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람필것같아요

2016.05.08
조회1,503
남자친구랑 세달정도 만난 22살 여대생입니다.
남자친구는 취업준비로 바쁘고요. 저희 둘 사는 곳도 멀어서 만나려면 한시간반정도 걸립니다.
세달 정도 만낫지만 중간에 남자친구가 이별통보해서 헤어지기도 했엇고요. 그 이후 제가 잡아서 다시 사귀게 된겁니다.
남자친구는 되게 무뚝뚝합니다. 사귀는거 티내는 것도 싫어하고요. (이유는 주변 지인들한테 설명하는게 귀찮대요) 사랑한단말도 안합니다.
그리고 나보다 먼저인게 많습니다. 취업준비야 이해할수 있죠. 그런데 여가시간에 테니스,풋살(운동을 좋아해요).. 친구들만나기.. 나보다 먼저인게 많아요 그럼 전 기다려요 언제만날거냐 물으면 그때서야 날 잡고 만나고요. 저는 정말 기다리기만 해요. 그리고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이번 휴일 통째로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제 생각은 안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4일중에 하루정도는 일찍올라올수 없냐 물었더니, 부모님 오랜만에 뵈는거라 조금 오래 있다가 오고싶대요. 그럼 결국 저는 또 기다리고요. 비교적 남자친구보다 제가 덜 바빠서 제가 남자친구 시간에 맞추고 남자친구 보러가요. 남자친구는 당연하게 생각하는거같고요. 아무튼 이런 상황속에 저는 남자친구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고, 나만 남자친구를 보고싶어하는것 같아서 짜증이 났습니다.
이러던 와중에 제가 알바를 한달전에 시작하게 됬는데 , 알바하면서 알게 된 오빠가 있습니다. 이 오빠, 지금 남자친구보다 외모, 경제력 더 낫습니다. 성격도 남자친구는 되게 진중하고,조용하고 자기 감정 잘 표현않고 남자다운걸 중요시하는 반면 이 오빠는 되게 까불까불하고, 웃기고,자기 감정 표현도 잘합니다. 처음 이 오빠를 봤을때 그냥 잘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빠가 먼저 저한테 장난도 걸어주고, 쉬는 시간이 같아서 휴게실에서 같이 쉬고있으면 저 빤히 보다가 "ㅇㅇ진짜예쁜거같아""역시내여자""애기야 오빠왔어""오빠랑사귈까?" 이런말 해주는데 솔직히 맘이 흔들립니다. 이 오빠는 진심이 아니에요 장난으로 이런말하는 겁니다.(아 물론 처음 알게된날 남자친구 있냐고 저한테 물어봐서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오빠한테 와라" 이런 말도 하구요. "끝나고 밥먹자" "주말에뭐하냐" 묻기도하고요. 이런 말을 거의 알바하는 날 매일 합니다. 이런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진짜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이오빠랑 사귀면 어떨까' 이오빠 아니여도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보면 어떨까' 이런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어느새 오빠 페북을 염탐하고, 이 오빠 보라고 일부로 페북에 사진도 올려보고, 오빠가 좋아요 해주면 혼자 기분좋아하고.. 아무래도 제가 이오빠를 좋아하게 된거같아요.
남자친구보다 이오빠를 자주 만나고요, 같이있는 시간도 많다보니 점점 마음이 이오빠 쪽으로 기웁니다.
제가 남자친구 대하는 태도도 바뀌었구요. 남자친구 아니면 안되겟다 싶어서 화도한번 못내고, 불만사항 말도 못했던 예전이었다면, 요즘은 남자친구한테 짜증도 내고, 불만인 것도 말하고 서운한것도 다 말합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짜증내도 그냥 크게 신경안쓰고 (제가 짜증내는걸 짜증낸다고 생각안하는거같아요) 평소처럼 행동합니다. 그럼저도 다시 평소처럼 행동하고요.속으로는 짜증이 나 있는상태. 그럴때마다 알바같이하는 오빠 생각이납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저보다 지혜로운 언니오빠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