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그래도 내 남자친구만은 그러지 않을거란 굳은 다짐이 나에겐 있었는데...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취준생이었던 나는 자존감이 이미 낮아질때로 낮아진때라 못이긴척 받아줬다.. 이 남자가 아니면 날 좋아해줄 남자가 없을 것 같았기에..
그런데 몰래 남친 핸드폰을 보는 횟수는 늘어나고
물증없이 심증만 있는 그런 때가 종종 있었다...
그렇게 계속 2,3년을 병신같이 만나면서 싸우면 늘 너 그때 그러지 않았냐로 시작되고.. 내가 원하던 대기업에 취업을 한 뒤로는 나도 딴 남자 만날거다라던 싸움의 패턴..
그러다가 그 남자의 아빠가 암으로 입원하고 못만나는 날의 연속. 결국은 서로 잘해줄 자신이 없다며 헤어졌다 좋게좋게 잘 포장해서 헤어졌다 아니 내가 차인거지
슬프지는 않았다 다만 문득문득 먹먹할뿐
5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만큼.. 주변사람들이 믿지 않을 만큼 너무도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가슴에 큰 돌을 내려놓은 기분이랄까..
그러다 여름쯤? 그 남자의 여자친구라는 여자가 나한테 연락이 왔다 가만히 있는 나한테 왜 연락을 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뭐 말리지 않을테니 서로 매듭짓지 못한 마음의 끈이 있다면 연락하라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더라 나는 회사집운동 그리고 못만난 친구들을 만나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정말 뜬금이 없었다
근데 진짜 웃기게 내가 5년이나 만난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귄다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냥 앞으로 그 남자 소식을 듣고 싶지도 내 소식을 알리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을 한 번 더 굳혔을뿐..
그때만해도 세상에 나를 좋아해줄 남자는 그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내가 정말 잘못 살지는 않았구나 싶게 주변 친구들이 좋은 남자들을 많이 소개시켜주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경우에 나에게 호감표시 해주는 분들이 존재했다
그 중에는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도 있었는데, 내가 너무 마음을 그동안 알게모르게 다쳤는지 마음을 못 열겠더라
세상에 좋은 사람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나랑 오래 만나고 서로 좋아하고 세상 그 누구보다 친했던 그 남자도 이렇게 헤어지니 남처럼 지내지는데 헤어지면 그만일 그 관계를 또 시작하는 내가 너무 웃겨서 그 인연들을 이어갈 수 없었다
그 남자랑 헤어지고 나니 내 세상의 중심은 그 남자였는데 나는 세상의 중심이 없었고 혼자서는 장보러도 못가는, 혼자서는 영화도 못보는 못난이었기에..
또 누군가랑 사귀고 내 세상의 중심이 그가 되고 또 헤어지고 그런 반복적인 게 너무 싫었다
나에게 엄청 잘해주는데도 계속 얘도 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또 상대에게 난 내 세상의 중심은 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상대를 외롭게 만드는 이기적인 내모습..
5년을 사귀고 헤어진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도 나는 왜 이러는 걸까 그남자가 그리운 것도 아니고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다만 연애자체에 회의감이 들뿐..
상처받지 않기 위해 상대에게 상처주는 멍청한 나
올해 4월 유난히 지인들의 결혼식이 많았다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나도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얼만큼 좋아해야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걸까
세상에 변치 않는 남자가 있는걸까
결혼을 해서 변하면 어쩌지
답도 없고 의미도 없는 걱정 고민들
또 다시 누군가와 나의 시간을, 나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그때가 오는 걸까? 나만 이런걸까....
내 시간과 삶을 공유할 수 있을까?
요즘따라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해서 잠을 못 자네요.
잠도 안오고 나만 이럴걸까 싶기도 해서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톡 써봐요
편하게 쓸게요 그냥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20대 초반부터 5년을 사귄 남자가 있었다
세상에 이런남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날 좋아해주고 주변에서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모두가 좋은 사람이라 인정하는 남자였다
그렇게 2년, 3년 사귀고..
우연히 발견한 남친 핸드폰 속 여자
00부장님으로 되어있었는데 남친한테 오빠라고 하던 여자
남친이 그여자한테 만나서 놀자고 했으나 여자의 거절
추궁하니 남들이 한다길래 랜덤채팅 한번해봤다 만나지 않았지않냐 만날생각없었다 미안하다 는 대답
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그래도 내 남자친구만은 그러지 않을거란 굳은 다짐이 나에겐 있었는데...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취준생이었던 나는 자존감이 이미 낮아질때로 낮아진때라 못이긴척 받아줬다.. 이 남자가 아니면 날 좋아해줄 남자가 없을 것 같았기에..
그런데 몰래 남친 핸드폰을 보는 횟수는 늘어나고
물증없이 심증만 있는 그런 때가 종종 있었다...
그렇게 계속 2,3년을 병신같이 만나면서 싸우면 늘 너 그때 그러지 않았냐로 시작되고.. 내가 원하던 대기업에 취업을 한 뒤로는 나도 딴 남자 만날거다라던 싸움의 패턴..
그러다가 그 남자의 아빠가 암으로 입원하고 못만나는 날의 연속. 결국은 서로 잘해줄 자신이 없다며 헤어졌다 좋게좋게 잘 포장해서 헤어졌다 아니 내가 차인거지
슬프지는 않았다 다만 문득문득 먹먹할뿐
5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만큼.. 주변사람들이 믿지 않을 만큼 너무도 아무렇지 않았다 오히려 가슴에 큰 돌을 내려놓은 기분이랄까..
그러다 여름쯤? 그 남자의 여자친구라는 여자가 나한테 연락이 왔다 가만히 있는 나한테 왜 연락을 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뭐 말리지 않을테니 서로 매듭짓지 못한 마음의 끈이 있다면 연락하라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더라 나는 회사집운동 그리고 못만난 친구들을 만나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정말 뜬금이 없었다
근데 진짜 웃기게 내가 5년이나 만난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귄다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냥 앞으로 그 남자 소식을 듣고 싶지도 내 소식을 알리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을 한 번 더 굳혔을뿐..
그때만해도 세상에 나를 좋아해줄 남자는 그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내가 정말 잘못 살지는 않았구나 싶게 주변 친구들이 좋은 남자들을 많이 소개시켜주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경우에 나에게 호감표시 해주는 분들이 존재했다
그 중에는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도 있었는데, 내가 너무 마음을 그동안 알게모르게 다쳤는지 마음을 못 열겠더라
세상에 좋은 사람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게 나랑 오래 만나고 서로 좋아하고 세상 그 누구보다 친했던 그 남자도 이렇게 헤어지니 남처럼 지내지는데 헤어지면 그만일 그 관계를 또 시작하는 내가 너무 웃겨서 그 인연들을 이어갈 수 없었다
그 남자랑 헤어지고 나니 내 세상의 중심은 그 남자였는데 나는 세상의 중심이 없었고 혼자서는 장보러도 못가는, 혼자서는 영화도 못보는 못난이었기에..
또 누군가랑 사귀고 내 세상의 중심이 그가 되고 또 헤어지고 그런 반복적인 게 너무 싫었다
나에게 엄청 잘해주는데도 계속 얘도 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또 상대에게 난 내 세상의 중심은 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상대를 외롭게 만드는 이기적인 내모습..
5년을 사귀고 헤어진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도 나는 왜 이러는 걸까 그남자가 그리운 것도 아니고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다만 연애자체에 회의감이 들뿐..
상처받지 않기 위해 상대에게 상처주는 멍청한 나
올해 4월 유난히 지인들의 결혼식이 많았다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니 부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나도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얼만큼 좋아해야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걸까
세상에 변치 않는 남자가 있는걸까
결혼을 해서 변하면 어쩌지
답도 없고 의미도 없는 걱정 고민들
또 다시 누군가와 나의 시간을, 나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그때가 오는 걸까? 나만 이런걸까....
20대 후반, 솔로로 맞이하는 이 봄은 참 따뜻한데 서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