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열흘만에 다시 찾아뵙게 되었네요. 그동안 다들 평안하셨는지요? 정성스레, 진심으로, 마음으로 써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모두 정독하였습니다. 댓글을 읽다 보니 저의 뒷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는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보잘것없는 추가글을 쓰게 됐습니다.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며칠을 고통속에서 내린 결론은, 저에겐 숨막히는 곳에서 얼마 남았을지도 모를 남은 여생 고통을 죽이면서 마무리하고싶진 않았습니다. 그 고통의 시간들 마저도 저에겐 너무도 소중한 하루하루입니다. 모든걸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부정하지도 않고요..어쩌면 이미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걸 부정하기엔 저의 하루는 매우 짧습니다...본론보다 길어졌네요. 앞으로도 확실한 저의 행보는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 걱정해 주신 분들, 가족같이 생각해서 함께 슬퍼해주신 분들... 저의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모두,말로 표현할 수 없이 고맙습니다. 고개숙여 인사 드립니다.정말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하는일 잘 되시고 건강하세요.
자작이라고 하신분들 전 이런글을 지어내서 쓸 정도로 시간이 많지도 않으며 글솜씨가 좋지 못합니다.
본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준 말과 행동 모두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긍정의 힘으로 암 극복 해 보겠습니다.응원 해 주세요.
지금보다 나아지면 꼭 다시 글쓰러 오겠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아무 연락이 없다면 좋은곳으로 갔구나 해주십시오
과분한 관심 고맙습니다.모두 사랑합니다.
--------------본문----------
우선 방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작하고 싶습니다.
길지만 읽어보시고 현명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생 짧게살다 이제 모든걸 내려놓고 떠날 준비를 하는 20대 여성 시한부입니다. 작년 겨울, 소화가 잘 안되고 하복부쪽에 통증이 있어 찾아간 동네 내과에서 단순 소화불량으로 판단하여 위장약과 소화제를 처방받고 복용하였음에도 차도가 없어 큰병원을 찾았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두 시간 내에 음식물이 소화되어야 한다는데 저는 사흘,나흘이 지나도 위에 음식물이 남아있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췌장, 비장, 십이지장 모든곳에 암세포가 전이되어 노력은 해보겠으나 더이상 손쓸수 없다 사실상 시한부 판정을 내리셨습니다. 보통 20대 암환자의 경우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로는 젊을수록 암세포의 활동력이 활발하다구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위암 4기의 생존률 8%.. 억장이 무너지는 숫자였습니다. 세포들이 항암제에 반응이라도 한다면 생명연장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확률도 적다, 위암 치료는 사실상 항암이 무의미하다, 병을 조절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구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복수가 계속 차오르고 있어 손발의 부종을 동반하고 콩팥의 기능마저 상실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진통제에 의지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목에 걸리는 것은 무엇이든 다 토해냈습니다. 복수가 차서 호흡곤란이 오고 현재는 소변줄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시는 상태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제 상황으로는 생명 연장을 위해 항암치료를 해야할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남은 생 하루라도 병원이 아닌 집에서 보낼지... 좋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추가)20대 중반, 위암말기 시한부입니다.
근 열흘만에 다시 찾아뵙게 되었네요. 그동안 다들 평안하셨는지요? 정성스레, 진심으로, 마음으로 써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모두 정독하였습니다. 댓글을 읽다 보니 저의 뒷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는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보잘것없는 추가글을 쓰게 됐습니다.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며칠을 고통속에서 내린 결론은, 저에겐 숨막히는 곳에서 얼마 남았을지도 모를 남은 여생 고통을 죽이면서 마무리하고싶진 않았습니다. 그 고통의 시간들 마저도 저에겐 너무도 소중한 하루하루입니다. 모든걸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부정하지도 않고요..어쩌면 이미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걸 부정하기엔 저의 하루는 매우 짧습니다...본론보다 길어졌네요. 앞으로도 확실한 저의 행보는 매사에 긍정적으로 살아갈 예정입니다!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 걱정해 주신 분들, 가족같이 생각해서 함께 슬퍼해주신 분들... 저의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모두,말로 표현할 수 없이 고맙습니다. 고개숙여 인사 드립니다.정말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하는일 잘 되시고 건강하세요.
자작이라고 하신분들 전 이런글을 지어내서 쓸 정도로 시간이 많지도 않으며 글솜씨가 좋지 못합니다.
본인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준 말과 행동 모두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긍정의 힘으로 암 극복 해 보겠습니다.응원 해 주세요.
지금보다 나아지면 꼭 다시 글쓰러 오겠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아무 연락이 없다면 좋은곳으로 갔구나 해주십시오
과분한 관심 고맙습니다.모두 사랑합니다.
--------------본문----------
우선 방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작하고 싶습니다.
길지만 읽어보시고 현명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생 짧게살다 이제 모든걸 내려놓고 떠날 준비를 하는 20대 여성 시한부입니다. 작년 겨울, 소화가 잘 안되고 하복부쪽에 통증이 있어 찾아간 동네 내과에서 단순 소화불량으로 판단하여 위장약과 소화제를 처방받고 복용하였음에도 차도가 없어 큰병원을 찾았습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두 시간 내에 음식물이 소화되어야 한다는데 저는 사흘,나흘이 지나도 위에 음식물이 남아있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췌장, 비장, 십이지장 모든곳에 암세포가 전이되어 노력은 해보겠으나 더이상 손쓸수 없다 사실상 시한부 판정을 내리셨습니다. 보통 20대 암환자의 경우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로는 젊을수록 암세포의 활동력이 활발하다구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위암 4기의 생존률 8%.. 억장이 무너지는 숫자였습니다. 세포들이 항암제에 반응이라도 한다면 생명연장이 가능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확률도 적다, 위암 치료는 사실상 항암이 무의미하다, 병을 조절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구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복수가 계속 차오르고 있어 손발의 부종을 동반하고 콩팥의 기능마저 상실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진통제에 의지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목에 걸리는 것은 무엇이든 다 토해냈습니다. 복수가 차서 호흡곤란이 오고 현재는 소변줄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시는 상태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제 상황으로는 생명 연장을 위해 항암치료를 해야할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남은 생 하루라도 병원이 아닌 집에서 보낼지... 좋은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