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번호 전주인한테 전화 옴.

사람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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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부터는 바깥자식이라던가 우리 부모님은 어느날 갑자기 통보도 없이

내 핸드폰의 계통을 끊어버리심

나는 그동안 21살임에도 부모님이 돈대주시는 청소년 요금제를 쓰며 꿀빨고 있었는데

한동안 정색빨고 연락도 안되는 똥폰 갖다 살고있었음. 

그리고 드디어 나는 저번주에 핸드폰을 새 번호로 계통을 함.

계통할때 통신사 본사에서 직원이 추천해 준 번호를 받음.

내가 선택 장애가 있어서 직원이 답답했는지 추천해 줌.

쨌든 계통하고 인기없는 나는 이틀간 핸드폰을 그저 시계와 알람으로 사용하고 있었음

계통을 도대체 왜 한걸까 싶던 어느날 아침

평생 울리지 않을것 같은 전화벨소리가 울림.

와 __ 드디어 내 폰도 전화가 오는구나 __!!!전화기가 맞긴하구나!!싶어서

전화를 받고 조카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음

".........................."

근데 상대쪽도 아무말도 안하는거임.

뭐지 이새끼?장난전환가?싶어서 걍 끊어버림.

그랬더니 다시 또 전화가 옴.

또 받음.난 또 묵무무답을 시전했고 상대도 마찬가지였음.

그래서 진짜 이상한 놈인가 보다하고 끊어버림.

근데 내가 이때 편의점가고 있던길이었고 핸드폰으로 노래 듣고 있었음.

집 나오면서 편의점가서 물건사고 돌아 올때까지 계속 그 인간한테 전화가 옴.

이젠 짜증나서 수신거부버튼을 옴팡지게 눌러댔음.

그래도 계속 오는거임.

그러다 문든 내가 최근에 택배를 시킨것을 생각해내고

'아 혹시 택배 아저씨인가...?'싶어서

그 다음에 온 전화에선 여보세요?라고 내가 먼저 물음.

그랬더니 웬 4,50대 아버님 '누구세요?'라고 다짜고짜 물으시는 거임.

그렇게 신명나게 전화걸어 놓고 이런식으로 물으니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물으시는 의도가 어떨게 되시냐고 물음.

그랬더니 전화거신 아버님이 자기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는 거임.

그래서 그 번호로 전화 걸었더니 내가 받았다고 그러심.

순간 개빡쳤음.내가 이 번호 계통한지가 이틀짼데 그럼 잃어버린지 한 1주일은 됐다느거 아님?

그 잃어버렸음 당시에 제대로 대처도 안하고 방치해두다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전화하면

뭐 어쩌란거임?

그래서 약간 언성 높혀서 "제가 보기엔 그쪽 기기가 계통이 끊어 지신것 같아요.전 번호만 바꾼거고 기계는 제가 원래 쓰던 거에요.저랑은 상관없어요."라고 함.

그랬더니 아버님이 그 번호 자기가 오랬동안 쓰던거라고 자긴 계통 끊은적 없다고하심.

그래서 내가 그럼 제가 아버님 번호를 어떻게 쓰고있냐고 이건 그 쪽 기계 계통이

끊어진걸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당신 잃어버린 기기 계통이 연결되어있는지 끊어졌는지

제대로 확인한 다음에 나한테 연락하라고 했음.

그러니까 아버님 '아닌데 안끊었는데...연결됐는데 '라고 같은 말만 반복하심.

도무지 이야기의 진행이 되지 않아 답답해서 단도직입적으로'제가 어떻게 하시길 바라시는데요??'

라고 역정내면서 물었더니 그런 어디서 그 번호 받은거냐 물으심.

그래서 통신사 알려주고 내가 갔던 본사 위치 알려줌.

그랬더니 자기가 거기 통신사에 연락해보겠다고하고 끊음.

 

그리고 바로 어제 언니랑 우리 히어로 언니 오빠들이 나오는 영화 보러감.

어빠들 끈육보며 워후후후후훟ㅎ~~~~~~~~~~하면서 한껏 눈보신하고 나서 폰 확인함.

어제 그 아버님한테 연락 같은건 전혀 오지 않았음.

그래서 내가 먼저 '통신사에 전화하셔서 현 번호 명의자 확인하셨나요?'라고 문자보냄.

문자보내고 집에 와서 작업하고 낮잠자고 5시간 후에 폰 확인함.

__ 답장없음.이 새끼 엄한데 짚어서 창피해서 씹씹하는구나 조카____거리면서

내가 아버님한테 전화걸음.전화거니까 얼마있다가 받으심.

'어제 전화받은 현재 아버님 번호 사용중인 사람인데요-'라고 하니까

'.......네...........??????????????????'거리심.

그래서 내가 다시 친절하게 자기PR해드림.그랬더니 얼마 생각하시고 '...어,아아,네.'이러심.

'아버님 통신사에 연락해보셨어요?'

'아,어제 폰 찾았습니다.'

'아,어제 폰 찾았습니다.'

'아,어제 폰 찾았습니다.'

'아,어제 폰 찾았습니다.'

뭐 __?순간 어이없음.내가 뭐 행운의 여신이야?나랑 전화하고 났더니 잃어버린 폰 바로 찾게??

너무 어이없지만 일단 내가 찾으신 핸드폰이 계통이 되어있는 상태냐고 사용하셨던 번호 그대로냐고 물었음.

그랬더니 계통되어있고 번호 그대로라고함.

뭐 이런 미친 __.

아버님이 하신말이 사실이면 지금 한개의 번호에 두명의 명의자가 있다는 개소리임.

그래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라고 제가 본사에서 번호에 주인없는거 확인하고 받은건데

뭔 소리냐고 물음.

그랬더니 자긴 모르겠다고 하심.그러면 '직원이 제 번호를 줬나보죠...'이러심.

그렇게 한 2분정도 비슷한 대화 오가다가 말이 안통해서 대충 마무리하고 끊음.

그러고나서 내가 문자로 '이 번호 그냥 아버님쓰세요.전 번호바꿀게요'라고 문자보냄.

이젠 찝찝해서 그 번호는 더는 못쓰겠음.

그래서 그 당일 날 밤에 PC로 번호바꿈.

그러고서 바로 오늘 너겟 해동시키다가 아버님이 자기 잃어버렸던 핸드폰이 그대로

계통이 되어있다는게 생각이 났음.

 그래서 시험삼아 바꾸기 전 문제의 번호로 전화했음.

없는 번호라함.

__보이스피싱개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