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한테 남녀 차별받는 사람 없어?!

감사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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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한테 차별받는 사람 글은 찾아봐도 잘 안나온다나만 차별 받고 사는 것 같다결혼 하고 나니 삶의 애환에 대해 정신이 뜨이는지 가끔 엄마에게 차별받은 거로 서운해서 잠이 안 올때가 있어요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것도 여러 번 이네요친구에게 직접 말하는 투로 적고 싶어서.. 간혹 반말 죄송해요저는 결혼 해서 아기를 낳았어요친오빠는 공시생 30살 모쏠이구요사례를 다 열거 하긴 힘들겠지만 엄마는 뼛속부터 오빠에게는 뭘 못해줘서 항상 미안해 합니다저에게는 뭘 더 못받아서 엄친딸얘기하고 비꼬듯이 얘기합니다부자면 뭐든 다 해줄 수 았지만 우린 안 그렇잖아요?!어렸을 때 (7살)햄스터를 진작 사줄껄ㅜㅜㅜ 이 얘기 백번 더함- 그 동네에 햄스터 파는 데를 모르고 어릴 때만 해도 금붕어 병아리 정도만 알았지 햄스터가 전국적으로 유행 보급?이아직 안되면 시절그 후 초딩되서 20마리 사줬음 집은 15개정도 하지만 이런거 머릿속에 없고 맨날 아이구 속상해ㅜ ㅜㅜㅜㅜㅜ 그 때 내가 알았더라면 ㅜㅜㅜㅜㅜㅜㅜ 미안해 죽을라함)- 더 거슬러 올라가 오빠가 태아였던 만삭 시절, 일을 해야해서 만삭 때까지 일했다고 그래서 태어나서 생후 1,2년 정도 감기에 자주 걸렸다고 ㅜㅜ ㅜㅜㅜ 몸이 약했다고ㅜㅜㅜㅜ 그후로 병원 간적 없음 아픈 걸 본 적이 없음 이 얘기도 수천 번 함내가 만삭까지 일해서 오빠가 ㅜㅜㅜㅜㅜ- 어느 날 아친엄(아들친구엄마)의 집에 놀러 갔더니 58평? 방도 많고 크고 아들 방을 엄청 잘 해놨더래.. 우리 아들도 그렇게 해주고 싶었는데..ㅜㅜㅜ 그집도 딸 있음 나에겐 하나도 안미안해함 근데 이게 미안해할 일은 아니라고 봄 지금까지 잘 키워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김 이 얘기는 수백 번 정도 함난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손해? 를 안까치는 자식이었다 (엄마가 제게 항상 하는 말이에요 넌 자식이라도 이 만큼도 손해입힌 적이 없다고)갖고 싶은 것이 별로 없었던 것 같진 않고오빠는 그 때만 해도 비쌌던 게임 CD, 게임 잡지 정기 구독, 나이키 신발 등 갖고싶은 걸 다 샀다엄마는 그걸 사주면서 우리 둘에게 이렇게 아낌없이 사준 다면서 다른 집 이렇게 사주는 집 나와보라고 하면서 효심을 가르쳤다공교롭게도 나만 효심을 배운 듯 하다 그런 학습에 의해 엄마한테 폐까치면 안된다는 생각에난 한번 도 비싼 걸 원한 적이 없다 학습에 의해-중딩 때 엄마가 때 처음으로 나아키 신발을 사줬다 너무 예뻐서 사실 저렴한데서 고르려고 했는데 정말 너무 예뻤다 아직도 생각이 난다..ㅜ그 걸 사온 날 밤에 엄마가 나를 부르더니 오빠도 갖고 싶어하는데.. ㅜㅜ 너만 사줬다고 오빠가 삐졌다고 했다난 그럼 괜찮다고 했다 엄마는 그 다음날 바로 가서 환불했다 오빠를 삐지게 하거나 토라지게 하면 안된다고 학습되었기 때문이다-대딩 부터는 알바도 가능하고 대학생 프로그램이 있지않냐많지는 않아도 버는 돈을 다 모았다 엄마를 비싼 레스토랑에 데려가고 명품 가방 옷 신발 진주 목걸이 반지 등의 사치품부터 이불, 온수매트, 식탁 등을 사줬다 이 글을 쓰는 데 내가 좀 대단했 던 것 같다 (멋지다는 게 아니라 무슨 가장도 아니고 애가 애 답지 않다는 말이다)그 때는 그게 너무 행복했다 엄마에게 받은 사랑 다 갚고 정말 잘 해드려야지 우리 엄마가 최고니까이런 생각이었다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엄마가 나를 이용?하는 생각이 들었다엄마가 딸을 이용했겠냐마는... 엄마는 오빠에게 이것, 저것, 무엇 들을 해줘야 하나까 나에게는 언제나 희생을 강요했다라는 것을 깨달았고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인생 순간 순간이 다 스캔이 되었다-가장 컸던 사건이 엄마가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오빠를 줄거란다난 너무 순수해서 너무 기뻐했다 엄마가 대단해 보였다프리미엄이 붙어서 부동산에서 파는게 어떻냐는 전화가 왔다 계약금 삼천 정도 들어갔는데 분양받은지 몇 갤 되지도 않았는데 프리미엄을 2500 준다고 하니 난 파는 게 더 이익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어느 날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얘기를 하던 중 (옆엔 오빠가 운전 중이고 엄마 조수석에 타고 있었음) 엄마 그거 팔지 그래? 수익률 엄청 난거 아냐 이랬더니 그 때 세상 욕은 다 들었다 오빠 꺼를 왜!!!! 이런 식의 고함이었는데 이 때만 해도 아 오빠꺼를 팔면 안되겠구나 싶었다하지만 몇 주 정도 흐르고 나니 그게 좀 속상했다 내가 오빠꺼를 뺏으려고 생각했나 보다 오빠 줄껀데 너가 왜 그러냐고 엄청 견제하는 식의 말투 였으니까 나중에 그래서 엄마에게 말씀 드렸다 엄마가 이걸 파는 게 더 이익일 것 같아 그랬다 난 엄마가 이걸 팔든 안팔든 내꺼가 절대 아니 란걸 안다고 안심시켰더나 그제야 엄마 얼굴이 한결 편안해졌다엄마의 과보호 덕분인지 오빠는 아직도 공부 중이다 사실 취직을 그리 원하는 거 같진 않다아파트 단지 내 독서실에 다니는데 일어나서 밥먹고 10시쯤 가서 2시에 헬스를 하고 밥먹고 5시에 다시 간다 그 사이사이 물 마시러 화장실 가러 자주 올라온다 ( 그 곳에도 정수기, 화장실 다 있다)8시올라와 간식먹고 다시 공부하러가고 11시에 집에 온다이제 내 머리가 커서 그런지 오빠가 한심해 보인다어릴 땐 엄마의 우상화 정책에 가려 엄청 똑똑하고 착하고 괜찮은 인간으로 알았다지금 보니 별거 없다 주말 알바(토일 18-22시)도 힘들다고 관뒀지만엄마가 데려다 주고 데려오거나 엄마 자가용으로 출퇴근 했다내가 친정에서 산후 조리 할 때 오빠가 음식물을 그대로 두고 설거지 통에 넣길래 (주부된 사람으로서 그럼 설거지가 너무 지저분해서 하기 싫어지기에) 음식물은 바구니에 털어넣고 놔야지 했더니 내가 낮잠 든 사이에 그걸 일렀다동생이 엄마를 어찌나 위하던지요 이렇게 비꼬는 말을 할 때 내가 깼다 엄마는 괜찮다고 늘 하던대로 하라고 했다난 엄마를 위해 그렇게 말한 건데 오빠를 스트레스 준 나쁜 애가 되있었다오빠는 뜨거운 음식을 못 먹는다 엄마가 식혀서 줘야한다엄마가 미역국을 끓여 주셨는데 어느 날은 너무 펄펄 끓어서 혓바닥을 데어 버렸다너무 뜨거워서 좀 짜증이 났다 (산후 조리중이라 예민하기도 했다) 엄마는 미역국에 갑자기 찬 물을 붓더니 이제 먹어 이랬다평소 같았으면 그냥 먹었을 텐데 너무 서럽고 화가났다 오빠는 음식을 정말 딱 먹기 좋은 온도로 언제나 주면서(내가 여기 공짜로 있는 것도 아니고 산후조리원 간다는 걸 못가게 해서 친정으로 간거고 돈도 내고 매주 한우 대게 회 등 십만원 조금 넘게 남편이 사왔다)뜨겁다니까 미역국에 물을 붓더니 먹으라는 것이었다 그냥 물도 먹는데 섞어 먹는다고 생각하라고 했다엄마 오빠였어도 이렇게 물을 팍 부을 거야? 왜 나한테만 그래 이렇게 서럽게 말했더니아무 말도 못하셨다( 엄마도 오빠가 더 좋은 걸 아나보다 나만 몰랐지)엄마말이 맞지만 그때 그 서러운 감정은 아직도 조금 남아있다산후 조리 까지 마치고 나서 집에 오니 아기와 단 둘이 있으니 생각할 시간도 많아졌다우리 둘이 싸울 때 어릴 때부터 엄마가 하던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오빠가 날 괴롭히고 때리면 내가약자로서 할수 있는 건 우는거다ㅇㅇ아 쟤 시끄러우니까 하지마 아 시끄러워!!! 한 번도 오빠를 혼낸적이 없다 그래서 성인이 된 지금 오빠에게 정이 안가는 것 같다쟤랑 똑같이 하면 되니 우리 아들이 참어 엄마봐서 참어 쟨 몇 년 있으면 시집갈 애야 (정말 난 시집을 빨리 갔다)항상 이렇게 다독이고나한텐 오빠 들으라는 듯이 엄청 욕하고 때리고 소리질렀다 그땐 정말 다 나만 잘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박수도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나는데 나만이라고 볼 순 없다나만 혼나 열받고 분에 못이겨 방에 혼자 들어가 있었다 오빠와 엄마는 알콩달콩 떠들며 거실에서 티비를 보며 크게 웃었다난 밤늦게 아빠가 올 때까지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 있었다 그럼 그제서야 아빠가 나를 부드럽게 타이르면저녁을 먹게 했다 엄마는 아까 나에게 소리치고 욕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조금은 누그러진 모습으로 날 대해주었었다내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때부터 오빠와 투닥거린것 같다 그냥 어렸을 때부터 나만 혼나서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살아왔는대나도 엄마가 되니까 알겠더라 천사같은 아기를 바라보며 아 엄마가 이런마음 이였겠구나 이 천사같은 아기는 오빠고 난 천사같은 아기에게 줄 사랑이 100이면 이걸 빼앗으려 태어난 아이구나 라는 걸 깨달았다 (산후 조리 할 때 엄마들은 다 아시겠지만 잠을 못잡니다.. 아기가 밤낮이 아직 없고 1-2시간 마다 배가 고프다고 울기 때문이지요) 친정엄마는 만삭 부터 몇달째 잠을 설쳐 너무너무 피곤한 젖을 주고 있는 내게 와서 말했다 이마를 엄지로 툭 툭 치면서 니까짓것 땜에 내가 밥을 하냐 우리 손주 주려고 밥을해요 니 젖먹고 쑥쑥 커야지너무 슬퍼서 엄마 몰래 엄청 울었다 지금만 해도 멘탈이 아주 속성으로 단련되서 괜찮을 텐데그 때의 난 아직 대학 갓 졸업한 꼬마신부 티를 벗자 못했던 것 같다이렇게 중고딩 대딩이 되었고 난 너무 순수했던 듯 싶다이게 차별이었다는 걸.. 가끔 20여년의 걸친 차별 사례들 중 생각나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베프에게 말을 하는데 내가 너무 순진해서 그래도 밝게 자란 거 같다고 한다 본인이었다면 엄청 내성적이고 기가 죽고 어두웠을거라고 한다우리집은 언제나 화목하고 다정다감하고 모범적인 집이라 생각했는데좀 더 크니까 우리 엄마도 아빠도 완벽한 슈퍼맨이 아니듯이 우리집도 그런 집이 아니더라물론 이건 내생각일뿐 (엄마 오빠 관점에서는 아주 자랑스런 집안으로 평가할것이다)이것말고도 정말 크고 작은 사건들이 참 많다 다 나의 관점이니까 안 좋아보일 뿐오빠 입장이라면 아직도 책도 사주고 인강도 끊어주고 옷,신발 사주고 헬스, 수영장도 끊어주고 집도 사주고 백점 만점에 천 점짜리 엄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