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바꿨다고 누명씌였습니다.

22女2016.05.04
조회443

안녕하세요 이주전에 시험을 친 보건계열 여대생입니다.

하, 진짜 화나죽겠지만 침착하고 글 씁니다.

 

9과목중에 조직학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객관식시험지 한장, 주관식시험지 한장이 있었어요.

객관식은 OMR카드에 쓰고 주관식은 교수님이 직접 채점하십니다.

저는 객관식시험지에 이름을 쓰고 주관식시험지에 이름을 안썼나봅니다.

그것도 썼는지 안썼는지도 몰랐는데 어제 알았네요.

(물론 이름 안쓴건 정신 나간거지만..)

 

우리반 과대언니가 갑자기 어제 할말있다고 남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무슨일이냐 했는데 다짜고짜 "너 니시험지에 내이름썼어?"

이러는 겁니다.

뭔 헛소리지, 하고 아뇨 제가 왜 제 시험지에 언니이름을 써요?

하니까 그 언니 시험지만 두장 있었답니다. 이름 없는 시험지는 제꺼밖에 없었대요.

 

알고보니까 저번주 월요일에 주관식 채점한게 나왔는데 너무 점수차이가 나서 교수님께 확인하러 가보니

자기 시험지가 아니였답니다. 그리고나서 봤는데 자기시험지가 두장이 있고 제 시험지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자기시험지랑 제 시험지랑 바꿔치기했다고 의심하는거죠.

아니 아예 확정하고 있네요.

다른애들은 다 알고 있다고, 넌 몰랐냐고 그러네요.

같은반 친구들한테 다 말하니 애들도 오늘 다 처음들었다네요.

 

그 언니는 조교선생님과 교수님께 말해봤는데 다 시험지가 바뀔리없다고 그렇게 말했다하구요.

자기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다. 니 상황이면 내가 너 의심하겠냐 안하겠냐 시험지 확인해보고 다시 말해줘라.

라고 그러길래 과 조교선생님께 시험지확인을 부탁하러 가봤지만 교수님이 가져가셨다고 해서

다음주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외래강사이십니다.)

 

어제 그 상황이 있을땐 아 그냥 이런일이일어났구나 시험지 확인하고 언니한테 말해줘야겠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기분이 나쁜겁니다.

 

그언니가 그랬거든요.

"다음부터 또 이런일이 생기면 난 너로 생각할수밖에 없다.

너가 아니라고 해도 니가 한건지 안한건지는 너만 알고있다.

나는 널 믿을수없다. 너가 아니라고 해도 나는 널 의심할수밖에없다."

라고요.

 

하,그래서 오늘 그 언니한테 얘기좀할수있냐고 하고 물어봤습니다.

 

"저번주에 일어난 일인데 왜 어제 말해주셨나요. 제가 만약 그상황이면 바로 그자리에서 말했을거 같아요."라고요.

 

근데 언니가ㅋㅋㅋㅋㅋㅋㅋ저보고ㅋㅋㅋㅋ

 

"그럼 내가 바로 그자리에서 너 왜 시험지에 내이름썼어?라고 따졌으면 좋겠냐, 나도 다 확인해보고 생각하느라 어제 말한거다. 그리고 월요일날 너 집에 바로가지않았냐, 전화하려고도 생각했는데 그래도 생각해봐야될꺼같고 참아보고 어제 말을 꺼낸거다."

라고 하는겁니다.

 

"어제 언니는 아예 나를 확정하고 얘기한거같다. 나는 너무기분이 나빴다. 내 시험지에 써있던 언니이름은 뭘로 써져있었냐"

라고 했어요. 저는 샤프만 쓰거든요.

 

그랬더니 "그렇다. 나는 너가 그랬다고 생각한다. 근데 너는 니기분나쁘다고 따지러왔냐. 나는 저번주부터 기분이나빴다. 참고 어제 말한거다. 너가 기분나쁘다고 따지면 내가 뭘어떻게해야되냐, 내가 피해자고 니가 가해잔데 내가 너한테 미안해해야되냐,지금상황이 어이가없다."

라고 합니다.

 

무슨 말을 해도 제 말을 들으려하지도 않고 제 입장 알바아니랍니다.

저는 시험을 치면 항상 첫번째 아니면 두번째에 나가거든요.

그 언니는 끝까지 남아서 시험칩니다.

그렇다고 제가 공부를 못하는 편도 아닙니다.

이 과목만 못봤던거지 그렇다고 해서 이런짓을 할정도로 점수에 집착하지도 않고요.

심지어 이 언니가 공부를 못하는지 잘하는지도 모르고요. 아예 노관심입니다.

같은반 1년동안 인사제외하곤 말한마디 한적없고요 ㅋㅋㅋㅋ

학번도 모릅니다.

 

그냥 저를 그냥 확정하고 말하니까 말이 안통해요.

다음주 월요일에 교수님 찾아봽고 시험지 확인하고, 조교 선생님한테 물어볼 생각입니다.

 

이런 상황 겪어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ㅈㄴ 엿같네요 에휴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