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하면 아이는... 누가 봐주시나요

34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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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아이 키우고 있고, 수도권에 거주중인 전업주부 예요. 두세달 안에 둘째 임신 계획중입니다. 둘째 돌 지나면 어린이집에 맡기고 다시 일 시작하고 싶은데 고민이 많네요.

맞벌이 가정이신 분들은 육아부분을 어떻게 누구 도움을 받아 해결하시는지 궁금해 여쭤봅니다.


아침 8시부터 9시 등원 전까지
오후4시경 하원시켜서 저녁8시 정도까지 그 시간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면... 결국 답은 도우미 인데...
아이가 너무 여러사람 손을 타는것 같아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결국 마음이 무너지네요.


아까 뉴스에 맞벌이가정이 40인가 50프로 라고 나오는데 그 많은 분들은 아이를 어떻게 하고 일하시나요...


친정엄마 도움받아 계속 자기 일 하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시댁 근처로 가자니 집값이 비싸고, 친정 근처로 가자니 남편 직장과 거리때문에 불가능 합니다.)

감정선도 입맛도 잠자리도 뭐하나 쉽지 않고 예민한 아이라
저는 제자식이라 이래도 저래도 예뻐서 사랑스러워 물고 빨지만. 가끔 극단으로 화날때 잠시 방에가서 한숨 고르고 나와 다시 조곤조곤 이야기해서 아이 달래는데, 이럴때 남이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유난한 우리애는 남한테 맡기면 미움받고 구박받을 수 있겠단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남편이 세전6천 정도 받는데요. 매달 사는데 불편함은 없지만, 아직 전세살이 중이라 집도 사고, 나중에 애들 공부시키고, 저희 노후 준비도 하며 평생 윤택하게 살려면 애들이 조금이라도 어리고, 저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제가 다시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욕심이 나네요. 열심히 벌어서 애들 좀 크고 집 사고 자리 잡으면 그만두고 전업으로 돌아와야지. 싶다가도 아이 보면 눈에 밟혀 또 마음 약해지고...

안벌면 안되는 상황까진 아니라 그냥 좀 아껴쓸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지금 다시 시작 안하면 나중에 애들 다 키워놓고는 제가 하고싶어도 기회가 없을것 같아 걱정입니다.

참고로 저희 아파트 단지에 맞벌이 가정이 거의 없어요. 수도권 배드타운의 특성상 근처에 근무할 기업이 없으니 거의 반 강제 전업주부가 되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살면서 맞벌이는 힘들겠구나 포기 하려다가도 맞벌이 관련 뉴스나 글들 보면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나. 남들은 나 같은 상황이어도 일 하고 있을까? 매일 고민뿐 입니다.
제 친구들도 출산과 함께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조언 구할 곳이 없네요.

매일 제자리인 제 고민이 어떤 방향으로든 나아 갈 수 있게 쓴소리도 조언도 경험담도 여러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