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평동 맘스터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래늙었다2016.05.02
조회111
점심 약속이 있어 맘스터치에 갔는데 일행이 늦어 먼저 들어가 앉아있었습니다.

2인용 테이블이 두개 붙어 있는 4인 자리였는데

그 앞에 스탠딩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제복 입은 남자, 흰 티 입은 남자, 여자 한명

이렇게 세명이 들어와 서있는데

갑자기 제복 입은 남자가 제 바로 앞에 있는 의자를 말도 없이 가져가는겁니다.

그래서 어이 없다는 듯이 쳐다보고는

(이 때 흰 티 입은 남자가 절 쳐다봤습니다)

그냥 제 대각선 방향에 있는 의자를 땡겨다 놨습니다.

그러니 그 제복 입은 남자가 가져간 의자를 다시 갖다 놓더군요.

그래서 그냥 다시 폰을 쳐다보고 있는데

이번엔 이 세명이 제 옆쪽 테이블로 오더니

흰 티 입은 남자가 보란듯이 제 테이블 맞은편 옆자리에 앉는겁니다.

뭐지? 하고 쳐다보는데 이번엔 제복 입은 남자랑 같이

제 옆에 바로 붙어 있는 테이블을 자기네 쪽으로 옮기는 겁니다.

보통은 사람이 앉아 있으면 의자 좀 써도 될까요?

혹은 테이블 가져가도 될까요? 하고 묻는게 예의 아닌가요?

어이가 없어서 계속 쳐다보니까 도로 갖다놓는데

이미 전 기분이 상한 상태여서 혼잣말로 " 싸가지 진짜 없네" 했더니

흰 티 입은 남자가 지금 뭐라고 하셨냐며 따지더군요.

그래서 말싸움이 시작됐는데

와 진짜 본인들이 예의 없는 행동을 해놓고 뭐가 그렇게 당당한지

한마디도 안 지고 억지만 부리더군요.

싸가지 없으니까 싸가지 없다고 한거랬더니

지금 나이 따지러 왔냐며 자기들이 어려보여서 싸가지 없다고 한거 아니냐고.

사람이 앉아 있는데 의자며 테이블이며 왜 가져가냐고

일행이 있는지 없는지 아냐고 따졌더니

모르니까 그런거 아니냐며 되려 큰소리 치고.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제가 하는 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말만 계속 반복하면서 자기네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것처럼 큰소리를 내더라구요.

참 유유상종이라고 옆에 있던 여자도 말리긴커녕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는데

저였음 저랑 같이 있는 남자가 그랬으면 하지말라고 말렸을겁니다.

나중엔 제복 입은 남자가 말리니 그 여자가 비꼬는 말투로 죄송합니다~ 하는거에요.

진짜 나이 먹은거 티 안낼래도

요즘 애들 참 예의라곤 눈을 씻고 봐도 안 보이네요.

사람이 뻔히 앉아 있는데 투명인간 취급하는것도 유분수지.

그렇게 언성 높이며 싸웠는데도

걔네들은 옆 테이블 비니까 거기로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리를 옮기고 수다를 떨더라구요.

참 진짜 어이가 없어서. 결국엔 제가 그냥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자는게 잘못입니까?

뭐가 그렇게 당당하고 뻔뻔스러운지 참..

글 쓰다보니 화가 또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