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민이 있는데 다른 사람한테 할 얘기는 못되서 익명을 빌려 여기에 씁니다. ★글이 매우 길고 폰으로 써서 두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엄마 문제니까 결시친에 써도 괜찮겠죠..? 결시친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아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일단...저희 엄마는 너무 경제관념이 없습니다. 저희집 가난해요. 어릴때부터 안가난한적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저희집이 가난해서 불행하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엄마 때문에 불행하죠 계속 노력해도 벗어날 수가 없어요 나머지 가족들이 노력해서 빚을 갚아도 또다시 사고를 치니까요 제가 초등학생 저학년일때 처음 시작이었습니다. 엄마는 주부였고 일도 안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는지 2장이나 번갈아가며 펑펑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수입이 없으니 갚을 도리가 없었죠 그래서 돌려막기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빚은 불어났고 저희 형편에 손쓸 수가 없어 신용불량자가 됬습니다. 그때는 정말 끔찍했어요 맨날 빚쟁이들 찾아와서 문두드리고 없는 척하고 빨간딱지붙고.. 어린시절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신용회복위원회의 도움으로 겨우 벗어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엄마도 다신 안그러겠다했고 카드도 다 잘라 없앴습니다. 그렇게 평화가 찾아온듯 했으나....버릇은 못 준다고 또 어디선가 카드 2개를 발급받았더군요 그리고 계속 자잘한 사고를 쳤습니다. 060사주운세상담 같은데 전화해서 전화요금만 몇십만원 나오질 않나 홈쇼핑중독에 빠져 한달 카드값만 백얼마... 그래도 그동안은 어떻게 어떻게 끌어다 겨우 갚았습니다. 근데 이번에 또 큰 일이 터졌네요 어디서 돈이 났는지 펑펑 쓰더라니 불안해서 물어봐도 빚낸거 아니라더니 몰래 카드론에 카드깡 있는대로 해서 빚이 1600정도 됩니다 ㅋ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혼날까봐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아니라더니 도저히 감당안될정도 되니까 그제서야 어떡하냐며 말합니다 갚아주면 안되녜요ㅋㅋㅋㅋ 그 많은 돈 중에 수중에 남은 돈도 없답니다 1년도 안되서 저리 빚을 냈어요 버는 것도 없는 사람이.. 혼자 다 쓴거에요 어디 썼냐니까 모르겠대요 정말 배신감에 치가 떨리네요 저 어릴때 그렇게 크게 데여놓고 이제 고생했던거 다 잊었나봐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저는 엄마 때문에 돈빌리는거라면 질색입니다. 차라리 굶어죽는게 나아요 저희집 아빠는 일용직이라 일이 없을 때도 많고 이제 나이도 많습니다. 수입이 일정치 않아요 오빠랑 저도 아직 취업을 못해서 알바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번돈 다 합쳐도 한달에 200정도에요 작고 오래된 아파트 사는데 대출금도 아직 다 못갚고 다달이 이자만 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맨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데 엄마란 사람은 왜저럴까요? 아빠랑 이혼하라고도 했습니다. 근데 웃긴게 뭔지 아세요? 엄마 우울증이 있습니다. 좀 심해요 예전에 자살시도 한 적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빠는 무서워서 못해요 혹시 엄마가 죽는다할까봐요 그동안 돈갚아준거 저희도 해주기 싫었어요 근데 안갚아주겠다 왜그랬냐하면 자긴 모른다면서 막 울고 난리나요 어린애들처럼..그리고 정신이 불안해서 그런지 막 덜덜 떨고 넋놓고 그랬어요 이번에도 자기가 잘못해놓고 독촉전화나 다 무섭다고 피해요 힘들다고 울려고하고ㅋㅋㅋㅋ 솔직히 정말 미워요 자기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는 거 같아서요 정말 죽고 싶은 건 저흰데.. 엄마가 우울증 때문에 경제관념이 없는 걸까요? 엄마는 돈을 빌리면 일단 내돈이고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배째라식이에요 뒷일을 생각 안하니까 그냥 막 써요 없어도 빚내서 써요 우울증 때문에 그러는 건가요? 우울증 치료도 오랜기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울증 진단 받기 훨씬 전인 어린시절부터 저런거 보면 우울증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엄마가 어린시절이 많이 불우해서 교육의 혜택을 못받아서 약간 정신연령이 낮은 것도 있어요..50대인데 문맹입니다. 돈 계산이 아예 안되요 한달에 30만원 중에 조금씩 몇만원씩 모아서 200만원(한달요금) 갚으면 안되냐 이럽니다 우울증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더 사랑으로 감싸줘야 하는 건 압니다. 그런데 가족들 다 먹고살아야하니 돈버느라 바쁘고 엄마를 하루종일 신경쓸 수가 없어요 혼자 집에 있으니 외로울까봐 개도 키우고 있고요 하지만 자꾸 사고를 치니까 가족들이랑 싸우게 되고 자연스레 다들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맨날 사고쳐놓고 수습은 나몰라라... 성인이 되고부터는 저도 쉰적이 거의 없습니다 용돈도 없고 항상 돈벌어야하니까요 장학금도 받아야하고 일도 해야하고 너무너무 그만두고싶고 스트레스받아도 이악물고 버텼어요 보통 다른 엄마들은 자식들한테 피해주기 싫어한다는데 우리 엄마는 왜 오늘도 저만 보면 돈달라는 소리부터 하는걸까요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정말 모르겠네요 답도 없습니다. 그동안 다 제가 앞장서서 알아보고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지쳐요 이번에 해결해도 또 사고 안친다는 보장이 없고요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차라리 이런 엄마는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가끔 해요 저는, 저희 가족은 엄마를 어쩌면 좋죠?51
계속 사고치는 엄마 조언부탁드립니다
★글이 매우 길고 폰으로 써서 두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엄마 문제니까 결시친에 써도 괜찮겠죠..? 결시친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아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일단...저희 엄마는 너무 경제관념이 없습니다.
저희집 가난해요. 어릴때부터 안가난한적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저희집이 가난해서 불행하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엄마 때문에 불행하죠
계속 노력해도 벗어날 수가 없어요 나머지 가족들이 노력해서 빚을 갚아도 또다시 사고를 치니까요
제가 초등학생 저학년일때 처음 시작이었습니다. 엄마는 주부였고 일도 안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는지 2장이나 번갈아가며 펑펑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수입이 없으니 갚을 도리가 없었죠 그래서 돌려막기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빚은 불어났고 저희 형편에 손쓸 수가 없어 신용불량자가 됬습니다.
그때는 정말 끔찍했어요 맨날 빚쟁이들 찾아와서 문두드리고 없는 척하고 빨간딱지붙고..
어린시절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신용회복위원회의 도움으로 겨우 벗어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엄마도 다신 안그러겠다했고 카드도 다 잘라 없앴습니다.
그렇게 평화가 찾아온듯 했으나....버릇은 못 준다고
또 어디선가 카드 2개를 발급받았더군요 그리고
계속 자잘한 사고를 쳤습니다. 060사주운세상담 같은데 전화해서 전화요금만 몇십만원 나오질 않나
홈쇼핑중독에 빠져 한달 카드값만 백얼마...
그래도 그동안은 어떻게 어떻게 끌어다 겨우 갚았습니다.
근데 이번에 또 큰 일이 터졌네요 어디서 돈이 났는지 펑펑 쓰더라니 불안해서 물어봐도 빚낸거 아니라더니
몰래 카드론에 카드깡 있는대로 해서 빚이 1600정도 됩니다 ㅋ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혼날까봐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아니라더니 도저히 감당안될정도 되니까 그제서야 어떡하냐며 말합니다 갚아주면 안되녜요ㅋㅋㅋㅋ
그 많은 돈 중에 수중에 남은 돈도 없답니다 1년도 안되서 저리 빚을 냈어요 버는 것도 없는 사람이..
혼자 다 쓴거에요 어디 썼냐니까 모르겠대요
정말 배신감에 치가 떨리네요 저 어릴때 그렇게 크게 데여놓고 이제 고생했던거 다 잊었나봐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저는 엄마 때문에 돈빌리는거라면 질색입니다. 차라리 굶어죽는게 나아요
저희집 아빠는 일용직이라 일이 없을 때도 많고 이제 나이도 많습니다. 수입이 일정치 않아요
오빠랑 저도 아직 취업을 못해서 알바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번돈 다 합쳐도 한달에 200정도에요
작고 오래된 아파트 사는데 대출금도 아직 다 못갚고 다달이 이자만 내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맨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데 엄마란 사람은 왜저럴까요?
아빠랑 이혼하라고도 했습니다. 근데 웃긴게 뭔지 아세요? 엄마 우울증이 있습니다. 좀 심해요
예전에 자살시도 한 적도 있었고요 그래서 아빠는 무서워서 못해요 혹시 엄마가 죽는다할까봐요
그동안 돈갚아준거 저희도 해주기 싫었어요 근데 안갚아주겠다 왜그랬냐하면 자긴 모른다면서 막 울고 난리나요 어린애들처럼..그리고 정신이 불안해서 그런지 막 덜덜 떨고 넋놓고 그랬어요
이번에도 자기가 잘못해놓고 독촉전화나 다 무섭다고 피해요 힘들다고 울려고하고ㅋㅋㅋㅋ
솔직히 정말 미워요 자기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는 거 같아서요 정말 죽고 싶은 건 저흰데..
엄마가 우울증 때문에 경제관념이 없는 걸까요?
엄마는 돈을 빌리면 일단 내돈이고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배째라식이에요
뒷일을 생각 안하니까 그냥 막 써요 없어도 빚내서 써요
우울증 때문에 그러는 건가요? 우울증 치료도 오랜기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울증 진단 받기 훨씬 전인 어린시절부터 저런거 보면 우울증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엄마가 어린시절이 많이 불우해서 교육의 혜택을 못받아서 약간 정신연령이 낮은 것도 있어요..50대인데 문맹입니다. 돈 계산이 아예 안되요 한달에 30만원 중에 조금씩 몇만원씩 모아서 200만원(한달요금) 갚으면 안되냐 이럽니다
우울증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더 사랑으로 감싸줘야 하는 건 압니다. 그런데 가족들 다 먹고살아야하니 돈버느라 바쁘고 엄마를 하루종일 신경쓸 수가 없어요 혼자 집에 있으니 외로울까봐 개도 키우고 있고요
하지만 자꾸 사고를 치니까 가족들이랑 싸우게 되고 자연스레 다들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맨날 사고쳐놓고 수습은 나몰라라...
성인이 되고부터는 저도 쉰적이 거의 없습니다 용돈도 없고 항상 돈벌어야하니까요 장학금도 받아야하고 일도 해야하고 너무너무 그만두고싶고 스트레스받아도 이악물고 버텼어요
보통 다른 엄마들은 자식들한테 피해주기 싫어한다는데 우리 엄마는 왜 오늘도 저만 보면 돈달라는 소리부터 하는걸까요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정말 모르겠네요 답도 없습니다.
그동안 다 제가 앞장서서 알아보고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지쳐요 이번에 해결해도 또 사고 안친다는 보장이 없고요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차라리 이런 엄마는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가끔 해요
저는, 저희 가족은 엄마를 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