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친구의 세계여행 - Morocco(Chefchaouen)] - 아프리카의 블루시티

세친구2016.05.05
조회71,855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스페인으로 돌아왔답니다... 하하
 크로아티아는 정말..... 나중에 신혼여행으로 다시 와야겠더라구요... 그 사무치는 외로움이란... 흑흑.. 그래도 한국분들을 많이 만나서 그나마 덜 외로웠던것 같네요.
 어느덧 여행을 시작한지도 100일이 지나버렸네요.. 이제 거이 반정도 했는데, 정말 떠나기 전에는 예상치 못했던,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고 생각하고 겪게되는것 같아요.
 참 아이러니 하게도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으면서 돌아가기가 싫네요. 하하
 아, 한국은 요즈음 미세먼지때문에 고생이라고 들었어요.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세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미로같은 도시 페즈와 아프리카의 블루시티 쉐프샤우엔에 관한 이야기에요.
 사막투어에서 돌아온 저희는 블루시티 쉐프샤우엔을 가기 위해서 페즈로 향했어요. (쉐프샤우엔은 작은 마을이라 기차로는 갈수없고 페즈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갔어야 했어요.)
 페즈로 가는 기차안에서 저희는 몇명의 일본인 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평소 일본 문화와 일본친구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저는, 이 친구들에게 먼저 말을 걸었어요.
 이들의 이름은 가키오, 마이, 나스카. 서로 말은 잘 안통했지만, 눈치로 알아들으면서 이것저것 얘기하는게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서로 페즈로 향하는길은 같았지만, 내리는 역이 달라서 중간에 헤어지고 말았답니다. 
 그런데 쉐프샤우엔으로 가는 버스를 알아보던중...! 일본 친구들이 있는쪽에서 버스를 타야한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밤도 늦었고, 사전에 숙소 위치를 물어본터라, 이 친구들을 놀래켜줄 생각으로, 그 장소로 향하기로 했답니다.
 역시나 소문으로 들었던것처럼... 이곳의 길은 찾기가 힘들었어요.. 구글맵이 있어도 지도에 안나오는 길이 정말 많아서 가이드 없이는 혼자 돌아다니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러던중 저희가 길찾는것을 도와준다며 돈은 필요없다면서 친절하게 길을 알려준다기에 일단은... 함께 가보기로 했어요.
 다행히도 무사히 도착하긴 했지만, 나중에 돈을 요구하더라구요. 그래도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잘 넘어갔어요.

 

 얼마 후 세 친구가 들어오더니 정말 많이 놀라고 많이 반가워 하더라구요. 우리는 그렇게 함께 저녁을 먹고 각자 잠에 들었답니다.
 이른시간 버스를 타야했던 저희는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나가려는데.. 가키오가 저희가 나갈시간에 맞춰서 일어나 배웅을 해주었어요.. 참 마음이 따듯한 친구들을 만나 떠날때까지 기분이 참 좋았어요.

 

 쉐프샤우엔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는 또다른 일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친구들의 이름은 사키와 후미. 우연히도 옆자리에 앉게되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애니매이션 얘기부터 시작해서 여행의 일정등을 이야기 하다보니 버스는 어느샌가 쉐프샤우엔에 도착을 했답니다.
 버스표로 고생을 하지 않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내일 라밧으로 향하는 기차표를 예매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잘못해서 CTM버스가 아닌 로컬버스를 예매해버렸어요.  하하하!! (멍청이들..)
 그렇게 저희는 쉐프샤우엔에 입성을 했어요. 입성을 하자마자 숙소를 잡으러 다녔는데, 걸어가는 내내 거리가 너무 예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어요.

 

 

 

 

 이쁜 거리도 거리였지만, 저의 눈을 먼저 사로잡은것은 고양이들이였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곳은 천국과 다름이 없었어요. (심지어 숙소 안에까지 고양이가 있어요.)
 숙소를 잡고 나서는 바로 옷을 갈아입고 나갈 준비를 했어요. (츄리닝을 입고 슬리퍼를 신은채 이곳을 돌아보고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거리 곳곳마다 푸른 물결로 가득했어요. 사키와 후미 그리고 저희들은 눈과 카메라에 골목골목의 향기를 담기에 바빴답니다.

 

 

 

 

 

 이 작은 마을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보니, 마치 제가 동화속에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만큼 골목 골목이 동화같이 예뻤답니다.)

 

 

 

 골목을 한바퀴 돌고나니 바람이 쐬고싶어져서 성규와 둘이 돌아다니다가 한 한국인분을 만났어요.
 모로코에서 처음으로! 그런데 이분도 한국인을 만난게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무척이나 반가워 하셨어요.

 

 이곳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에 만나게 된게 참 아쉬움이 남는것 같아요.
 다음날 후미 사키와 함께 버스정류장으로 갔지만, 아쉽게도 가는 방향이 달라 정류장에서 헤어졌어요. 

 

 마음착한 이 두 친구들은.. 저희가 탄 버스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뒤에서 손을 흔들어 주었어요. 마음씨 착한 친구들... 어딘가에서 또 만나자!
 그런데 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이 없다...? 뭐지이건..? 알고보니 구글맵에는 나오는곳인데.... 없어졌다고 해요... 이런... 그래서 또 늦을까봐 택시를 타고 달리고 또 달렸네요.

 

(이곳이 원래 가야했던 공항이에요)
 모로코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었는데.. 마지막이 이렇게 되버리니 너무나 아쉽네요.
 자, 이번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에는 드디어 유럽! 스페인에서의 얘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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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