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읽어주세요. 20대 중 후반에 명문대 편입,정말 메리트 없다고 생각하세요?

체리2016.05.12
조회3,775
안녕하세요 저는 난생처음으로 여기글을 써봐요
사실 여기에 남자, 여자 직장인분들이 많았음 좋겠는데 잘 모르겠네요.. 페이스북에 글이 많이올라오길래 댓글 달아주는 사람들이 많을거같아서..조언을 얻으려고 쓰는 글이기보단 만약 제 입장이라면 현실적으로 어떤걸 택할지 궁금해서 올리는 글이예요..

현실적으로.. 그리고 정말 솔직하게 대답해주셨음 좋겠어요.


여러분이 여자라면 만약 26살에 서성한, 혹은 그라인대의 대학 아님 더 윗라인의 대학 흔히 말하는 명문대에 편입 할 수 있다면 할껀가요?

저는 고졸이고 지금 하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직장을 다니지도 않고요.
제가 윗문단 같은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나이에 대학을 가면 졸업하면 거의30대일텐데 취업하기도 힘들뿐더러 아무 메리트가 없다
30대 졸업자보다 고졸에 이른 취업을 한 사람이 더 낫다 라고 말을해요.

스무살에 예체능쪽을 하다가 집안의 반대와 여러상황들로 인해 포기했고 여지껏 하고 싶은 거 하고 놀고싶은거놀고 여행다니고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틈틈히 자격증 따고 그렇게 지냈어요
결론적으로 백수로 지냈던거죠
집에선 제가 늦게라도 좋은 대학을 가길 바라고 저는 막연하게 그래야하나, 근데 대학갈준비하는 시간에 뭐든 일을 시작해서 돈벌고 그렇게 사는게 더 나을수도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 내적갈등을 하면서 딱히 여지껏 학벌욕심이 생겼던 적이없었는데 요즘들어갑자기 학벌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내가 저 대학을 다녔다면, 다닌다면
하는. 그리고 대졸이 아닌 제가 대학을 가게되면 자신감이 생길거같은.
학벌 콤플렉스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지금당장 집안을 위해, 혹은 제 미래 결혼자금을 위해 빨리 직업을 가져야하는 상황은아니예요
물론 저희집은부자가아니고 저도 적은용돈에 그로인한 트러블이 잦은 가정에서 자라는 평범한 딸이지만 그래도 제가 지금 대학을 간다면 그걸 지원해주고 등록금까지 지원받으며 갈 상황..
그리고 만약 제가 원한다면 대학원까지도 갈 수 있는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요..
(물론 예체능이나 제가하고싶은게 아닌 공부쪽으로 가길 원하고 저도 이제와선 꿈이 확실치않아서 과볻는 대학네임벨류를 맞춰 가고싶은 생각이예요)
그리고 좋은 대학에 가면 그만큼 큰 물에서 지식이나 여러가지 배운것들이 많은 사람과 교류하게 된다는 점도 이유중 하나예요.
좀 더 지금보다 큰 물에서 놀수 있지않을까, 배우는게 많아지면 그만큼 얻는 지식같은 것들이 내게 좀더 좋은쪽으로 무언가를 가져다 주진 않을까 하는 것들이요.
대학을 간다고 해서 바로 취업을 하고싶다는 마음이 있는것도 아니예요. 직장생활을 하는 제 모습은 전혀 상상되지 않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불과 1년전과도 제 생각은 많이 달라져있는데,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는거니까요..
또한 솔직하게 말하면 나중에 제가 누군가와 결혼하게 될때도, 고졸에 무언가를 하고 있는 저보다(창업해서 대단하게살고있을 저는 그려지지 않네요) 좋은직장을 다니고있진 않더라도 명문대를 나온 다식한 사람이 조금 더 나아보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런 마음과는 반대로. 어쩌면 여지껏 계속 집에서받은 세뇌때문에 이러는걸까?
진짜 대학을 간다면 뭐가 달라질까? 내가 후회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떠한 사람들은 30살 넘어봐라 누가 대학묻니? 무슨 일 하고 현재 어떠한 직장에다니는가가 중요한거지 라고 하기도하니까요.

스무살직전까지 예체능에 확고한 꿈이있었고 그렇게 쭉 바라보며 왔는데
나는 돈이 없는 힘든 상황에서까지 버티면서 할만큼은 못되는구나 라는걸 깨달았어요.
그 이후로 뭘 해야하나 심각하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고 결국 이십대중반이 된 이 나이까지도 제 미래에대해 불안해하는 상황이 됬네요.

창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있는데 지금 당장 집에선 절대 지원해주지 않을거고 제가 알바를 해서 돈을 모아 창업을 준비하고, 필요한것들을 배워야하고, 분명 집하곤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져 불화가 생길거고.
이런 상황에서 흔히 말하는 열정페이. 열정페이를 받는다 생각하며 힘들게 준비를 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확실하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가 없어요.
한심한걸까요 제가..

그래서 저는 저런 생각을 하다가, 또 다시 이렇게 생각을해요.

그래 어짜피 대학가는거 지원받을수있을때 대학가는게 좋지. 대학을 가면 어떻게든 나중에 내가 굶어죽어 무슨 일이라도 해야될 상황이오면 내가 좋은대학을 졸업한게 메리트가 되지는 않을까?
그리고 대학을 가고나면 창업이 아니라 다른게 하고싶어질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그때가서도 창업이 하고 싶다면 대학에 우선 편입하고
대학을 다니면서 집에서 지원받으면서 배우고 싶은것들을 배우고 돈은 그때부터 모아도 할수있지 않을까?

이렇게도 생각해요.

저는 정말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 확실하게모르겠어요.
30대에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을 회사에서 누가 받아줄거같냐 아무메리트 없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옛날에야 명문대 나오면 좋은거지 지금은 서울대도 취업못하는게 현실이라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그러면 제가 고졸로 지금당장 뭐라도 빨리 시작하는게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이라는건가요?
저는 돈이 사는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바로 앞의 고졸 취업을 해서 돈을 모으거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여러 경험을 해서 경력을 쌓는 일과,
내 청춘을 쏟아서 명문대에 편입을해 거의 30대에 가까운나이에 졸업을 하는것..
이렇게 했을때 더 돈을 많이 벌 기회가 생길까 하는 의구심..
그리고 대학을 가지않고 지금부터 내가 취업을 한다고해서 30살쯔음까지 모으게 될 돈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은 마음.

정말 너무너무 혼란스러워서 글을 올려요.
이왕이면 20대중후반,30대 분들이 대답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무조건적으로 대학을 가길 바라고 그게 맞다고 하는 집 외에는
어디서 어떠한 현실적인 올바른 조언을 들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삶이 제가 원하는 방향의 삶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요.

만약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하시겠어요?

댓글 5

오래 전

없네용

nick오래 전

비추입니다. 먼저 명문대 편입은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서성한 라인 이상이면 국내에서 정말 알아주는 대학이고 기업 채용시장에서 학벌의 특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상위권이죠. 26이면 머리도 슬슬 굳어가는 시기인데, 막상 명문대 진입에 성공한 사람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해온, 게다가 머리도 비상한 사람들이에요. 불현듯 명문대 편입의 충동이 강하게 드신 모양인데, 여태 공부해 오신 것도 아니고, 단기간에 바짝 노력 투자한다고 서성한 라인 진입은 솔직히 어렵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 나이 때문이에요. 만에 하나 편입에 성공한다고 해도 20~24살의 애들 속에서 27,28살 여자는 나이차때문에 친구 만들기도 어렵고 무리 속에 섞이기도 어렵습니다. 남자들도 나이 어린 여자를 좋아하지, 나이 많은 여자는 친해지기는 커녕 말걸기부터 부담스러워요... (전 여자입니다.) 여자 입장에서도 별반 다를 거 없어요. 재수생 n수생도 있긴 하지만 20대 중후반 신입생은 정말 친해지기가 껄끄럽습니다. 사람들과의 지식교류를 통해 도대체 무슨 지식을 얻으실지도 의문인데, 과연 원하는 만큼 교류를 잘해내실지도 의문이네요. 그리고 세 번째로 취업시장 때문이에요. 요즘 취업 안된다고 난리인 시기인 이유는, 대졸 채용인원에 비해 대졸자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대학 수 좀 줄이자고 자꾸 얘기가 나오는 거구요. 대학 졸업하고 직장을 못 구해서 고졸채용 지원하는 사람도 허다한데, 대학 4년 낭비하고 고졸채용 지원하느니 차라리 그냥 대학 안가고 지원하시는게 낫습니다. 상위권 대학에 진입함으로써 노는 물이 달리지는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많으면 그 기회조차도 제한이 많아요. 게다가, 취업시장에서 여자 나이 30이면 명문대고 자시고 그냥 붙여만 줘도 감사해야 합니다. 기업 채용 여자 신입 나이 마지노선은 대략 학사 27, 석사 29라고 보시면 돼요. 30대 여자 신입은 정말 힘듭니다. 게다가 재학 동안 꾸준한 학점과 스펙관리도 필요하죠.. 사실 제 입장에서 글쓰니분은 학벌컴플렉스와 취업압박감과 대학에 대한 환상이 만들어낸 이상적인 도피처로써 대학 편입을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시도해보시는게 좋지만 결심 굳히고 맘 독하게 먹고 노력한다고 해도 좋은 대학 가는건 어려울 뿐더러 26이면 많이 늦은 편입니다. 석사 졸업할 나이에요.

오래 전

저랑나이대도같고 비슷한상황?이네요 저도 학력콤플렉스로 좋은대학가겠다고 공부했다가실패하고..뒤늦게서야 남들의시선과기준에저를맞추려고한거지 내가진짜목적과꿈이있어서그런게아니라는걸 받아들였고 그뒤에 내가원하는일이뭔지고민하다가 찾게되서 하려고하는데 창업비슷한거라 저도집에서절대허락안할상황이고 ,어디라도일단취업해서 돈벌어서조금씩자금모아서. .해야되나그런상황이네요 지금하고싶은일이뭔지알고있다면 그쪽으로노력해보세요 저도부모님이좋은대학가길바라셨고 지원도해주실수있고 제자신도그저 명문대가고싶다는막연한 열등감? 때문에공부하게된건데 처음에는의욕도있고. . 그랬지만 수능이던편입이던 시험준비과정이길다보니사람이 정말원하는게있어서공부하는거랑 막연하게 동경하고 열등감으로는 금방지치게돼요ㅠㅠ

난캐리야오래 전

앞으로 약 4~5년 뒤에는 예측하건데 신사업 성장기가 도래합니다. 그래서 일자리 수요는 매우 많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입으로 여자가 30인 경우는 정말 힘들어요. 만약 제가 글쓴이 본인이라면 대학교는 안가겠어요. 물론 느껴보지 못한 대학생활에 대한 낭만은 있겠지만 그거 하나만 보고 시간과 비용을 모두 투자하기는 비효율적이네요. 저라면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생산직 아니면 비전이 있는 생산직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생산직은 사무직과 달리 출퇴근 시간이 지켜지거든요. 그럼 일 외적인 시간을 이용하여 공부해서 대학교를 가겠어요. 대학 졸업하면 생산직 사원으로 3~5년차 될텐데 그 회사에서 본인 졸업장 보여주면서 기술팀이나 연구소 이런 곳으로 부서 이동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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