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살이 많이 찐 남편이 운동을 다니겠다고 하길래
다니라고 했습니다. 스피닝을 등록했다길래 잘했다고 이야기하고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며칠 전.. 잠자리에 들기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스피닝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언제부터 다니냐, 혼자 다니냐 물어보니
누구랑 같이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같이 근무하는 남자 직원 분이랑 같이 다니는 줄 알고
"아~ ㅇㅇ대리님?" 하고 물어봤더니
같은 사무실 여직원이랑 다닌다는거에요. ㅡㅡ
순간 화가 나서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 하고 토라져 있었더니
뭐가 잘못이냐고 화 내는 제가 이해 안된다고 하네요.
사실 바람 피우거나 그런게 의심돼서 기분 나쁜건 아니에요.
그냥 유부남이 같은 회사 아가씨 직원이랑 같이 여가생활을 해도 전혀 이상한게 아니라는 그 사상이 화가 나요.
판에 종종 올라오는 카풀이나, 회식 같은거는 사회생활의 연장이라 생각하고 이해 할 수 있어요.
저도 직장인이니까요.
그런데 퇴근 후 여가생활까지 함께 하는 걸 이해해야 하나요?
나랑도 안 하는 여가생활을?
하도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길래, 내가 정말 속 좁고 이상한건가? 싶어서
"사실 내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다니고 싶음 다니라"고 했더니 오늘 다녀왔네요.
하.. 굉장히 화가 나면서도.. 내가 너무 유치한건가 싶기도 하고 해서
별다른 말을 못 하고 있는데..
유부남이 회사 여직원이랑 운동 함께 다니는게 정상적인 건가요?
댓글 달아 주시면 남편과 함께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