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ㅋㅋㅋㅋㅋ 설레죽을 거 같은 일 있어!!

ㅇㅇ2016.05.12
조회1,350
우리 학교는 수학여행을 중간고사 전에 가! 그래서 수학여행 때문에 너무 설레서 중간고사 망치는건 없어ㅋㅋ

아무튼 수학여행에서 장기자랑 하면 남자애들 한두명쯤은 무리 만들어서 춤 추잖아! 그때 우리학교 남자애들중에 비주얼 몇명이 모여서 방탄 I need u를 췄단 말이야!

그 전 수련회나 수학여행에서는 남자애들이 한번도 장기자랑 안해서 그런거 못 느꼈는데 그냥 이번 년도에는 쌤들이 상품 걸어서 남자애들이 춤을 추더라고ㅎ 아무튼 나는 남자애들이 춤추는거 눈 앞에서 처음 보니까 그 당시에 막 진짜 미친듯이 설렘ㅋㅋㅋㅋ 잘생긴 애들이 추니까 진짜 방탄 온거 같고ㅋㅋ

원래부터 얼굴이 내 이상형이라 연예인 처럼 대했던 애도 나와서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아무튼 막 그랬었어ㅋㅋ 그 뒤로 나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 이상형이랑 친해지고 싶다 그럼 매일 잘생긴 얼굴을 볼텐데!! 하면서ㅎㅎ

그런데 오늘 터짐ㅋㅋㅋㅋ 오늘 이상형이 점심시간에 내가 급식차 정리 하는데 와서 도와주면서 "안녕!ㅋㅋ 아유 고생하네~" 이러면서 도와주고 가길래 뭐지? 하고 그냥 인사 했어!

거기까지는 와! 연예인이 나한테 인사했어!!!! 덕심폭팔!!!!!!! 이러면서 친구한테 말해주고 쉬는시간 내내 가슴을 부여잡고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ㅠㅠ 이러기도 하고 친구한테 내가 당장 마음이 아파서 보건실 가야된다고도 하고 그냥 난리침ㅋㅋㅋㅋㅋ

그렇게 난리치다가 하굣길에 친구가 나 좀 보자면서 엽떡으로 끌고 가는거야 자기가 사준다고 하길래 나는 그냥 따라갔지..ㅎ 따라가서 친구랑 얘기하고 있는데 이상형이 딱 들어온거야! 나랑 눈 마주쳤는데 이번에도 인사해줌ㅋㅋ 입모양으로 "안녀엉~" 그러길래 나도 "안녕ㅎㅎ" 이렇게 입모양으로 해줬는데 내 친구가 이상형을 부르는거야ㅋㅋ

이상형 친구가 내 친구랑 사귀는 사이여서 둘이 원래 친한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친할줄은 모름ㅎㅎㅎ 그래서 와.. 내 친구 겁나 부럽다.. 이렇게 밖에서 만났는데 학교에서처럼 대화하네.. 그러고 있었는데 내 친구가 나보고 "야, 이상형도 껴도 되지? 내가 얘하고 내 남친 불렀어" 이렇게 말하길래 내가 "으으음??" 그러면서 이상형을 쳐다봤는데 자기도 놀란 표정 지음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눈치 보고 있었는데 친구 남친도 "그래, 다 이런 기회에 친해지고 연애하고 그러는거야. 응?" 그러면서 내 친구 옆에 자연스럽게 앉음ㅎㅎㅎㅎㅎ

그렇게 이상형은 내 옆에 앉게 됐는데 얘가 매너가 되게 좋은거야ㅠㅠ 내가 기다리면서 어색해서 물 마시려고 물 찾는데 옆에서 "아, 여기 물" 이러면서 물 따라주고 계란찜 먼저 나오길래 먹다가 국물 흘렸는데 "괜찮아, 내가 닦을게" 하고 닦는거야!!!!!!!

내가 완전 "와.. 오늘 계탔다.. 얼굴만 이상형이 아니라 성격도 완전 착해!!!" 이러면서 속으로 움ㅋㅋㅋㅋ 그렇게 대화하다가 어느정도 친해졌어! 확실히 남자애라 그런가? 되게 친해지기 쉽고 장난도 치더라고ㅎㅎ 문제는 만난지 처음부터 옆에서 엽떡을 먹어야 한다는 점ㅋㅋㅋㅋㅋ

몇번 대화하다가 엽떡 나오고 애들끼리 다같이 먹는데 내 친구는 소세지 싫어하고 난 좋아하거든ㅎ 그래서 먹을때마다 소세지는 내 차지인데 친구 남친이랑 이상형도 소세지 킬러더라고..ㅎ 친구 남친이 "소세지 득템~" 이러면서 먹는데 내 친구가 남친 때리면서 "야, 쓰니도 소세지 좋아해. 그래서 소세지 추가한거니까 다 먹지 마라" 이러면서 둘이 다투는데 이상형 접시에 소세지 3개나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상형이 나를 보더니 "소세지 좋아해?" 그러길래 내가 "엉, 완전 좋아해! 소세지 맛있잖아ㅋㅋ" 이러니까 "초딩입맛이네. 난 소세지 싫어해. 너 먹어" 하면서 자기 접시에 있는 소세지를 다 나한테 주는거야ㅋㅋ 그래서 내가 "니 접시에 소세지 완전 많은데? 좋아하는거 아니야?" 그러니까 "난 누구처럼 초딩이 아니야" 그러길래 나는 이상형이 지금 저 앞에서 싸우는 친구 남친 말하는줄 알고 "아~" 이랬는데 나를 보더니 "너 말하는거야ㅋㅋ" 그러면서 웃는데 진짜 덕심폭팔!!!^o^ 호우!

그렇게 땀까지 흘려가면서 못볼꼴 다 보고 엽떡 먹음ㅎㅎ 그러고 애들끼리 다같이 집에 가는데 친구 남친이랑 이상형은 반대 방향이거든ㅎㅎ 근데 우리쪽으로 오길래 내 친구가 "이제 집에 가! 우리 남친이는 이리로 오고" 그래서 남친이 "역시 내 여친님!" 이러면서 어깨동무를 하고 친구 남친이 이상형 보고 "나 좀 놀다가 들어간다. 니 먼저 가" 이렇게 말하는데 이상형이 혼자 가기 싫었는지 친구랑 친구남친보고 "뭐래. 나 쓰니랑 같이 갈꺼거든? 쓰니야, 집 어디야? 아니 그냥 집 들어가지 말고 얘네 쫒아다니면서 방해하자!" 그러길래 내가 "그래!ㅋㅋ" 이러면서 커플들 사이에 낌ㅎㅎ

친해지기도 하고 아무튼 진짜 너무 행복해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으로 오늘 엄청 놀았다ㅋㅋ 노래방도 갔는데 노래방에서 나랑 내 친구랑 I need u부르는데 친구 남친이랑 이상형이랑 둘이서 "아!!!!!! 흑역사야!! 이거 부르지 말고 다른거 불러어!!!!" 그러는데 진짜 그 모습마저 귀여워 보임ㅋㅋㅋ 그런데 내 친구가 이상형한테 "왜 그래ㅋㅋ 우리 쓰니가 니네 춤 추는거보고 완전 잘 췄다 그러고 그거때문에 반하게 생겼다는데ㅋㅋ" 그러더니 남자 둘이서 기분 좋아져가지고 이상형이 나한테 막 "진짜야? 잘췄어? 진짜 쪽팔려서 죽는줄 알았는데" 그러길래 내가 "완전 잘췄어! 반할뻔ㅎㅎ" 이랬더니 "잘췄다니까 다행이다ㅋㅋ" 그러면서 또 웃는데 2차 덕심폭팔!! 심지어 우리 이상형님은 목소리도 꿀이라 노래도 잘불러요ㅠㅠㅠ 둘이서 듀엣도 부르고 그냥 계탐ㅎㅎㅎㅎ

그리고 노래방 나오니까 어두워져서 집에 가려는데 친구랑 친구 남친은 시내 나가서 데이트 한다고 더 돌아다닌다는거야ㅋㅋ 그래서 어쩌다 나랑 이상형만 남았는데 아직도 어색하긴.. 하더라.. 그런데 이상형이 갑자기 "집 어디야? 데려다 줄게" 그러길래 어디쪽인지 알려주고 같이 길 가는데 갑자기 나보고 학원을 다니냐는거야! 그래서 내가 "다니는데 오늘은 안가는 날이야" 이렇게 말했더니 어디 다니냐 그러닐래 시내쪽에 있는 ㅇㅇ학원이라고 말해줬더니 웃으면서 "아~ 니가 그래서 공부를 잘하는거야?ㅋㅋ 거기 학원 다니는 애들은 다 성적 좋던데" 그러길래 "거기 완전 잘 가르쳐!" 이러니까 "나도 그쪽으로 옮길까? 여기는 매일 가야되는데 성적이 안올라" 그러길래 내가 "그럼 오늘 학원 안갔어?" 이렇게 물어봤는데 진짜 살짝 씨익 하고 웃으면서!! "응. 오늘은 원래 놀다가 시간되면 가려고 했는데 너 있어서 그냥 쨌어" 하고 말하는데 설레서 죽는줄 알았다 진심ㅠㅠㅠㅠㅠㅠ

그러고 오는길에 호떡 사먹는데 "아까 엽떡먹었는데 또 먹어? 엄청 먹네" 그렇게 장난 치길래 "나 원래 되게 막 잘먹어!" 그랬더니 "그래? 하긴 수학여행에서도 진짜 잘 먹던데ㅋㅋ" 이렇게 말해주는거야!!! 진짜 설레가지고 "헐, 그때 나 모르지 않았어?" 이렇게 물어보니까 "1학년때는 얼굴만 알았고 2학년때는 이름도 알았고 3학년때는 음.. 성격도 아네" 진짜 이 소리 듣고 좋았던게 1학년때부터 내 얼굴을 알아줬다는거잖아ㅠㅠㅠ 심지어 1,2학년때는 끝반과 끝반이였는데ㅠㅠ 아무튼 그래서 "그럼 1학년때부터 알았다는거네?" 이러니까 "근데 1학년때는 관심 없었어. 그런데 나중에 2학년때 보니까 예쁘더라고" 이렇게 말해주는데 와.. 내가 진짜 성공한 오덕이다!!!!!!! 이렇게 마음속으로 외침.. 그리고 마지막에 딱 한마디로 "3학년때는 바로 옆반이니까 친해져야지ㅋㅋ" 그럼ㅠㅠㅠㅠ

그렇게 우리집 앞에 와서 고맙다고 하고 들어가려니까 나 잡고 "너 페북 안하지?" 이렇게 물어보길래 내가 "응. 페북은 좀 그래" 이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핸드폰 내밀면서 "폰은 있지? 번호 찍어줘. 나중에 심심할때 연락하자" 그러고 번호 교환하고 "앞으로 만나면 오늘처럼 인사해? 그리고 나중에 페북도 하고 카톡도 하고 아무튼 연락 자주하자!" 그러고 손으로 인사하고 난 집에 들어와서 골아 떨어지고 방금 이거 쓰기전에 전화와서 잠깐 전화하고 지금 전화끊고 글 쓰고 있다ㅠㅠㅠ

애들아 내가 성공한 오덕이야!!!!! 진짜 요즘 다이어트도 하고 그랬는데 오늘 망치고 연예인을 얻었다!!!! 너무 착하게 살았는데 지금 도움이 되나봐요ㅠㅠㅠㅠㅠ 앞으로도 착하게 살아야지!! 전국에 짝사랑 하는 애들아!! 내 기를 받아가고 긴글 읽어줬는데 하나도 안설렜다면 나를 곤장으로 치렴... 아무튼 사랑해!

댓글 4

ㅇㅇ오래 전

와진짜 미쳤다 쓰니ㅠㅠㅠㅠ

ㅇㅇ오래 전

고3??중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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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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