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반대 극복하신분계신가요?ㅜ 글이깁니다ㅜ

2016.05.03
조회1,707
사연이 참 길어여.......


소개로 만난 저희는 성격이나 하는 행동하며 참 잘맞았어요
크게 싸웠다기보다는 사소한 오해가 있어도 오래 안가고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언제 그랜냐는듯 웃는 날이 더 많았죠
치고 박고 말로 싸운적 한번도 없어요
남자는 제가 잔소리를 많이해도 잘 받아주고 저한테 잘 맞춰줬구요.
그러다 결혼 얘기가 나와서 남자 부모님한테 인사하러 갔는데 사주때문에 저랑 결혼 하면 안된데요
제 사주가 안좋아서 남자 잡아먹을꺼라면서 남자 단명한다고 ㅡㅡ
사주에 남자가 많아서 안된다는 엉뚱한 트집? 을 자꾸....
사람을 보지도 않고 맹목적인 사주앞에 저는 졸지에 남자잡아먹을 뇬이되었네요

솔직히 사주대로 사는 사람 있을까요 ?
남자 많다는 제 사주에 남자를 제대로 사겨본적 없는 쑥맥입니다 ㅋㅋ
몇 안만난 남자도 상처도 많이 받고 얼마 못만나 헤어지고 그랬는데영
그래서 남자를 잘 안믿게 된것도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만나는 남자는 저한테 해주는건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그런남자
제가 잘 안챙겨주고 애정표현안하고 무심하게해도 그저 저만 바라보는 남자
주위 사람들한테 칭찬이란 칭찬은 다하고 다니는 그런 사람인데...
아마 지금 제가 더 힘들고 그러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큰가봐요

저희가 진짜 서로 미워하고 헤어지네마네 너죽고 나죽자 이런거면 몰라도...그런적 없어요 ㅋ
맨날 놀러다니고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 진짜 맨날 봤네요
주위사람들이 처음 저희 둘이 보면 닮았다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근데 남자 엄마는 사주때문에 안된다고 얼척없는 소리만 해대니...
작년에 잘만나보고 결혼얘기 다시해보자 했었는데 연말되니 언제그랬냐며 입 싹 닫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잘만나보라고 했지 이러면서 대화가 안통한데요 답답해 죽을라해요
평생을 살면서 대화가 잘 없던 가족인가 봅니다 아버지는 그래도 남친 편이래요!
가장이 중심을 잘 잡고 뭐라고 하셔야하는데 마음약하신지 쓴소리 못하시나 봅니다 미치겄네 이집 남자들.....
여자들이 더 기가 센가봐요 ㅡㅡ

그리고 양보하자는 식으로 이번년도 잘만나면 내년에 결혼시켜줄게 라고 했다는데
전혀 그런말 한적 없다는말에 남자는 부모연 다 끊겠다며 나왔데요 부모가 아들 버린거라하면서...
그놈의 사주가 뭐길래 참나

힘든일있을때 그럴때 가끔 보면서 참고하고 그러면 괜찮은데 너무 믿고 아들 인생에 초? 를 칩니다
사람을 보라며 무슨 말을 해도 대화도 안통한다네요....
사주대로 살면 세상사람 죽을사람 다죽고 앞일도 잘 모르는데 그것만 다 믿고 살겠다면서
궁합잘맞다고 해도 헤어지는 사람있고 진짜 결혼하면 안될 그런 상극인데도 결혼해서 잘사는 사람있고
서로 맞춰가고 이해하는게 어려운걸까요? 평범하게 사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이제야 깨닫습니다

저희부모님도 그거 아시고 그냥 더 상처 받기전에 헤어지라고 하는데 미칠것 같아요
우리 엄마아빠는 무슨죈가 싶기도하고 나는 무슨죄를 지어서 남들 축복받고 행복한 결혼생활 시작하는데
이런가 싶기도하고....
남자하나만 보고 결혼을 해야하는건지 헤어져야 하는건지 너무 모르겠어요
남친은 자기만 믿으라면서 평생잘할꺼라고 하는데 나는 잘모르겠다는 말만 나오네요
진짜 집안 무시못하는건지
남친은 엄마안보고 살꺼라하고 저만 있으면 된다고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제가 남친한테 남친엄마 싫다고 상처 많이 받았다고 평생 안보고 싶다고 얘기하니까 자기도 그렇데요
우리부모님한테 더 잘할꺼라고 하는데 진짜 그럴사람임ㅋㅋ 근데 부모안보고 살 수 있습니까
애 낳으면 부모생각 날텐데 ㅠㅠ

결혼식올리기전에 먼저 같이 살고 애기낳고 하다보면 자기 집안도 마음풀리고 사주가 다 가아니란걸 알지않겠냐고 하는데
이런일을 안당해봐서? 잘모르겠어요

저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중요시하는 편이기도 한 신중한 성격인데...
부모님도 딸이 축복받길 원하지 불행하길 원하시지는 않잖아요?

솔직히 결혼식에 남친엄마는 안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예요!! 저 잘못된건가요 ㅠ
귀신보다 진짜 사람이 더 무서운것 같네요
으 치가 떨립니다
남친은 그런거 잘 믿지도 않지만 다시는 사주이런거 안믿고 애 낳으면 한글이름 지을꺼라며ㅋㅋ

아무튼 지금 너무 답답합니다
제 나이 벌써 30대인데...... 제 주변 친구들은 결혼 다하고 아이까지 있으니 제가 더 조급한 마음도 있는것 같아요
결혼 안하거나 못하는 사람보면 나는 급한것도 아닌가 싶은데 일단은 서두른다기보다는
행복하지 않은 마음으로 시작을 할 수 없어서요 ㅜㅜ 제 꿈은 아이 3명낳는거였는데 망한거 같네요..쌍둥이면 몰라도 힝 ㅜ
결혼해라 이 한마디 듣기 참 힘드네요
남친이랑 저는 결혼할 준비 금전적 심적으로으로 문제없는데 ㅜ
부모님 도움 안받을려구요 !!!

참 남친엄마가 자기 여러군데 다 가봤는데 다 안좋다고 나왔데요 이럴 확률이 진짜??ㅋㅋ
남친은 엄마 가는데 못믿겠다고 처음 보러갔던데도 뭐 자기가 직업 좋은 사람들 다 결혼시켰다는 둥
중매쟁이인지 역술인인지 엉뚱하고 둘이 궁합에 안좋은 소리만했다고 하더라구요
다른데 유명하다는데 찾아서 갔는데 나쁘지 않다고 결혼할 마음 있으면 하라고 했데요
사람 운명이 사주대로 된다면 참 인생 순탄할 수도 있는데
운명은 자기가 개척하는게 맞는거죠?

저도 너무 생각이 많고 찝찝?은 아닌데 답답하니까 친구가 추천해준 신내림 받은집 가보려고 하는데 돈아깝네요.....
가볼까요? 저도 우유부단한가봅니다 ㅋㅋㅋ 결정장애가 좀 있어요
이런걸 안믿고 재미로 보는게 아니라 무서워요 ㅠㅜ


혹시 사주땜에 결혼 반대하셔서 헤어지거나 극복하신 분 있나요 ?? 인생선배님들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