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사랑했다...

익명이에여2016.05.08
조회1,440

난 널 많이 사랑했었는데.. 넌 아니었던거니..? 니가 말했던 나를 향한 너의 마음들이 전부 사실이었더라면 이렇게 금방 사랑이 변하지 않았을거야.. 난 널 계속해서 사랑하고있는데... 니가 계속해서 내 가슴에 비수들을 꽂는데도 말야... 왜냐하면 내가 너에게 말했던 너를 향한 나의 마음들은 전부 진심이었기때문이야.. 아파도 널 사랑하고 힘들어도 널 사랑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자때문에 눈물 흘려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보다도 먼저 생각하고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챙겨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미래보다 다른사람을 더 우선으로 여겨봤어...
내가 미리 사왔던 음식을 내 배고픔보다도 너의배고픔이 더 싫어서 어디 가야하는 너에게 쥐어주었었고, 내 심한 감기를 너가 옮게될까봐 미리 아플 너를 위해 내 약이 아닌 너의 약을 사는 나였고, 밤을 셀 너가 배고플까봐 걱정되서 나의 밥이 아닌 너의밥을 샀어.. 그 날 나는 단 한끼도 안먹었었는데 말이야... 날 위해 살 500원짜리 물은 너무 아깝게 느껴지면서 널위해 쓰는 돈은 왜 안아까운지... 목도말랐었는데말야...
부모님들이 하시는 자식이 먹는걸 보는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다는말 다 거짓말인줄 알았었는데.....널 만나고 알게되었었어..
식욕이 참 미치도록 강한 내가 널 보면 이상하게도 배가 안고파.. 그냥 널 보는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나봐...
너 덕분에 나.. 참 많은 것들을 해봤었어 ㅎㅎ
새벽에 도시락싸서 집앞에 몰래 가져다 놓아보기도 했었고.. 우리 부모님이 아닌 너의 부모님의 선물도 사보게 되었었고, 변한 널위해 시간을 갖고 한동안 연락을 안했던 기간동안 오히려 내가 너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며 날 탓하면서 또 다시 이른 새벽에 부터 도시락 싸 , 너의 집앞에 놓고 와 봤어...ㅎ 사랑엔 자존심 없다잖아 혼자서 몰래 우는것도 자존심상해하는 난데... 참 이상하지...?
너가 돈이 별로 없다는거 알고 항상 싼것만 너가 내게 했고, 때론 너가 부담스러울까봐 너가 화장실 간 사이 몰래 계산 하는것도 왜 너는 알아주지 않는걸까....
일갔다 온 너에게.따뜻한 밥 맥여주고 싶어서 고작 2시간 만나지만 밥 사줄수있어서 좋았고 너의 얼굴 볼수있어서 좋았었어.
남잘 믿는건 미친짓이라고, 믿으면 안된다고, 결국 다치는건 나라고 하며 평생 안믿는다던 나였는데 너의 평생 지치지 않을 자신 있다며 믿어보라고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믿었었는데... 믿었던 만큼 미치도록 아팠어... 무언가가 마치 내 가슴을 관통하는 것 같더라... 맨정신으로 그렇게 통곡해 본 것도 처음이야..ㅎ
그래도 고마워 사랑..해볼수 있게 해줘서...

진짜로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