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네이트판을 하지 않는 제가 굳이 가입까지 하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너무 불쾌하고 끔찍했던 어제의 일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검진을 짝수년생 대상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저도 짝수년생에 해당되어 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가기 전 미리 전화로 무료검진대상자라고 했고 영업시간 물어보니 4시 반까지 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검사가 얼마나 걸리냐고 물으니 간단해서 금방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산부인과 들어가니 두 분의 간호사가 있고 한 분이 처음오셨냐고 물어봐서 '네 아까 자궁경부암검진으로 전화했던 사람이에요' 라고 했습니다. 제게는 몇살이냐고만 물어보고 제가 20대 후반인거 듣고는 자기들끼리 어린애들은 안받아도 되는 데 와서 받더라며 이야기를 했고 설문지 같은 거 주면서 작성하라고 하더군요. 제 기억으로 거기에는 성관계 했던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습니다. 말씀드리지만 저는 아직까지 성관계 경험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전에 산부인과 갔을 때는 성관계 경험을 먼저 묻던데 경험이 없으면 검사할 때 뒤(항문)로 한다고 해서 그런 걸 묻지 않으니 제가 생각한 것처럼 피나 뽑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진료실을 지나 안쪽에서 속옷 벗고 치마로 갈아입으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그 때부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의사선생님도 남자였고 갑자기 거기를 보여준다는게 좀 부끄럽고 싫었어요. 하지만 '저 남 자 선생님이라 검사 못 받겠습니다' 하고 나올 순 없어 그냥 옷 갈아입고 간호사가 의자에 (다리 벌리고 아래 검사할 수 있도록 생긴 의자) 누우래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눕자마자 배 위에 있는 커튼을 치고 반대편으로 의사선생님이 들어와서는 갑자기 뭔가를 넣으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너무 놀랬고 또 아팠습니다. 그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고 끔찍합니다. 검사기구를 넣으면 넣는다. 아플 수 있다 그런 말도 없이 갑자기 넣는 것도 그렇고 애초에 아무런 설명없이 그런 검사를 한 것에도 너무 화가 났지만 그 당시에 저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간호사에 게 원래 이렇게 아픈거냐 라는 말만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어지럽고 속도 울렁거렸습니다. 시야가 흐려져 서 있기도 힘들고 땀도 엄청나게 흐르더라구요. 마침 동생이 전화를 해서 통화 하며 겨우 가까운 버스 정류장을 찾아 앉아서 쉬었습니다. 20~30분간 눈을 감고 앉아서 쉬는데 갑자기 너무 속상하고 수치스럽고 화가 나더라구요. 병원을 다시 찾아갈까 전화를 해볼까 생각했지만 그 때는 이미 영업이 끝난 후 였습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니 이상하다며 당연히 가면 성관계 경험 먼저 묻는거 아니냐며 그리고 경험 없는 사람은 당연히 뒤로 검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성관계 경험이 없다면 자궁경부암 걸릴 일 없으니 검진 받을 필요가 없다더군요.
정말 너무 너무 화나고 속상했습니다. 가기 전에 검색하고 조금만 알아봤어도 그런 멍청한 짓을 안했겠지만... 제 자신도 너무 미운데... 환자가 병원가는건 모르니까 가는 거잖아요...
솔직히 '그거 뭐 별일이냐' 하며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게는 그 때 그 상황들이 너무 갑작스 럽게 일어났고 그래서 강간이라도 당한 것처럼 너무 수치스럽고 끔찍합니다. 마음같아선 그 병원도 문 닫게 하고싶고 그 간호사 의사들도 일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근데 그런다고 제가 겪은 그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제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글을 쓰는 지금도 좀 아프고 너무 속상합니다. 또 혹시 상처나 염증이 생길까 걱정도 되구요.
그냥 저 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라고 혹시라도 제가 좀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거나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제 산부인과를 갔는데요
네이트판을 하지 않는 제가 굳이 가입까지 하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너무 불쾌하고
끔찍했던 어제의 일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검진을 짝수년생 대상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데요.
저도 짝수년생에 해당되어 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가기 전 미리 전화로 무료검진대상자라고 했고 영업시간 물어보니 4시 반까지 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검사가 얼마나 걸리냐고 물으니 간단해서 금방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산부인과 들어가니 두 분의 간호사가 있고 한 분이 처음오셨냐고 물어봐서 '네 아까
자궁경부암검진으로 전화했던 사람이에요' 라고 했습니다.
제게는 몇살이냐고만 물어보고 제가 20대 후반인거 듣고는 자기들끼리 어린애들은 안받아도 되는
데 와서 받더라며 이야기를 했고 설문지 같은 거 주면서 작성하라고 하더군요.
제 기억으로 거기에는 성관계 했던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습니다.
말씀드리지만 저는 아직까지 성관계 경험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전에 산부인과 갔을 때는 성관계 경험을 먼저 묻던데 경험이 없으면 검사할 때 뒤(항문)로 한다고
해서 그런 걸 묻지 않으니 제가 생각한 것처럼 피나 뽑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진료실을 지나
안쪽에서 속옷 벗고 치마로 갈아입으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그 때부터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의사선생님도 남자였고 갑자기 거기를 보여준다는게 좀 부끄럽고 싫었어요. 하지만 '저 남
자 선생님이라 검사 못 받겠습니다' 하고 나올 순 없어 그냥 옷 갈아입고 간호사가 의자에 (다리
벌리고 아래 검사할 수 있도록 생긴 의자) 누우래서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눕자마자
배 위에 있는 커튼을 치고 반대편으로 의사선생님이 들어와서는 갑자기 뭔가를 넣으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너무 놀랬고 또 아팠습니다. 그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나고 끔찍합니다.
검사기구를 넣으면 넣는다. 아플 수 있다 그런 말도 없이 갑자기 넣는 것도 그렇고 애초에 아무런
설명없이 그런 검사를 한 것에도 너무 화가 났지만 그 당시에 저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간호사에
게 원래 이렇게 아픈거냐 라는 말만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오자마자 어지럽고 속도 울렁거렸습니다.
시야가 흐려져 서 있기도 힘들고 땀도 엄청나게 흐르더라구요.
마침 동생이 전화를 해서 통화 하며 겨우 가까운 버스 정류장을 찾아 앉아서 쉬었습니다.
20~30분간 눈을 감고 앉아서 쉬는데 갑자기 너무 속상하고 수치스럽고 화가 나더라구요.
병원을 다시 찾아갈까 전화를 해볼까 생각했지만 그 때는 이미 영업이 끝난 후 였습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니 이상하다며 당연히 가면 성관계 경험 먼저 묻는거 아니냐며 그리고 경험
없는 사람은 당연히 뒤로 검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성관계 경험이 없다면 자궁경부암 걸릴 일 없으니 검진 받을 필요가 없다더군요.
정말 너무 너무 화나고 속상했습니다.
가기 전에 검색하고 조금만 알아봤어도 그런 멍청한 짓을 안했겠지만... 제 자신도 너무 미운데...
환자가 병원가는건 모르니까 가는 거잖아요...
솔직히 '그거 뭐 별일이냐' 하며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게는 그 때 그 상황들이 너무 갑작스
럽게 일어났고 그래서 강간이라도 당한 것처럼 너무 수치스럽고 끔찍합니다.
마음같아선 그 병원도 문 닫게 하고싶고 그 간호사 의사들도 일 못하게 하고 싶습니다.
근데 그런다고 제가 겪은 그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제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글을 쓰는 지금도 좀 아프고 너무 속상합니다. 또 혹시 상처나 염증이 생길까 걱정도 되구요.
그냥 저 같은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라고 혹시라도 제가 좀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거나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