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간 그 친구에게

2016.05.02
조회276

14년 11월
나의 삶이었던 부분을 택하고
너를 택하지않아서
이별을 하였지

그 죄 때문일까

그땐 나 매일같이 잠 2시간밖에 못자고 자취방 베란다를 보며 뛰어내리고 싶었고
직장의 괴롭힘과 업무량이 최고조였는데
그게 너무 감사할 지경이였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어
수원에서의 자취를 접고 부천으로 이사와서
직장을 이직할때는 자신감도 생겼었고
물론 마음 힘들어도
직장, 터전 모든것을 바꾼게 터닝포인트가되어
잊고 당당히 지내겠지 있겠지 기대했어

근데 그 죄값은 유효하더라고
진짜너무바쁘거나 피곤할때빼고는 항상생각나고
이따금씩 꿈에 나와 너는 썸을타고
혹은 나를 따뜻한 눈빛으로 빤히보고있고
잘 상황이 못되서 눈만감고 있으면
지하철 타지 않고도 수원역에 와 있고
너랑 만석공원을 걷고있어
눈감고 순간이동을 할수있는것도 아닌데 너무 흠짓했어

매일일기쓰고 내생각을 어떻게 정리할지
우문현답을 나름 써내려간 내공으로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로와 조언해주고있고
그들에게 가장 좋은 위로를 해준다고 인정받지만
정작 나는 이모양이야

연락안한지 1년되어가는데
1년전 마지막연락때 새 직장다니며 돈 많이벌고 싶고 미래와 포부를 말하는 너가 나를 제외한 너의 앞날만 생각하는것 같아 미워서 감정적으로 모욕하듯 말했는데 너무 부끄럽고 쥐구멍 숨고싶어

그때 만회하고싶고 진심으로 격려하고싶지만
그게 너의 귀한시간 뺏고 신경 거슬리게 할까봐 이악물고 연락안하기위해 참고 있어
앞으로도 무언으로서 응원할게
아직도 많이 사랑하고
너에게 짐이될 이 사랑 언젠간 꼭 접을께

너는 나를 잘 접었을꺼라 굳게 믿고있어
나처럼 괴롭지 않고 하루하루 즐겁기를 바라니까

그때 너가 나에게 축복과 헤어짐을굳히기 위한 그 바람 나도 너에게 진심으로 기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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