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괜찮은데.. 빚있는 남자와의 결혼

어이가없네2016.05.06
조회8,843
안녕하세요.
조언과 생각을 듣고싶어서 써 보아요..

저는 20대 후반 여자이구요, 결혼 생각중인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에요.
만난지는 1년반정도 되었고,
남자친구는 소개로 만났는데 주위에서 침이마르게 칭찬하는 옳고 바른성품? 의 사람이에요.
착하고 저도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사귀는동안 큰소리한번 친적 없어요.
저는 그냥 작은 회사에 근무하는 아주 평범한 여자에요..
여자가 결혼하고 애키우며 회사 다니기에는 너무 제약이 많을거 같아 어린이집교사 자격증 취득했고 다른 자격증 공부도 하고있어요 ㅜㅜ
저희 집은 그냥 평범하고 아버지가 사업하시구요.. 아버지가 연 1억5천정도 버시는거같은데
사업에 많이 투자하고 계시구요..

제 남자친구는 전문직 자격증이 있어서 400넘게 받는걸로 알고있구요.
어려운 자격증이어서 좀 미래가 보장되는.. 직업만보면 저보다 훨씬 좋죠..
(일하다가 다시 공부 시작해서 전문직 딴지 얼마 안됐어요..)

그런데 문제가..
이제 나이도 있고, 결혼얘기가 오가는데
남자친구 앞으로 5천 안되는 빚이 있더라구요..
학자금+ 계속 공부하느라 생긴 빚이래요.. (공부할때 학원+고시원 생활비인거 같아요)
남친도 저도 검소한편이라 사치는 잘안하고 평소엔 소소하게 데이트하고 그래요
한번씩 기분날때 공연보거나 그러구요

그리고 남자친구 집에도 보태줄 상황이 안되시나봐요...
(저희집은 7천 정도로 보태주실 생각하시고, 제가 모은건 천오백정도..)
연금이 나오셔서 노후 걱정은 없는데.. 보태주실 형편은 아니신듯...

그럼 결혼자금이 저와 저희집 8천정도로 시작하는건데...
정말 앞이 깜깜해 지더라구요..... ㅠㅠ

남자친구는 미안하다고
자기가 이제 시작했기때문에 앞으로 더 잘벌거라고, 빚은 금방 갚을거라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오빠 빚만이 아니고 결혼하려면 빚을 훨씬 많이 질거같은데..
엄청 궁상맞게 아껴쓴다치고 200백씩 적금해도 
애도낳고 하면.. 그걸 어느세월에 다갚죠...........? ㅠㅠㅠㅠ

 8천가지고 어떻게 전세얻고 혼수하고 결혼하고 하나요...ㅠㅠㅠ
거기다 오빠돈도 결혼해서 함께 갚아야 하는데....
그거 빼면 남자친구 가족분들도 좋고, 다 괜찮은데
그놈의 돈이 문제네요...ㅠㅠ


제가 이 결혼해서 잘해낼수 있을까요...  정말 걱정되고 고민이에요...
결혼한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맞는걸까요..? 임대아파트 가야하나요?
제가 결혼,혼수,예단 비용이나  전세,임대 이런비용 잘 몰라서요..예단, 예물 생략하고 간소하게 한다하면 빚을 얼마나 더 져야 하는지 도통 감이 안와요...

심한 말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제가 좀 소심해서...ㅠㅠㅠㅠ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할거 같아요!)
그럼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