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나는 어느순간 찐따가 되있었다.중학교때 까지는 평범하게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리고 또 잘하는 편이기도 하였고 친구들하고도 그럭저럭 잘 사귀는 평범한 아이였다.고등학교도 원하는 곳에 지원하고 뺑뺑이로 합격하여 앞으로의 학창시절도 별 걱정없이 잘 지낼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하지만 고등학교를 입학하고 내 평범했던 학창시절은 박살나기 시작되었다.1학년때 학기초에도 난 여전히 별일 없이 학교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평소에 공부다 꽤 잘하는 편이고 늘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도 칭찬을 받았던 아이였기 때문에 반 친구들도 나한테 꽤나 잘 대해주는 편이었다. 일진이라고 불리는 애들도 특별히 내가 거슬릴것도 없었고 오히려 내가 공부도 가끔 가르쳐줬기 때문에 나는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다.다같은 친구고 다같은 동등한 입장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어느날 내가 초래한 사건이 있고난 이후로 그러한 동등한 관계는 박살 나게 되었다.모의고사가 끝나고 여느때나 다르지 않게 공부 좀하는 애들은 나와 같이 답을 맞추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서도 일진이지만 나름 자기 할일이랑 공부는 유독 놓지 않는 애가 있었다. 싸움도 학교 대장일 정도로 잘하는 편이었다. 그런데도 공부도 꽤나 잘하는 편이어서 친구들한테도 인기가 좋았던 놈이었다. 애들을 괴롭히는 스타일의 애도 아니였고..그래서일까?나는 걔랑 친하다고는 생각은 안했지만 몇번 괜찮게 대화도 나눈 적이 있었던 내 딴에는 그래도 걔를 친구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때 내가 그런말만 안했더라면 이런 사건도 발생 안했을 것이라는 후회도 했지만...어쨋든 그새끼도 와서 나랑 모의고사 답지를 맞춰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가 정말 사소하게 서로 의견이 안맞는 경우가 있었다. 나는 1번이다 걔는 2번이다 이러다 나도 모르게 '야 이거 1번이라고 공부좀 하는 줄 알았는데 ㅎㅎㅎ 아닌가 보내 ㅎㅎ'걔도 나름 한번 참고나서 ' 아 이거 2번이라고 ㅋㅋㅋ' 이러더라 근데 내가 눈치가 없었는지 그때 난 그냥 늘상 내 주변 친한친구들끼리 하는 욕이라 나도 모르게 입에 붙은 욕이 튀어나와버렸다. '아 병신아 이거 1번이라니깐 ㅋㅋㅋ'이렇게 말하는 순간 아차싶었다.이제까지 쌓였던 짜증과 순간적인 다혈질이 폭발한거였다.'병신? 이새끼 공부좀 한다고 잘해주니깐 진짜 나를 개 호구취급하네'라는 말과 함께 정말 나는 치욕적으로 싸대기를 맞기 시작했다.'모라고? 다시한번 말해볼래?' 정말 싸대기만으로 교실에 소리가 울려퍼질정도로계속 맞았다. 계속.누구도 그 새끼를 말릴수가 없었다. 터져버린거였다.그저 쉬는시간이 끝날때까지 계속 싸대기를 맞으면서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다. 드디어 수업시간 종이치고 그새끼의 마지막말 한마디에 난 그때부터 찐따가 된것이다.'넌 이제 학교생활 _됫어 이 개ㅅㄲ야'너무나 아팠고 귀에서는 삐거리는 이명소리와 그 한마디로 일어난 이 사건이 너무나 냉혹했고너무나 후회됬다. 그리고 울음이 터졌던 그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 내가 왜그랬을까 내가 왜그랬을까..수업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고 다음 쉬는시간이 왔다.나는 이 사건은 금방 커버될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면 이 모든 끔찍했던 일이 끝나고 다시 내 학교생활은 돌아올것이라 생각됬다.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용기내서 그새끼한테 다가가서 아까는 내가 너무 말이 심한거 같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정말 용기내서 비굴하게 말을 걸었다.그러나 상황은 오히려 악화될 뿐이었다. 또 싸대기를 맞기 시작하였다." 그러게 왜 그런 말을 했어 이 ㄱ ㅅㄲ야 ㅋㅋㅋ " 그렇게 또 맞기 시작하였다. 참았던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나오기 시작하였다.아파서 운것도 있지만 너무 서러웠다.이게 그렇게 잘못하고 내가 맞을 짓인가? 같은 나이에 같은 학교에 친구라고 생각했는데이건 뭐지? 왜 내 친구들은 이 상황을 안말리는거지?그 사건 이후로 난 완전한 찐따가 되기 시작하였다.
찐따의 반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