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헤어진지 어느덧 30개월

순애보2016.05.06
조회263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대한민국에 사는 26살 건장한 남자입니다.

요즘 너무 답답하고 힘든데 얘기할곳이 마땅히 없어

두서없이 혼자 독백체를 씁니다.



> 잘지내니 ? 우리가 헤어진지 어느덧 30개월이 지났네

무슨말부터 해야할까? 아니.. 너는 날 기억이나 할까??

아직까지도 나는 가슴속에 너를 담아두고있어

우리가 만난건 2013년 4월14일이었지 아직도 기억나

아직 사귀지않던 사이에 술에 취해 너를 부등켜안고 그랬지

오늘부터 내꺼하라고 내가 진짜 잘해준다고..

너무 설랬고 행복했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가슴뛰는거같아

그리고 우리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지 안좋은일이 정말 많았고 뼈아픈 상처도 많이 남긴 우리였어.

그땐 내가 너를 너무 원망했어 우리가 어린나이에 임신이라는 큰 사건을 겪었지

우리는 그때 헤어져있었어 나는 너를 계속 붙잡았지만 너는 나를 계속 밀어냈었지 그래도 나는 너를 안심시켜주고싶었고 정말로 너를 사랑했기 때문에 책임질 생각으로
너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었지..

근데 너는 나와 단 한번의 상의도 없이 아이를 지우러 갔고
그이후로 여테까지 널 본적이 없구나...

너를 너무 보고싶어서 매일연락도 해봤고 집앞에서 기다려도 봤지만 돌아오는건 너의 눈물과 제발 찾지말아달라는
연락뿐이었지...

그렇게 너는 연락처를바꿨고 나는 하루하루 너무 힘들었어

아이를 지웠다는 죄책감과 너를 잃었다는 상실감이 컸던거같아..

나는 너랑 만나서 진짜 대화를 원한거 뿐이야

정말 그저 대화를 하고싶었어... 그래서

네이버에 너의 생년월일을 쳐서 핸드폰번호 앞자리를 알아냈고 뒷자리를 알아내기위해 0부터 9999까지의 연락처를
모두 등록했고 그중에서 카톡사진을 추려내 너를 단정하려했지...

근데 그 10000명중에 너의 사진은 없었어

그래도 나는 한명한명 다 봐가며 너일거같은 느낌의 사진과

대화명을 추려냈고 10명으로 추려냈을때 너라는걸 확실한

카톡을 찾아냈지... 그리고 너한테 연락했어

단한번만이라도 좋으니까 만나달라고

근데 널 만날순 없었지... 너희 언니에게서 온 연락으로

다신찾지말아달라고 왜 일년이 지난 이제와서 또 이러는거냐고..

그이야길 듣고 너무 허탈했어 그길로 집에 와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서 소주몇병을 마시고
그렇게 서럽게 울어본건 처음인거 같아...

그리고 밤에 너에게서 전화가 왔지..

왜 날찾냐고 그러면 안되는거아니냐고...
운동을해서 덩치가 큰내게 너는 그랬지
무식하게 덩치만 큰 깡패같은새끼야
제발 아직도 날 사랑하면 나를위해 자살해주면 안되냐고
그게 날위한 길이라고..

그때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넌알까...
물론 너도 많이 아팠으니 그렇게 착하고 순하던 너의
입이서 그런소리가 나왔을까 미안하기도 했어

넌 마지막에 그랬지 너가 무슨 순애보냐고 꼴깝떨지말라고

나좋다고 니가 여자를 안만날거냐고 아님 평생 혼자살거냐고 제발 갖잖은짓하지말고 놔달라고...

남들이보기엔 키도크고 덩치도 커서 성격도 나쁘고 양아치인줄 알지만
너는 항상 내게 내가 제일 착하고 순하다고 했던 너였는데..

그리고 몇개월뒤에 너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어.
그땐정말 죽을거같더라...

한일년정도는 술에 취해서 토한기억밖에없는거같아
자존심이 정말 강해 남앞에서 울어본적없는 내가
남앞에서 매일매일 울었던거 같아...

그땐 정말 너가 미웠어 어떻게 그럴수있을까
정말 이해할수없었고 너를 미워하지않으면
내자신이 버틸수없었거든...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많이먹은건아니지만

26살이된지금 나는 조금 성숙해진거같아

너가 그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어린나이에 결혼이라는
걸로 너의 맘을 다잡았을까 그런생각이 들어
그때 우리참 힘들었자나 제일친한던 너의친구와
내친구의 장난질에 우린 서로를 잃었고 가장친한 친구들을
잃었으니까...

그거 아니 난 평생 이상형이없었는데
너와 헤어지고 이상형이 생겼어

애기같은 얼굴에 통통한몸매
사차원같지만 싱글싱글한 웃는상

그래 너가 내 이상형이야

근데 다시생각해보니까

그건 이상형이 아니더라....

그냥 너가 아직도 좋은거야....

나 너가 너무 그리워 돌이킬수만 있다면

너와 다시 사랑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너와헤어지고 여자가 무서워졌고 여자가 싫어졌고

결혼도 포기했어... 근데 너는 너무 보고싶다...

이게 꿈이라면 좋겠다 다시 자고일어나면

정말 긴꿈에서 깨어난거였으면 좋겠어

너가 다시 내옆에 있으면 좋겠어

그럴일은 없겠지만 ...

그래도 너에겐 너무 고마워 정말 너가 너무 보고싶어

힘든날이면 가끔 내꿈에 나와 잃어버릴거같은 너의 얼굴과

목소리를 들려주고 가거든


하.... 사실 나 요즘 너무 힘들어

사는게 너무 힘들고

사는게 너무 외롭고

사는게 너무 아프고

사는게 너무 고달퍼

나이를 먹는다는게 이런걸까?

아파도 기댈곳은 점점 줄어들고

외로워도 꿋꿋히 버텨야하고

슬퍼도 항상 웃어야하고

힘들어도 나아가야 하는거

근데 요즘은 그게 안돼

점점 망가지는거같아 내 자아가 내마음이 내가


점점 내자신이 작아지고 두렵고 무서워

점점 꿈꾸는거보다 포기하는게 많아지는거같아..

그래봤자 내나이 26인데 말야.... 웃기지???


내친구 똑같이 이런소리를한다면 아마

뭐가무섭냐고 이제 26이라고 뭐를 하던 다해낼수있다고

할텐데 그게 왜 나한테는 안되는지 참... 사람 간사해..

너가 와서 힘내라고 한번 안아주면 정말 힘이날거같지만

그럴수 없는현실에 더 초라해지는거같아...

내가 너를 이렇게 그리워하는걸 너는알까

너를 아직도 이렇게 사랑하는걸 너는 알까

아니 너는 나를 기억은 할까?

너는 나를 생각해본적은 있을까???


크크크

그만해야겠다 나 점점 작아지는거같아!!!!!ㅠ

그냥 .. 그냥 오늘따라 너무 힘든데 너가 보고싶어서

여기에 한탄해본다... 다음에 또 이야기 나누자

아직도 많이 사랑한다

제발 너라도 행복한 가정 꾸려나갔으면 좋겠다

넌 웃는게 제일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