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편도 들어줄수 없어서 상황에서 도망치듯 벗어났다

toy20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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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우연히 알게 된 여자 동생이 있는데 짧은 시간에 친해지게 됐다(내 주변 사람들에게 절대 공개할 수 없는 떳떳하지 못한 경로로 친해짐)

근데 얼마 전에 그 동생이 자기 편의점 알바하다가 번호 따였다고 좋아라하면서

이것저것 자랑했는데 다 들어주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다

근데 예전에 아는형이 초대해서 들어가게 됐던 단톡방에서 대화하는걸 보다가 어떤애(나랑은 모르는 사이)가

얼마전에 편의점에서 여자 번호 땄다고 얘기하길래 지나치고 생각해보니

위치나 날짜나 상황이 아무래도 그 여동생 얘기인거 같아서

그 여동생한테 혹시 너 번호 딴 사람 XX 맞냐고 물어보니까 맞다더라

어떻게 알았냐해서 대충 상황 설명해주니까 톡방 캡쳐 해달라는데 복잡한 상황이 생겨서 그 채팅 내용을 다시 못보는 상황이었고

그 동생이 하두 그 남자가 무슨 생각으로 번호 딴건지 그 대화 내용이 어떤 늬앙스였는지 궁금해하고 

자기 쉽게 생각하고 그냥 한번 따먹을려고 번호 딴건지 되게 불안해해서 

생각하다가 그 대화방에 속해있던 친한 형한테 부탁해서 캡쳐해달라 했다

그 부탁 하면서 그 형한테 오랜만에 연락하면서 고작 부탁한다는게 우리끼리 한 말 다른 여자한테 얘기해서

문제 만들고 그러는거냐고 한소리 들었다. 그때는 바쁘고 다음날 캡쳐해서 보내준댔는데

그 다음날이 그 동생이랑 번호딴 애랑 처음으로 만나기로 한 날이었다

다음날 돼서 그 형한테 캡쳐한거 받고 보니까 내용이 진짜 별로였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친구가 학교 어디어디 편의점 알바생 몸매 따먹고 싶다는 식으로 말하는걸 듣고 자기가 먼저 찾아가서 번호 땄다

뭐 대충 이런 식의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 동생한테 말을 해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둘이 데이트 끝나고 오면 얘기좀 들어보고 판단해야겠다 생각하고

데이트 끝나고나서 얘기를 들어봤더니 

그 남자애가 사귀자해서 사귀기로 하고 왔단다

그 얘기 듣고 생각해보니까 나랑 그 동생이랑 안지도 얼마 안됐고(내가 정이 많아서 사람한테 금방 마음주고 그래서 친해졌다 느꼈을뿐)

그 남자애도 어찌보면 한 다리 건너 아는 사이기도 하고 

그 캡쳐해준 형 말대로 남자끼리 했던 얘기 가지고 딴데가서 여자애한테 말하고 그런것도 좀 아닌거 같고

결정적으로 동생한테 사실을 말해주자하니 그걸로 헤어지거나 일 커져서 아까 말했다시피 떳떳하지 못한 경로로 친해진거 들통나거나

아무튼 무슨 큰 일이 생길거 같고(인맥이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음) 그냥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얘기 안해주고 그냥 대화를 하기엔 솔직히 그 동생한테 정이 더 많이 가서 나라면 언젠간 그냥 말해버릴게 분명했다

그래서 결국 선택한게 그 동생이랑 연락 다 끊었다

그 남자한테 너무 빠져있지 말고 어린 나이에는 모든게 다 경험이란 말만 해주고 

무슨일 생기면 연락하란 말만 남기고 연락 끊었다 그정도로 절대 알려지면 안되는 경로로 알게된 사이라 어쩔 수 없다 판단했다

이게 잘 한 일인지 모르겠다
물론 이 글만으로 상황을 다 알순없겠지만 너네라면 어쨌을거 같냐?

나도 지금 이 상황이 엄청나게 짧은 시간에 생겼고 정리가 잘 안돼서 고민 털어놀겸 정리할겸 여기에 글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