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순간부터 시작이였어

04160888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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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건 4월 어느 날이 였어. 배구부를 통해 알게되었지.
그때 선생님 권유를 거절했다면 너를 만나지도 알지도 못했을거야.
너는 내게 천사같은 사람이고 그어떤 사람보다 행복하게 해주고픈 행복을 빌어주고픈 그런 여자 였어. 내 이상형과는 정반대인 너였지만 그래도 나는 그런너가 좋아서 그랬나봐. 매일 같이 쉬는시간마다 찾아갔어. 단순히 니가 보고싶어서

너를 좋아한다 확신이 든날은 4월 12일이였어 오늘로써 20일정도 된거같아.

확신이 든지 5일째 나는 너무 괴로웠어. 너를 좋아해서 네게 피해를 줄까봐. 이 사실을 니가 알게되면 나같은 아이는 무서워할까봐 피할까봐 그것도 두려웠어. 나는 아무리 숨겨도 티가많이 나는 아이라 그랬나봐.
그래도 나는 너와 함께하는 모든것이 행복하고 즐겁고 재밌었어. 왜 좋아하는지 참 웃겼지만 나보다 7센치 더 크고 오리궁딩이를 가졌고 몸매도 잘빠진것도 아니였어. 쌍커플이 없는 무쌍이였고 눈꼬리가 올라간게 조금만 째려봐도 심장이 쿵 떨어지듯 무서웠어.

2016년 4월 18일 월요일
배구연습을 하는내내 정색하는 나는 처음본다며 무섭다고했지.
나는 무섭지않아.

2016년 4월 19일 화요일
오늘의 너는 기분이 안좋은거같았어. 그냥 보는 내가 다 마음이 아프고 괴롭 고 슬펐어. 기분이 안좋은것같은 와중에도 내가 빈속에 약을먹었다며 등을 때 렸지. 날걱정해주는거같아서 기뻤어.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오늘은 소나기가 내렸어. 새콤달콤을 들고 너네반을 찾아가니 네가 해맑게 웃으며 나를 반겨주었어. 앞으로 새콤달콤이 좋아질거같아.

2016년 4월 21일 목요일
오늘도 비가왔더라. 나는 너에게 흡연사실을 들켰어. 너는 질색이라고 했지. 순간 금연해야하나 고민했어. 충격이였어. 당연한 반응지만 아팠어. 그리고 네가 금연하라는 말에 나는 하겠다 결심했어.

2016년 4월 22일 금요일
어제와는 사뭇 다른 맑은 날이였지만 너의표정은 밝지않았어.
나는 네가 좀더 웃어줬으면해. 어떻게하면 너를 웃게할지 니가 즐거워할지
아직도 고민중이야

2016년 4월 23일 토요일
오늘은 주말이야 한번도 너를 못봤어. 학교를 핑계로 배구부를 핑계로 만날수없었어. 당연한거지만 너무 슬펐어. 너를 만날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
내가 너를 알고 하루하루 네가 너무 좋아지니까,
혼자 기대하고 혼자 실망하고 혼자 힘이들어.
근데 그래도 나는 네가 너무 사랑스러웠어.

2016년 4월 24일 일요일
술을 마시고 취해서 니가 좋다고 진상을 부렸어. 정말 최악인사람인가봐.
난 이미 루저였고 패배자야. 술에 취해서 너무 막나갔어. 적당히 조절할줄 알아하는거였는데 나는 그러질 못했어.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오늘은 기대하던 등교일이였어. 근데도 불구하고 너와 몇마디 못나는게 너무 한이 생기듯 슬퍼서 하루종일 우울했어.

2016년 4월 26일 화요일
오늘은 그나마 카톡으로 설렜어. 너는 정말 마성의 여자야. 오늘 따라 나를 홀리는게 정말 심장이 쿵쾅거려서 표정관리 못했어.
놀이터에 혼자라 다행이였지 아니면 미친사람 취급받을뻔했어. 203동 뒤 놀이터는 이제 다가가기도 떠나기도 힘든 곳이 될거같아.

2016년 4월 27일 수요일
오늘은 시험의 마지막날이였어. 너의 집으로갔지. 니가 먹고싶다던 만두를 사갔어. 돈아끼려고했는데 니가 먹고 싶다는 한마디에 전재산을 탈어 사갔어.
그리고 9시까지 너와 함께있었지 물론 친구들도 있었지만 결국 마지막엔 너와 나 둘이되었어. 2시부터 너를 계속 보면서 아주 행복했어. 심리테스트를 하다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들통이나 얼버무리느라 힘들었어. 내가 좋아하는건 너인데. 내가 사랑하는건 너인데말이지 그래도 나는 그런너가 밉지않았어.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너의 눈빛은 참 적응하기 힘든것같아.
무섭다가도 순하고, 귀엽다가도 앙칼진게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고민을 했어 사실 그럴 필요도 없었지만..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축구할때 공이 올때와 안올때 뛰는 모습이 다르다며 귀엽다고 칭찬해준 너였어. 그래서 너무 좋고 행복했어.
근데 나는 니가 그럴수록 내 마음만 더해져서 미안해.
이성은 안된다고 미친듯이 말리는데, 내마음은 자꾸 가서 얼굴을 마주할 자신이 더이상 없어졌어...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니가없는 하루, 너를 볼수없는 하루는 견디기힘들었어. 결국 나는 손에 담배를 쥐었고 입에 가져갔어. 203동 그놀이터 주변 흡연구역에서. 내입에서 나오는 연기들을 볼때마다 흡연하지말라는, 담배피지말라는 너의 눈빛이 생각나서 흡연을 하는 와중에도 괴로웠어. 그렇게라도 다시 너를 떠올렸어.

2016년 5월 1일 일요일
오늘은 니가아닌 H를 보았어. 그아이를 보고는 너가 또 생각났어.
그래도 내일은 우리가 마주치는 월요일이야. 나는 이렇게 월요일이 좋은 날인지 몰랐어. 그리고 그걸 알게해준건 너야

2016년 5월 2일 월요일
오늘은 체험현장학습으로 에버랜드를 가는 날이야.
그때 까지만해도 나는 내가 너와 함께 다닐거라 상상하지못했어. 아침에 잠깐 보리라 생각했지. 너는 내게 딸기우유를 주며 수줍게 ♡♡이가 줬다고하라고 하며 선생님께 드리랬어. 그래서 질투나서 잘마시겠다며 농담을 던지고 우리 담임선생님에게 드렸어. 에버랜드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도시락을 먹었어. 먹던중간에 너와 H가왔지. 나는 인사만 하고 지나갈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였어. 놀이기구는 안탈건데 같이 데려가라는 말에 잠시 기대했어.그리고 사람들이 많아서 의욕이없던 나와 J, 그리고 너와 H는 하루종일 걷고 앉고 휴식을 반복하며 다녔어. 체험학습시간내내 너와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어. 행복을 주체할 수 없었어. 마지막엔 너의 엽사도 많이 찍고 학교에 도착했어. 다같이 노래방을 가기로했지만 비가와서 취소했고, 나와 제이 둘만갔어. 마지막엔 데려다주지 못해서 아쉽고 안괜찮았어. 같이 노래방 못간것도 아쉽고 안괜찮았어. 그래도 오늘 화장한 너는 언제나 처럼 이쁘고 귀엽고 또 섹시했어.
니가뭔데 내마음 홀랑 가져가서 이쁘고 난리인가했다

이렇게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니생각을해. 이렇게라도 표현하면서 내 지친마음을 달래. 그런 위로속에 기대어 산다는게 정말 맞는말 같아.
보고싶다. 보고싶어요
라일락 향기처럼 은은히 퍼지듯한 그대가 내마음을 알아주길 희망해요.
경청해주세요 나의마음을.그건그냥 그대를 좋아한다는거에요.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