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다리고 믿어 주었던 아이, 항상 진심 이었지만 표현과 노력을 하지 않은 나

항상고마워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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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 아이는 저를 믿으며 기다려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아이와 저와 있었던 일들과 제가 느끼기에 부족 했다는
생각이 드는 일들을 기록 하며 제 자신을 성장 시키려고 합니다.

제가 신병 위로 휴가를 나게게 된 날 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휴가를 나가 3박 4일 동안 그간 못한 게임을 피시방
에서 잔뜩 할 생각에 들떠 집에 도착 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피시방에서 하루를 그렇게 보냈었습니다.
그러다 너무 비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 같다 생각이 들어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시외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며
친구가 있는 치킨 집으로 갔더니.

제 친구와 여자 두분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명이 저와 헤어진 아이죠.
인사도 했고 저는 별 얘기를 안 했습니다.
애초에 쑥스러움도 많고 처음 본 여자와 친하게 지낼 생각도
없었고,
그리고 노래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노래를 부를 때는 시끄럽다, 꺼라
이제 제가 부를 때가 되었고, 긴장이 너무 되서 심장 소리가
귀에 까지 들렸습니다.
그렇게 부르는데 전 여자친구와 그 여자 친구 한명이
설렌다, 목소리 좋다.
칭찬이 이어지고 저는 더 부끄러웠습니다.

그렇게 하고 간단한 인사와 휴가를 보내다,
복귀를 한 날.
한 명이 자꾸 신경이 쓰였습니다.
전 여자 친구 이죠

일병1호봉이 11시 취침 시간에 전화를 한다는건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 급하게 할 전화가 있다며 휴가 날 어쩌구 하며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해본 적도 없었고 누구에게 이렇게 신경이
쓰인다는건 좀 뜻밖의 일이었습니다.
웃음으로 승화 하며 친구에게 그 아이의 번호를 묻자.
"걔 전화 싫어해 내가 얘기만 해놓을 테니까 페북 메시지로
연락해" 그리고 나서
그 아이와 저는 1개월 반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한 연락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병 1호봉 때의 일이었습니다.
이제 막 한창 일을 제일 열심히 해야 할 시기에 저는
'경계 파견 근무'를 명 받았습니다.
거기의 일과는 하루에 많으면 4시간 30분 평소엔 3시간 30분
근무를 하는 소위 말하는 '꿀' 이라는 근무를 했었습니다.
근무를 하지 않는 시간엔 당연히 곰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는 '개인 정비' 시간 이었습니다.
이 때 정말 하루 종일 메시지를 했습니다.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던 말던 컴퓨터 자판에서 손을 떼지 않고 서로에 대해 많이
알아가던 때에 저는 제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 했습니다.
나는 처음 사귀는 사람과 결혼 하고 싶었어,
그 대상이 너란 사람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서로 좋은 감정을 키워 휴가 때에 만나는 약속을 잡고
카페에서 서로 어색한 기류가 돌며 얘기를 하다
30분 동안 말이 없었고
저는 어렵사리 고백 했습니다.

우리..사귈까..?
라고 했다 그 아이의 대답이 들리지 않아 불안해서
확실히 얘기 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우리 사귀자..!
그와 동시에 그 아이가
그래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뜨겁게 사랑하며 서로 못죽고 살고 질투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제가 어느 순간 멍청한 짓을 했습니다.
이 아이는 친한 사람에게는 웃음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휴가 때에 데이트를 하다 제가 어느 순간 너무 편하게
웃었습니다. 천박하게 웃진 않았지만 친한 사람과 있을 때 처럼
하하하! 하고 크게 웃은 저는 순간 부끄러운 생각과 동시에
이렇게 편하게 지내다 보면 이 아이는 나에게 설레임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설레임은 영원 할순 없을 수는 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나와 너무 친구 이상으로 친해지는건 아닐까,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는건 아닐까 그러다 나에게 사랑이 식으면 어떡하지.
그때부터 였습니다. 진심을 반만 표현하게 된 것이.
문제가 크진 않았습니다. 감추었으니까요
이 얘길 하는 이유는 헤어지고 나서 그 아이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항상 그래, 내가 불만이 있어서 뭘 물어보면 항상 이유가
있어 그래서 난 그때 마다 항상 민망해져, 왜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는거야?

그 얘길 듣고 제 문제점 하나를 더 알게 되었죠.
지금 생각 했을 때 제가 항상 어떤 이유가 있던 간에
솔직하게 말 하지 못한 점이 문제였습니다.
그 아이에게 솔직하자 먼저 말한것도 저인데, 제가 솔직하지
못해서야..

흐름을 빠르게 가서
결국 저는 차였습니다.
이유는 하나이자 여러개였습니다.
결혼까지 생각 했던 사람이 맨날 피시방만 가고 공부도
작심삼일이고 하니 그 아이는 점점 애정이 식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섭섭 했던 일들도 다 게임 때문 이었습니다.
상처도 많이 받고요..
연락문제라던지 언제 집에 들어올것인지..
저는 그래서 게임이 싫어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에게는 이미 상처가 남아있고 지칠대로 지친것
같습니다. 저와 연애를 하기 싫은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저로 인해 연애 자체를 지금 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사실 그 아이는 자존감이 낮습니다. 살이 쪘다고 주변 사람들도
말하고 친 어머니가 살을 빼라 라고 가끔씩 하는 말이 항상
비수가 되었죠.
저는 그 아이가 살이 쪘다고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살이 조금이라도 빠지는 일이 있으면 걱정이 되고
남들이 예뻐 할까봐 겁이 났습니다.
그리고 살을 뺀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도 바랬고요, 처음 제가
사랑했던 모습 보다 지금 조금 쪘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 하지도 않고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화장 안한 모습도 너무 아름다우니까요.

이런 적이 많았습니다. 제가 예쁘다 그러면 아니라며 부정 할 때
그러면 저는 제가 예뻐하는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화가 났습니다. 생각 할 시간을 가지자고 했습니다.
버릇을 고치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카톡 상태 메시지에 계속 저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그 아이가 나중에 말하길 헤어졌다고 생각 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했습니다.

큰 실수 였던것 같습니다.. 하루 였지만.. 하루의 시간을
가진다는건 저의 큰 실수였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해서 화해를 했지만 다 괜찮을줄 알았던 것도
실수 였습니다.
저는 이 아이와 헤어진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제가 너무 편하게 생각 했던 것입니다.

그러다.. 저는 노력도 하지 않고.. 차여버렸습니다..
그녀는 항상 제 연애관에 맞추어 주었는데.. 말도 구체적으로
하지 못하는 아이가 저를 상처주기 싫어서 그렇게 노력하고
그랬는데 저는 제가 할 일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공부 안하고 게임만 하고.. 불만이 있어 물어보면 이유가 있어서 사람 민망하게 하고(솔직하지 못하고)..
내 연애관에 맞추는게 당연하다 생각 해서 항상 혼내면서
화낸적도 많고.. 게임 때문에 항상 연락도 못하고 먼저 자게 하고..

저는 너무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아이를 핸드폰에 뭐라고 저장한지 아십니까?
항상 고마워❤
였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 고마운걸 당연하게만 여겼던 것이죠.

잡고 싶어도 잡히지 않아서 지금은 편지로 진심을 표현 하고
있네요.

그 아이가 군대를 기다렸던 것처럼
이번엔 제가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상처가 아물기를.. 하며.. 정말 노력해서 다시는 상처 주지
않겠다는 제 노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진심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밤 하늘에 별이 예뻐서 그 아이에게 보여주려고 찍었는데
사진에는 새까만 어두움만 보이더라고요..
너무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다가 든 생각이

아 저 하늘이 내 진심 이구나.
그 아이 눈으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내 눈에는
보이잖아?
언젠가는 보일거야 내 진심이란 노력의 별이.

하며 힘을 내기로 했습니다.

사랑한다 정말 목소리로 말하고 싶다
직접 전해주고 싶다.
손도 잡고 싶고 안고도 싶다
무엇보다 너 눈을 바라보며 사랑한다 말 하고 싶다.
포기 하지 않을게 너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