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달에 곧 결혼을 앞둔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만 같던 결혼에 생각지 못한 갈등이 생겨 여성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 수도권 신도시 중 하나 신축아파트에 신혼집을 계약하였습니다. 서울 신축 빌라나, 근교에 지은지 몇년된 아파트들의 경우 여자친구가 난색을 표하여 결국 신축아파트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이제 삼십대 초반인 저희로서는 3~4억 되는 집값을 감당하는 것이 어려워 감사하게도 제가 모은 돈을 제외한 나머지를 제 부모님이 보태 주셨습니다. 물론 약 3-4000만원 대출이 껴 있긴 하지만, 저와 여자친구 소득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대출이어서 제 와이프 될 사람도, 저희 부모님께 감사해하고 해서 이제 결혼만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 부모님꼐서 말씀하시기를,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두 분만 계시기에는 너무 커서 정리하고 제가 입주하는 신도시쪽으로 이사를 오신다고 하시네요. 저야 두분의 결정이니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으나 여자친구는 추후에 시부모님과 같은 동네에서 살게 되는 것이 부담스러우니 제가 부모님꼐 다른 곳으로 가시라고 설득해 달라고 하네요. 부모님께 제가 말씀드리면 다른 곳으로 알아보실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제가 그렇게 말씀드리기가 싫습니다.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돈은 돈대로 받고, 빚은 지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냉정히 말해, 받은 것이 있으면 또 가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저희 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신축 빌라나, 조금 오래된 아파트 들어가는 것은 싫고, 그렇다고 시부모님과 같은 지역에 사는 것도 싫다는 사람에게 조금은 정이 떨어집니다. 당연히 같은 지역에 있으면 친정보다는 자주 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렇지만, 제사나 요리를 강요하는 집안도 아니고, 그래봐야 집근처 식당에서 같이 밥한끼 먹는 정도일텐데 그 정도 희생도 못한다고 선을 긋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합니다. 친정도 어차피 삼심 분 거리라, 저도 결혼 전부터 여자친구 아버님 자주 뵙고 친해지기 위해 바둑도 배우고, 못하는 술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제야, 그렇게 할바에야 우리끼리 모은 돈으로 집을 구하자고 하는데 이미 시간은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이고, 그렇게 한다고 해봐야 제 돈이 1억 이상이고 여자친구 돈은 3~4천이 되지 않습니다. 글을 적으며 생각해보니 혼수의 경우도, 신축아파트에 자가인데 들어오는 가구는 티비랑 냉장고, 세탁기 빼고, 다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브랜드더군요.. 인터넷에서 파는게 디자인도 더 이쁘고, 요새는 다 그렇게 한다고 알겠다고 하긴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거는 전세일 경우나 아니면 잠깐 살고 이사갈 계획이 있는 때에나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동료들이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그냥 알겠다고 최대한 예비 신부가 원하는대로 맞추려고 했는데.. 요새 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제대로 결혼하는 게 맞습니까? 원래 다들 이렇게 하는 겁니까? 먼저 결혼하신 분들 조언들 좀 부탁드립니다.
예비 신혼부부인데, 집 구하는 문제때문에 갈등이 있습니다.
이번 달에 곧 결혼을 앞둔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만 같던 결혼에 생각지 못한 갈등이 생겨 여성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 수도권 신도시 중 하나 신축아파트에 신혼집을 계약하였습니다. 서울 신축 빌라나, 근교에 지은지 몇년된 아파트들의 경우 여자친구가 난색을 표하여 결국 신축아파트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이제 삼십대 초반인 저희로서는 3~4억 되는 집값을 감당하는 것이 어려워 감사하게도 제가 모은 돈을 제외한 나머지를 제 부모님이 보태 주셨습니다.
물론 약 3-4000만원 대출이 껴 있긴 하지만, 저와 여자친구 소득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대출이어서 제 와이프 될 사람도, 저희 부모님께 감사해하고 해서 이제 결혼만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 부모님꼐서 말씀하시기를,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두 분만 계시기에는 너무 커서 정리하고 제가 입주하는 신도시쪽으로 이사를 오신다고 하시네요.
저야 두분의 결정이니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으나 여자친구는 추후에 시부모님과 같은 동네에서 살게 되는 것이 부담스러우니 제가 부모님꼐 다른 곳으로 가시라고 설득해 달라고 하네요.
부모님께 제가 말씀드리면 다른 곳으로 알아보실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솔직히 제가 그렇게 말씀드리기가 싫습니다.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돈은 돈대로 받고, 빚은 지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냉정히 말해, 받은 것이 있으면 또 가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저희 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신축 빌라나, 조금 오래된 아파트 들어가는 것은 싫고, 그렇다고 시부모님과 같은 지역에 사는 것도 싫다는 사람에게 조금은 정이 떨어집니다.
당연히 같은 지역에 있으면 친정보다는 자주 볼 수 밖에 없겠지요. 그렇지만, 제사나 요리를 강요하는 집안도 아니고, 그래봐야 집근처 식당에서 같이 밥한끼 먹는 정도일텐데 그 정도 희생도 못한다고 선을 긋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합니다. 친정도 어차피 삼심 분 거리라, 저도 결혼 전부터 여자친구 아버님 자주 뵙고 친해지기 위해 바둑도 배우고, 못하는 술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제야, 그렇게 할바에야 우리끼리 모은 돈으로 집을 구하자고 하는데 이미 시간은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이고, 그렇게 한다고 해봐야 제 돈이 1억 이상이고 여자친구 돈은 3~4천이 되지 않습니다.
글을 적으며 생각해보니 혼수의 경우도, 신축아파트에 자가인데 들어오는 가구는 티비랑 냉장고, 세탁기 빼고, 다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브랜드더군요.. 인터넷에서 파는게 디자인도 더 이쁘고, 요새는 다 그렇게 한다고 알겠다고 하긴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거는 전세일 경우나 아니면 잠깐 살고 이사갈 계획이 있는 때에나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동료들이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그냥 알겠다고 최대한 예비 신부가 원하는대로 맞추려고 했는데.. 요새 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제대로 결혼하는 게 맞습니까? 원래 다들 이렇게 하는 겁니까? 먼저 결혼하신 분들 조언들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