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20대2016.05.04
조회162
안녕하세요
20대 판녀예요 제가 고민이 있어서 끙끙앓다가 답답해서 적어봐요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께서 키워주셨어요 친할아버지는 반신불구로 장애인이셔서 할머니 혼자 키우셨다싶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밖에서 엄마없다는 소리 안듣게하려고 할머니께서 엄청 노력하셨어요 그덕에 어릴땐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남부럽지않게 다누리고 자랐습니다 그땐 그게 당연한줄알고 철없이 투정도 부리고 친구들이 엄마자랑할땐 엄마와 이혼한 아빠를 원망하기도하고 할머니와 트러블이 생기면 엄마가 없어서 너무 싫다며 가출생각도 자주했습니다 (실제로 가출하진 않았습니다)

커가면서 저희집엔 돈이 그리 많지않다는 사실을 깨닳았고 할머니께서 절위해 많이 힘써주셨다는걸 알았습니다 할아버지도 할아버지지만 할머니도 몸이 많이 좋지않으세요 할아버지가 아프시니 할머니가 병간호 와 밭일을 동시에 하시다보니 몸이 급속도로 안좋아지셨어요
제가 어릴땐 키도 크셨는데 지금은 허리도 굽고 피부도 쳐지시고 할머니 친구들은 놀러다니시는데 많이 부러워하세요 할머니는 지금까지 여행한번 제대로 못다녀오셨어요 할머니가 부러워하고 속상해하는 모습볼때마다
눈물이 나고 마음이 찢어집니다

전 대학진학을 하지 않고 돈을 벌려고 취업자리를 보고있는데 사회가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타지역에 와서 일을 구하고 있는데 일은 안구해지고 돈은 필요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용돈도 드리고싶은데 너무 속상해요 아빠도 선천적으로 몸이 굉장히 좋지않아서 일을 하실수가 없으세요
그래서 아빠도 일자리가 없어서 돈이 없으시니 집에만 계시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속상해요 제가 돈을 많이 벌면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 좋아하실텐데

좀 덜 아프고 좀 더 편하게 생활하실수 있을텐데
다 제탓같아요 이런생각을 안하려고해도 현실에 치여서 안할수가없어요 차라리 잠자다 죽어버렸음 생각도 해봤고 자살시도를 하려고해봤는데 내가 죽고나면 더 힘들어할가족들, 우는모습이 생각나니 도저히 용기가 안나서 관뒀어요 죽을용기도 없는게 살아가기 힘들다고 투정만 부리는 제가 한심하기도하고 답답하고..

일자리를 구하다가 바에서 사람구하는걸보고 지원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냥 토킹바에 시급도 쎄길래요
몸파는곳이 아니라 걱정은 안됬는데 남자친구가 극구 말리길래 지원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애인이 있는데 잠자리를 갖지않는다해도 당연히 애인이 싫어하겠죠
알지만 돈이 급한데 많이 필요하니까 혹시나하고 물어본거였어요 음식점 같은곳에서도 알바해봤는데 제가 아빠를 닮아 몸이 좀 약해서 몇일하고 못나갔습니다
그래서 더 답답해요 몸이라도 튼튼했으면 뭐라도 더 해보려고 했을텐데 우울해합니다 자책도 많이하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생각이 들질않아요
바에서 몰래 일할생각도 했는데
바에서 일한다는 이미지가 아무래도 그닥 좋은이미지는 아니다보니.. 나중에 주위사람들이 알게되면
욕할까봐 무서워요
저보다는 저희가족에게 모진소리 할까봐 더 속상해요 남자친구한테도 죄짓는거같고 싫어하니까 당연히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몇달전에 할아버지가 치매가 오시고 병간호때문에 할머니가 더 힘들어지셔서 쓰러지셨었어요
상황이 이래서 돈은 급한데 돈이 없으니 미치겠어요
혹시 바에서 일해보신 판녀분 계신가요?
토킹바라고 햇는데 정말 대화만 하고 보내주나요?
해보신분들 있으시면 알려주세요..죄송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