다, 출근후 회사잘도착했고 도시락 고마워, 점심시간 잘먹을게 고마워. 저는 전업이고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도 매일을 빠짐없이 저렇게 말해주니 부족한 솜씨지만 신이나서 더 챙겨주고 싶더라구요.
3. 임신후기가 되자 몸이 무거워져 집안일이 힘들어지자 신랑이 제 아침을 준비해주고 스스로 도시락을 싸가기 시작했어요. 요리라고는 라면밖에 안 끓여본 남자라 한달동안은 밥 물 어디까지 하랬지? 라는 질문을 밥할때마다 들은거같아요. 그 외 조리도구와 식재료 질문은 수도없이 더 받았고요.^^;;; 그렇게 서툰솜씨로 시작된게 출산한지 155일인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네요. 익숙해진 후로는 퇴근 후 저녁까지 차려줘요.
4. 해외특성상 산후조리라는 문화가 없어 주위 도움을 조금씩 받으며 육아를 바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태어난 아기가 상상보다 더 작아 겁이나서 제대로 안지도 못하고 옷 입히기도 어려웠고 기저귀 한번 가는데도 몇분씩이나 걸렸어요. 그럴때마다 신랑이 과감하게 해주고 그걸 보며 오히려 제가 배웠습니다. 신랑이 산후조리와 육아를 동시에 다해준셈이죠.
5. 생후 한달부터인가 어쩌다보니 주말 중 하루는 제가 외출하는 날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신랑의 제안으로 잠깐 나갔다오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신랑이 아기를 너무 잘 봐주다보니 이제는 주말이 저의 외출날이 되어버렸네요. 요즘도 신랑은 1분1초가 아깝다며 수유하고 바로 옷갈아입고 나갔다오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수유때까지 맘껏 자유를 누리다 들어와요.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산후우울증은 오지 않았고 육아가 너무 재밌습니다.
6. 이러다보니 신랑의 하루는 너무나 바빠요. 새벽에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점심 도시락을 싸고, 씻고 출근을 하죠. 그리고 퇴근해서 저녁을 해주고, 아기 목욕시켜주고 잘때까지 계속 놀아줘요. 저는 집에서 정말 하는거 없는거 같죠? 제 생각도 그래요... 아기랑 자다가 일어나서 수유하고 점심 챙겨먹고 가끔 외출하고 상황봐서 집안일 하고요. 제가 신랑을 위해 하는일이라곤 신랑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다운 받아놓기, 식사 후 커피 내려주기 이 두가지가 다인거같아요. 그래서 항상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에 얘기를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이거에요.
"여보는 집에서 놀아? 아니잖아"
그럼 저는 웃으며 "응 난 놀았지ㅎㅎ" 라고 하면
"아니야. 오늘도 아기 보느라 너무 고생많았어. 내가 늦게 퇴근해서 많이 아기 못봐줘서 미안해"
라고 얘기해줍니다. 당연히 제가 해야할 육아인데 그것을 고생했다고 말해주는 신랑이 너무 고마워요.
제 신랑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고맙다 표현하고 정말 대단하다 말해주는데 자꾸 믿질 않네요. 함께 신랑 칭찬좀 해주세요. 다가오는 생일에 보여주고 으쓱으쓱하게 해주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