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남자를 뺏은 절친

샹년2016.05.08
조회3,436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그대로 제 남자를 빼앗아간 절친때문에

분노를 억누르고 이 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건은 몇달 전,,

제가 1년간 좋아했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랑 둘이 둘이 보자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제 절친과 그 사람의 친구 넷이서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1차..2차....3차 술을 어마무시하게 마셨죠

4차를 어디갈지 고민하다 친구의 원룸에서 간단하게 한잔하자고해서 그리로 갔습니다

사건은 그때부터였죠

제 친구는 술이 많이 취했는지 이 남자 저 남자에게 치대더라구요

물론, 이 남자 저 남자는 제가 좋아했던 남자와 그 친구였어요

근데 1차때부터 제가 좋아했던 남자에게 치근덕거리더라구요

심하게 거슬렸지만 그래도 내 절친이니까 참고 있었어요

그러다 그 사람의 친구가 같이 술 더 사러가자고 하길래

안간다고 했더니 보여줄게있다길래 따라나섰죠

술을 사러 나갔다온다고 말하고 문을 나선 동시에

제 친구가 함께 남아있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빠 오빠 하면서 치근덕대는 소리에 참지못하고 그냥 뛰쳐나갔어요

안에서 어떤 행동을 하면서 그랬을지 상상이 되더라고요

술을 사오면서 기척없이 바로 들어갔는데

제 친구가 침대에서 급하게 내려오더라구요

그래서 못본척하고 다시 술을 마셨죠

그러고 한두시간이 흐르고 그 친구분이 그냥 가자고 해서 나가자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분도 제 친구와 자기 친구가 그러고 있는 꼴을 보니 이상하다 싶어

저를 생각해 자리를 비워주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나와서 저는 펑펑 울고 그 다음 날 그 친구분에게서 얘길 듣기를

집이 개판이였다고 한마디로 둘이 잔거죠 ㅋ

근데 더 웃긴 건 제 친구는 꼴에 알리바이랍시고 지 썸남한테 새벽에 연락해서

데리러 오라해서 썸남이랑도 잤더라고요 ㅋ

그러고 저한테 말하기를 진짜 아무일 없었고 나는 그날 너희 나가고 바로 나와서 썸남이랑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정말 어이가 없고

누가봐도 거짓말인게 티가 나는데 계속 아무일 없다고 기억이 안난다고 발뺌하더라구요

그러고 저는 친구의 사과를 기다렸죠

그래도 남자때문에 친구랑 싸우는건 아닌 것같아 참고 사과를 기다렸던거에요

저도 참 미련했죠

기다려도 결국 오지 않는 사과연락에 제가 먼저 연락을 했죠

제 친구에게요

xx야 너 이때까지 남자들한테 그런 식으로 여우짓 하는 거 알고도 그냥 친구라서 조용히 넘어갔는데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것 뻔히 알면서도 그런 행동하는 널 보면서 화를 참고 니 연락을 기다렸는데 너무 뻔뻔한 너의 모습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앞으로 보는 일 없으면 좋겠고 니가 한 짓 그대로 다시 너한테 돌아갈꺼야

이렇게 말했더니

더 어이없는 친구의 말

우리 둘 남겨두고 너희 둘이 그렇게 나가길래 그냥 그러라는 줄 알았다

너희가 나가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다며 제 탓으로 돌리더라고요

마치 둘이 그렇게 된 게 저 때문인 것 마냥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연락을 그냥 씹었어요

그리고 며칠 뒤 친구들에게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자기가 무엇때문에 불안해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제 친구들에게 자꾸 제 이야기를 은근하게 뒷담하더라고요 ㅎㅎ

그 당사자 친구는 저랑 오래된 친구라 비밀이 원체 없고

서로 상담도 많이 해서 누구보다 믿었는데

저랑 했던 비밀이야기들을 친구들에게 누설하고

또 그렇게 누설됐던 얘기가 제 귀에 들어오니

참 할 말이 없고 뭐하러 얘랑 그 오랜 시간을 보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연락을 했죠

야 너 내 얘기를 왜 뒤에서 함부로 하고 다니냐? 내 귀에 안들어올꺼라 생각하고 그런 얘기 하고 다녔니?

그랬더니 그런 뜻으로 얘기한건 아니고 얘기하다보니 나오게 됐는데 기분나빴으면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어이가 없고 진짜 줘패버리고싶더라구요 입은 살아가지고ㅡㅡ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짜증도나고..... 얄미워 죽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