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 건지 조언 좀

조언좀2016.05.03
조회310


저만 이렇게 사는 건지, 제가 정말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건 지 정말 냉정하게 조언 해주세요..부탁 드립니다. 이걸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어요.
저 정말 진지합니다. 정말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음슴체로 하겠음.

24살 여자임. 1년 외국 다녀 오느라 친구들은 다 취업한 상태고 나만 공부하는 상태임. 참고로 난 지금 휴학 중임. 조기졸업이라 외국 다녀오고 나니 반학기 밖에 안 남아서 코스모스 졸업은 싫어 반학기 휴학함.

정말 나는 학교 다닐 때 학과에서는 미친듯이 미움 받았음. 대학교 가서까지 일진놀이하는 선배들이 아니꼽고 일학년 때 과대표를 했었는데 선배들이 정말 돈문제로 학과생들 다 속이고 지들 술 마시고 욕이나 하고 하는게 마음이 안 들어서 직접적으로 말했다가 과에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함. 그런데 사실 난 대학가서 돈 내놓고 술 마시러 다니는 것 자체를 이해 못했던터라 별 생각 없었음. 난 내가 왕따인 줄도 모름. 학과에 나랑 친한 친구 2~3명이랑 항상 같이 다녔기에 아예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들음. 난 내 친구들 있고 내 학교 다니는 거기에 내가 왕따인 지 아예 모름. 그 집부 사이에서 내가 왕따라고 소문남. 어이없었지만 듣고 더 독하게 공부함.

반학기 남긴 4년 내내 올에이쁠로 입학금빼고 한번도 학교에 돈 안내고 장학금으로 다님. 첨에는 알바하는 것보다 공부하는 게 생각해보니 돈이 더 되어서 공부를 시작함. (사실은 잘 사는 편은 아님. 위로 오빠 하나 있는데 우리 둘 다 정말 부모님을 격하게 아끼고 집안 사정 잘 알아서..그렇다고 못 사는 건 아닌데 아버지께서 일용직이시고 어머니는 조그만한 매점을 운영하심.) 그렇게 3학년 때부터는 연구실에서 조교로 일하면서 정말 열심히 살음.

시간이 지나니 날 욕하고 허세부리던 집부들, 일진 놀이하는 양아치들은 정말 신경도 안 쓰이게 됨.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나에게 그래도 절친하다고 생각하는 대학 친구들 3명을 남기고 난 학교장학생으로 잠시 외국에 나가있게 됨.

그 외국을 나가면서 난 인간관계가 싹 정리 됌. 대학 린구들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친구들까지 싹...
끝까지 연락하고 있는 진정한 친구들 한 6명 남음.

(여기서 6명은 정말 내가 그래도 끝까지 함께 하고 싶다는 친구들. 그냥 아는 친구들이 아님. 그런 애들과는 2~3개월에 한번 연락하거나 그럼)

그런데. 한국 돌아오고 친구들은 다 취업함.
그 이후로 난 친구들과 멀어지기 시작함. 정말 자연스럽게.

항상 친구들과 매일같이 카톡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매일 연락하는 친구가 한명정도 ..? (이 친구는 남친이 없음)

나머지 친구들( 위의 6명 중 5명) 은 다 남친이 있음. 근데 이 친구들과는 갑자기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기게 됌, 정말 그냥. 그렇다고 지금 다시 연락한다해서 이상한 건 아닌데 이게 진짜 시간이 지나면 어색해질 것 같음.

6명 친구 중 남친 없는 1명의 친구랑만 연락 하다보니 이게 남친 있고 없고의 문제인가 싶기도 함., 걔네가 남친이 없을 때는 진짜 같이 자주 놀러다니고 카페도 가고 그랬었는데.. 나와 함께 하던 시간을 다 남자친구와 함.


나의 생각은 외국 문제. 남친 문제. 나만 취업이 아닌 공부를 선택한 문제(석박대학원입학예정). 이 3문제라고 생각하긴 한데 마음이 너무 아픔.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픔.
나이가 들수록 다들 자기 앞길이 바쁜건 알지만.. 난 정말 내가 내 친구다 싶으면 미친듯이 잘해줌. 근데 왜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나 모르겠음.,

지금 난 주말 약속이고 전화 오는 친구도 카톡을 매일같이 소소하게 하는 친구도 없음.
주말이면 다들 뭐하나 해서 보면 친구들 다 남친이랑 놀이공원가고 영화보고 이런 것만 에스엔에스에 가득함. 걔네가 직장 생활하다보니 당연히 쉬는 날엔 나보다 남친이랑 한창 좋을 때니 남친을 보는 게 당연한 건 알지만 정말...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마음이 납득을 못하겠음. 난 남친이 있어도 친구랑 노는 게 즐겁고 편한데.. 친구들보면 정말 쉬는 날마다 동성친구 만나는 걸 못 봄.
난 그 남친없다는 한명의 친구랑만 종종 나가서 바람쐬고 그럼..

예전에는 카톡을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내용이지만 여러 친구들에게 카톡이 가득 와 있었고 항상 약속이 있었는데 지금은 카톡이 없음.

근데 이상하게 그렇다고 걔네 입장에서는 나랑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하진 않을 것 같음. 나도 얘네 만나도 솔직히 어제본 것처럼 그럴 것 같고 그렇긴한데..

하 너무 복잡함. 원래 생각이 많은데 미쳐버릴 것 같음.

다른 사람들은, 아니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친구들과 매일 연락하고 지내나요? 전 이렇게 지내다간 한해 지나고 나면 정기적으로 애들끼리 만나자고 하지 않는 이상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하고 생일이나 챙기고 그럴 것 같네요...

정말 전 지금 연락하는 친구가 한명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