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부군을 먼저 보내신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딸 아이의 아버지 였습니다. 또한 제 와이프와는 한 동네에서 유치원부터 해서 성인이 되어, 결혼까지 한 사이입니다. 서로의 과거를 다 알고있고, 아버지가 안계신 제 집사람에게도 약속했습니다. “내가 너의 아버지이자, 친구이자, 남편이 되어서 죽어서도 항상 옆에 붙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런 저희에게 어느덧 또 다른 천사가 찾아왔고, 저희는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둘째는 아들이라는 소식에 정말 반가웠고, 주위에서는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이면 200점짜리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게 고통으로 바뀔줄은 그 누구도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2월 10일 연휴가 끝나고 출산준비를 위해 입원했습니다. 제 와이프와 저는 첫째 딸 아이도 제왕절개술을 하여 얻었고, 둘째 역시 제왕절개술을 해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죠,
모든 검사가 순조로웠습니다. 당일날 아침(2월 11일) 수술실에 첫 수술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찜찜하더군요, 첫 수술은 피하고 싶었는데, 설마 무슨일이 일어나겠나 싶었지만,
그 찜찜함이.. 이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 하더라구요. 8시30분경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수술실에서 이쁘게 나왔습니다. 첫째 때와는 다르더군요, 첫째는 태반이 많이 묻어있었고, 둘째는 정말 정성스럽게 닦은 모습이었습니다. 왜 그럴까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아이를 등록하러 병원 5층으로 저는 향했습니다. 잠시후 빨리 내려오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수술실 앞에 가니 당시 수술집도의 산부인과 의사가 정말 사형선고를 하더군요.
환자가 상태가 많이 안좋다는 말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심정지가 2번 온 상태이고 열심히 대처하고 있다고 하니 기다려 달라는 말과 함께요.. 정말 악몽같은 13시간이 지나고 오후무렵 들을수 있었던 병명은 “양수색전증” 이랍니다.
양수 색전증...
이 질환에 대해서 아십니까? 전체 산모의 90% 이상이 모를겁니다.
저 또한 처음 들었구요.
양수색전증이란 태아를 감싸고 있는 양수가 산모의 혈관을 타고 올라가서 혈관을 막아버리는 질환으로, 발생이유,치료방법, 그 어떤것도 확인된것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현대의학의 한계죠.. 혈관을 막아버리면, 심장,폐,뇌, 기타 장기가 터져 나가면서 산모는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꽤 많은 산모가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고 하더군요. 치사율.. 80%이상.. 걸렸다 하면.. 80%가 죽고, 나머지 20%에서도 멀쩡하게 걸어서 퇴원할 확률은 1% 미만.. 정말 제목처럼.. 사형선고입니다.. 또한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은 10만명당 한명.. 하필이면.. 정말 왜 하필이면.. 우리 행복한 가정에.. 왜 하필이면...
이제와서 생각하면 둘째에게 미안하지만.. 차라리 애기를 갖지 않았으면.. 고통도 없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듭니다..
이 질환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산모가 죽거나.. 의식불명 상태일 겁니다.
만약 작은 동네 산부인과에서 출산했으면 정말 죽었을거라고, 의사는 얘기하더군요..
그 말인 즉슨, “우리가 산모를 살려냈다.. 그것만 해도 감사해라.. ” 이 말로 들리더군요.
의사가 말 합니다. 다른 도움은 못드리더라도 경제적으로 도와드릴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리겠다고.. 정말 감사하더군요.. 그런데.. 저희는 받은게 없습니다. 심적으로 너무 힘이 들더군요. 현재 육아휴직을 내고, 와이프 간병을 위해 병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처음 수술비 및 병원비.. 1000 만원이 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차 팔아서 병원비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입원비 및 병원비로 2천만원이 다 되어가구요. 보험이요? 실비보험과 생명보험, 이 두 개 합치니 한 60% 까지는 충당이 되더라구요. 정말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고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법에 관한 공부, 의료에 관한것, 이 질환에 관한것, 어떻게든 살려내고, 우리 행복한 가정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건 다 해보자.. 이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현재 언론에도 알리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것이구요.
최근 2015년 1월 대법원 판례가 있더군요, 양수색전증으로 인해 산모가 사망하였습니다.
유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병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예측할수 없는 질환에 대해 병원은 책임질 필요가 없다.. 유가족들.. 모습이 뇌리에 그려지더군요..
주위 사람들이 다 말합니다. 의료소송은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라구요. 저희 역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이대로는 못살거 같아서, 계란이라도 던져보려 합니다. 변호사 말로는 아무리 의사가 실수를 하고 했어도 의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것이, 관례 라고 합니다. 관례... 좋죠.. 이 대한민국.. 아직 멀었습니다.
얼마전에도 신해철씨 의료사고 분쟁으로 인해 한창 언론과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어, 신해철 법 이라는 것이 국회를 통과 했으나, 요 근래 다시 검색해보니, 아직 확정이 된것이 아니더군요. 참 암담합니다.. 앞으로 제 와이프가 언제 깨어 날지도 모르거든요.. 현재 집사람은 질환명이 바뀌었습니다.
Phudo-sah (가짜 지주막하출혈) 이랍니다. 뇌가 산소공급을 못 받아서 저산소성 뇌손상..
한마디로 식물인간입니다.
여기서 병원측에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2월 11일 수술당시 양수색전증이란 질환이면, 혈관을 막는것인데, 뇌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2월 18일 최초로 뇌 CT를 찍게 됩니다. 수술후 무려 일주일 후에 말이죠.. 치료 시기를 많이 놓친것 같아, 이 부분은 저로써는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따지지 못하겠더라구요. 왜냐하면 병원이 갑이기 때문이죠.. 하루 두 번밖에 면회를 할수밖에 없는 저희는 을이구요. 솔직히 말해서 병원이 환자에게 어떠한 행위를 해도 알수 없는게 보호자들 입장이고, 이것을 의심할 만한 사건이 또 일어납니다.
날짜는 3월 30일 .. 제 생일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면회를 하는데 머리에서 이상한것이 발견되더라구요.. 환자가 오래 누워있으면 압력 때문에 등,발, 머리 등에 욕창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머리에 생긴것이지요.. 의료진...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말해줘서 알더군요.. 무려 2달 가까이.. 관심이 없었는지.. 알면서도 방치했는지..
근데 부위가 조금 이상하더군요.. 압력을 받지 않는곳에 욕창이 생긴것이지요.. 외관으로 봤을때는 외상의 상처로 보이더군요.저는 당연히 흥분했고, 의료진에게 외상으로 상긴 상처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화를 내더군요.. 그럼.. 진작에 욕창이라고 설명을 해주던가.. 그래서 저는 머리 CT를 보자고 요청했습니다. 참.. 2월 18일날 찍은 CT를 한달뒤에 보여주면서 그 전에는 보여줄 생각을 안하더군요..
뇌에관한 치료도 안하고.. 저희에게 설명도 잘 안해주고.. 정말 답답합니다.
내과 의사는 말합니다. 병원측에서는 다 설명했다고..
하지만 저는 들은 얘기로는 뇌가 손상을 입어서 일어나기 힘든상태이다.. 라고요..
이후 집사람은 현재까지도 식물인간 상태이고.. 언제 깨어날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CT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들었다면.. 편하게 보내줬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잔인하지만,, 살아있는 사람들도.. 현실적으로...
이런 사고를 당한 피해자로서.. 진실된 방송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의 잘못이 아니라 해도 좋습니다.
2월 출산률 최저치를 기록했더군요.. 국가에서 출산을 장려하면 뭐 합니까?
제도적인 보호장치 하나 마련 안되어 있고, 가족들은 이중고,삼중고를 겪으며 하루하루, 눈물로 버티는게 할수 있는 전부인데 말입니다.
이웃나라 일본 같은 경우 이 불가항력적인 질환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예산이 3조이상 편성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없습니다.
집사람 앞으로 애기 못 가집니다. 자궁적출해서 보건소에서 받은 300만원.. 이게 전부입니다.
월급.. 육아휴직수당으로 40만원 나오더군요.. 참.. 일을 해야 먹고 사는데.. 병원에 매달려 있으면.. 일을 못하고.. 일을 하자니.. 간호하시는분 한달에 230만원씩 나가면.. 그대로 밑빠진 독에 물 붓는거고.. 국가가 원망스럽습니다. 나라가 원망스럽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행복추구권..
국민은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정말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있으나 마나한 헌법이라구요.
요즘 정작 산부인과 의사는 지금현재 사고가 있은지, 세달째인데.. 보이지 않더군요.. 바빠서 그런건지.. 치료할수 있는게 없어서 안보이는 건지.. 아니면 자기 경력에 흠이 생긴거 같아서. 원망스러워서 안보이는 건지 알수가 없더군요.. 모든게 다 원망스럽고, 만일 집사람이 잘못되면.. 저 또한 앞으로 살아가기가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부디 방송 관계자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료사고에 관한 방송을 부탁드리며, 모든 자료, 없는 돈을 만들어서 의무기록사본을 확보해놨습니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나, 앞으로 이 나라의 미래, 산모들에게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 하다고 생각되시면 반드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말고도 이런 고통을 겪고 계실 의료사고 피해자가 많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산모에게 내려진 사형선고..
제 인생의 고통이 시작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34살의 평범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저희 부모님을 모시고 있고,
일찍 부군을 먼저 보내신 장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딸 아이의 아버지 였습니다. 또한 제 와이프와는 한 동네에서 유치원부터 해서 성인이 되어, 결혼까지 한 사이입니다. 서로의 과거를 다 알고있고, 아버지가 안계신 제 집사람에게도 약속했습니다. “내가 너의 아버지이자, 친구이자, 남편이 되어서 죽어서도 항상 옆에 붙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런 저희에게 어느덧 또 다른 천사가 찾아왔고, 저희는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둘째는 아들이라는 소식에 정말 반가웠고, 주위에서는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이면 200점짜리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게 고통으로 바뀔줄은 그 누구도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2월 10일 연휴가 끝나고 출산준비를 위해 입원했습니다. 제 와이프와 저는 첫째 딸 아이도 제왕절개술을 하여 얻었고, 둘째 역시 제왕절개술을 해야 한다는걸 알고 있었죠,
모든 검사가 순조로웠습니다. 당일날 아침(2월 11일) 수술실에 첫 수술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찜찜하더군요, 첫 수술은 피하고 싶었는데, 설마 무슨일이 일어나겠나 싶었지만,
그 찜찜함이.. 이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 하더라구요. 8시30분경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수술실에서 이쁘게 나왔습니다. 첫째 때와는 다르더군요, 첫째는 태반이 많이 묻어있었고, 둘째는 정말 정성스럽게 닦은 모습이었습니다. 왜 그럴까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아이를 등록하러 병원 5층으로 저는 향했습니다. 잠시후 빨리 내려오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수술실 앞에 가니 당시 수술집도의 산부인과 의사가 정말 사형선고를 하더군요.
환자가 상태가 많이 안좋다는 말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심정지가 2번 온 상태이고 열심히 대처하고 있다고 하니 기다려 달라는 말과 함께요.. 정말 악몽같은 13시간이 지나고 오후무렵 들을수 있었던 병명은 “양수색전증” 이랍니다.
양수 색전증...
이 질환에 대해서 아십니까? 전체 산모의 90% 이상이 모를겁니다.
저 또한 처음 들었구요.
양수색전증이란 태아를 감싸고 있는 양수가 산모의 혈관을 타고 올라가서 혈관을 막아버리는 질환으로, 발생이유,치료방법, 그 어떤것도 확인된것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현대의학의 한계죠.. 혈관을 막아버리면, 심장,폐,뇌, 기타 장기가 터져 나가면서 산모는 죽는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꽤 많은 산모가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고 하더군요. 치사율.. 80%이상.. 걸렸다 하면.. 80%가 죽고, 나머지 20%에서도 멀쩡하게 걸어서 퇴원할 확률은 1% 미만.. 정말 제목처럼.. 사형선고입니다.. 또한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은 10만명당 한명.. 하필이면.. 정말 왜 하필이면.. 우리 행복한 가정에.. 왜 하필이면...
이제와서 생각하면 둘째에게 미안하지만.. 차라리 애기를 갖지 않았으면.. 고통도 없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듭니다..
이 질환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산모가 죽거나.. 의식불명 상태일 겁니다.
만약 작은 동네 산부인과에서 출산했으면 정말 죽었을거라고, 의사는 얘기하더군요..
그 말인 즉슨, “우리가 산모를 살려냈다.. 그것만 해도 감사해라.. ” 이 말로 들리더군요.
네.. 정말 감사하더군요. 양수색전증이라는 질환을 앞세워.. 병원측에서는 위로의 한마디 조차 없더라구요..
의사가 말 합니다. 다른 도움은 못드리더라도 경제적으로 도와드릴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리겠다고.. 정말 감사하더군요.. 그런데.. 저희는 받은게 없습니다. 심적으로 너무 힘이 들더군요. 현재 육아휴직을 내고, 와이프 간병을 위해 병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처음 수술비 및 병원비.. 1000 만원이 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차 팔아서 병원비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나온 입원비 및 병원비로 2천만원이 다 되어가구요. 보험이요? 실비보험과 생명보험, 이 두 개 합치니 한 60% 까지는 충당이 되더라구요. 정말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고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법에 관한 공부, 의료에 관한것, 이 질환에 관한것, 어떻게든 살려내고, 우리 행복한 가정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건 다 해보자.. 이 생각입니다. 그리하여, 현재 언론에도 알리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것이구요.
최근 2015년 1월 대법원 판례가 있더군요, 양수색전증으로 인해 산모가 사망하였습니다.
유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병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예측할수 없는 질환에 대해 병원은 책임질 필요가 없다.. 유가족들.. 모습이 뇌리에 그려지더군요..
주위 사람들이 다 말합니다. 의료소송은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라구요. 저희 역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이대로는 못살거 같아서, 계란이라도 던져보려 합니다. 변호사 말로는 아무리 의사가 실수를 하고 했어도 의사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것이, 관례 라고 합니다. 관례... 좋죠.. 이 대한민국.. 아직 멀었습니다.
얼마전에도 신해철씨 의료사고 분쟁으로 인해 한창 언론과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어, 신해철 법 이라는 것이 국회를 통과 했으나, 요 근래 다시 검색해보니, 아직 확정이 된것이 아니더군요. 참 암담합니다.. 앞으로 제 와이프가 언제 깨어 날지도 모르거든요.. 현재 집사람은 질환명이 바뀌었습니다.
Phudo-sah (가짜 지주막하출혈) 이랍니다. 뇌가 산소공급을 못 받아서 저산소성 뇌손상..
한마디로 식물인간입니다.
여기서 병원측에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2월 11일 수술당시 양수색전증이란 질환이면, 혈관을 막는것인데, 뇌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2월 18일 최초로 뇌 CT를 찍게 됩니다. 수술후 무려 일주일 후에 말이죠.. 치료 시기를 많이 놓친것 같아, 이 부분은 저로써는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따지지 못하겠더라구요. 왜냐하면 병원이 갑이기 때문이죠.. 하루 두 번밖에 면회를 할수밖에 없는 저희는 을이구요. 솔직히 말해서 병원이 환자에게 어떠한 행위를 해도 알수 없는게 보호자들 입장이고, 이것을 의심할 만한 사건이 또 일어납니다.
날짜는 3월 30일 .. 제 생일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면회를 하는데 머리에서 이상한것이 발견되더라구요.. 환자가 오래 누워있으면 압력 때문에 등,발, 머리 등에 욕창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머리에 생긴것이지요.. 의료진...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말해줘서 알더군요.. 무려 2달 가까이.. 관심이 없었는지.. 알면서도 방치했는지..
근데 부위가 조금 이상하더군요.. 압력을 받지 않는곳에 욕창이 생긴것이지요.. 외관으로 봤을때는 외상의 상처로 보이더군요.저는 당연히 흥분했고, 의료진에게 외상으로 상긴 상처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화를 내더군요.. 그럼.. 진작에 욕창이라고 설명을 해주던가.. 그래서 저는 머리 CT를 보자고 요청했습니다. 참.. 2월 18일날 찍은 CT를 한달뒤에 보여주면서 그 전에는 보여줄 생각을 안하더군요..
뇌에관한 치료도 안하고.. 저희에게 설명도 잘 안해주고.. 정말 답답합니다.
내과 의사는 말합니다. 병원측에서는 다 설명했다고..
하지만 저는 들은 얘기로는 뇌가 손상을 입어서 일어나기 힘든상태이다.. 라고요..
이후 집사람은 현재까지도 식물인간 상태이고.. 언제 깨어날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CT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들었다면.. 편하게 보내줬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잔인하지만,, 살아있는 사람들도.. 현실적으로...
이런 사고를 당한 피해자로서.. 진실된 방송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의 잘못이 아니라 해도 좋습니다.
2월 출산률 최저치를 기록했더군요.. 국가에서 출산을 장려하면 뭐 합니까?
제도적인 보호장치 하나 마련 안되어 있고, 가족들은 이중고,삼중고를 겪으며 하루하루, 눈물로 버티는게 할수 있는 전부인데 말입니다.
이웃나라 일본 같은 경우 이 불가항력적인 질환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예산이 3조이상 편성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없습니다.
집사람 앞으로 애기 못 가집니다. 자궁적출해서 보건소에서 받은 300만원.. 이게 전부입니다.
월급.. 육아휴직수당으로 40만원 나오더군요.. 참.. 일을 해야 먹고 사는데.. 병원에 매달려 있으면.. 일을 못하고.. 일을 하자니.. 간호하시는분 한달에 230만원씩 나가면.. 그대로 밑빠진 독에 물 붓는거고.. 국가가 원망스럽습니다. 나라가 원망스럽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행복추구권..
국민은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정말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있으나 마나한 헌법이라구요.
요즘 정작 산부인과 의사는 지금현재 사고가 있은지, 세달째인데.. 보이지 않더군요.. 바빠서 그런건지.. 치료할수 있는게 없어서 안보이는 건지.. 아니면 자기 경력에 흠이 생긴거 같아서. 원망스러워서 안보이는 건지 알수가 없더군요.. 모든게 다 원망스럽고, 만일 집사람이 잘못되면.. 저 또한 앞으로 살아가기가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부디 방송 관계자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료사고에 관한 방송을 부탁드리며, 모든 자료, 없는 돈을 만들어서 의무기록사본을 확보해놨습니다.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나, 앞으로 이 나라의 미래, 산모들에게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 하다고 생각되시면 반드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말고도 이런 고통을 겪고 계실 의료사고 피해자가 많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작성하여 죄송합니다.
4월27일
고통받는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남편으로부터.....
어떠한 작은도움이라도 좋습니다.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으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010-6631-4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