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1년기다렸는데 버림받았네요

버려진기분201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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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결시친이 현명한 조언을 잘 내려주시기에 여기에 글을 올려요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까지만 해도 상병 군인남자친구를 둔 곰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는 이제 저한테 권태기가왔고 계속 만나기힘들다며 헤어지자고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혼자 감정을 추스리고 냉정하게 생각하려고해도 머릿속이 제어가 되지않아서 냉정한 조언,정신차리라는 쓴소리 들으려고 글을 올려요. 이별도 많이 겪어보셨고 저보다 인생의 경험이 많으신 톡커님들이 보기에 제글이 웃기고 오글거리고 다 한순간이라고 생각하실수있겠지만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전남자친구를 이제 그애라고 칭할게요.

처음에 그애랑 사귀게된건 같이 일하다가 그애가 저에게 호감을 느껴서 계속 호감표시를했고 시간이지나서 고백을 했어요.처음에 저는 그애한테 호감이없었고 좀더 신중히 사귀고싶어서 거절을 했는데 그뒤로도 쭉 부담스럽지않게 잘챙겨주고 노력하는모습에 사귀게됐어요. 그리고 100일정도까지는 저는 그애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어요.누군가를 사귈때 서서히 좋아지는 편이라 시간이 걸렸던거같아요. 그런데 사귀면서 너무 노력하고 저를 챙겨주는 모습들이 진심으로 다가오니까 그마음이 느껴지고 점점 마음을 열게됐어요. 그리고 서서히 그 감정이 커지고 많이 좋아하게됐고 서로 너무 행복했고 잘사겨왔어요. 그애는 저한테 정말 잘해줬고 진심으로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물론 저도 좋아진이후에는 최선을 다했어요. 그런데 그애가 1년반 사귀고 군대에가게되고 군대간지 1년이 되니까 정말 180도 변해버렸어요. 서서히 변한건 군대가고 7개월정도 되었을때부터 변했던거같아요. 상병이 되니까 전화하는것도 주말에 한두번, 표현도 없어지고 저한테 너무 소홀해졌어요. 그래서 그거로 많이 싸우고 그애는 변한거아니다 잘하겠다 미안하다 항상 이렇게 말했지만 그말을 한지 3일이 채 되지않아서 또 서운한일을 만들고 반복... 그애는 점점 마음이 식어가는데 저는 그애가 변하는걸 받아들일수없었고 예전으로 돌아가기를바라니까 그애한테는 그게 버거웠겠죠. 부담도 되고 잘해줄자신이 없었나봐요.변했다는게 너무나도 느껴졌지만 모른척하고 긍정적이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자꾸 좋았던 때가 생각나고 군대안에있어서 스트레스받아서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그애도 알아주고 나아질줄 알았는데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이번에 휴가를 나왔는데 휴가나온 첫날부터 만나기 귀찮아하고 만나도 다른생각으로 생각이 붕 떠있는게 보였어요. 그애를 오래만나온 만큼 표정만봐도 얘가 진심인지 아닌지 느껴지는데 말로는 사랑한다고하는데 진심이 안느껴지는 영혼없는 말이었고 정말 같이있는내내 저혼자 들떠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애는 전처럼 자기 마음을 깊게표현하고 저한테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지도않았고 몸만 같이있을뿐 마음은 떨어져있는게 실감났어요. 그리고 같이있으면서도 지나가는 다른여자들을 계속 쳐다보고 빨리 전역하고 자유롭고 싶어하고 그냥 이제 상병이니까 전역이 얼마안남았으니까 나가면 뭐든 될거같고 흔한 상병들 착각?이런마음을 가지고있는거같았어요. 그렇게 휴가나온 2일째까지 만나다가 어제 잠깐 친구랑 술을 마신다며 새벽5시까지 술을 마셨고 저랑 그거로 또 싸웠어요. 싸우면서도 이해가 가지않았던게 저는 정말 카톡한통이라도 성의를 담아서 오랜만에친구만나게되서 얘기하다보니 시간이흘렀다 잠깐만나기로했는데 이렇게된거미안하다 라고 보내줬으면 이해했을거예요. 근데 그런거 하나도없이 통보식으로말하고 금방간다고 왜 이해를안하냐고 오히려 화를내더라구요. 싸우면서 저를 소중히 생각하지않는게 느껴져서 제가 물어봤어요 내가소중하기는하냐고 우리가헤어지면 넌 힘든게아니고 자유롭다고느낄거같다고 내생각나고 힘들긴할거같냐고. 근데 그답조차도 오래만났으니헤어지면힘들겠지 이말한마디고 제가 빨리들어가라고 해도 무시하고 집에들어가서도 미안하단한마디없고...그날 아침에 일찍 만나서 놀러가기로했는데 그날 오후까지도 연락한통이없고 저랑 약속을 가볍게 깨버렸어요.제가 대체 지금 어떤마음이냐고 나랑 한약속은 가볍게깨고 연락도 안하고 뭐하자는거냐고 보냈는데 계속 확인안하다가 오후 6시가 되서야확인하고 답장이왔어요. "계속 너랑 만나오면서 너는 나보고 변했다고하고 싸우는게 지친다 너도지치겠지만. 잘할자신이없고 계속 사겨도 우린 반복될거고 권태기인거같다.그만하고싶다. 나는 노력하는데 너는 변했다하고 매번 싸우는게싫다" 이런식으로요. 정말 망치로 한대맞은거처럼 띵했어요. 제일 화나고 미운게 .... 이때까지 그애가 변한 모습을 보일때마다 제가 물어봤어요. 혹시 마음이 예전같지않냐고 그러면 나도 받아들일테니까 얘기해달라고 솔직하게얘기해주면 나도 이해하고 화내기보다 기다려줄테니까 말해달라고.근데 그때마다 자기는 그대로라고 안변했는데 왜그러냐고 잘하겠다고했어요.근데 그러고 또 연락안하고 서운하게해서 싸우고...이랬던게 제가 서운함을 말해서 그게 지쳐서 헤어진다고 제탓으로 돌려버리는게 너무 서럽네요. 그동안 솔직하게 권태기라고 얘기해줬으면 되었을텐데 계속 아니라고하다가 이렇게 휴가나와서 헤어지자고하는게 그냥 휴가나온날 기다렸다가 자유롭게 놀고싶어서 이러는거로밖에 안보여요.. 저는 밖에 있으면서 한순간도 다른남자랑 연락한적없고 그애가 힘든시절 훈련병때부터 지금까지 옆에있어줬고 만나고싶고 보고싶고 외로워도 다 버텨왔는데 그애는 어떻게 저한테 이럴수있을까요 너무 괴로워요 저의 진심이 그애한테는 그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게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그애는 그걸 어떻게 져버릴수있는지 ... 진짜 자괴감이 느껴지네요 그렇게 저를 사랑해줬던 그애가 완전 다른사람처럼 변한것도 실감나지않구요 그애는 저에게 자기는 노력을 했는데 니가 계속 뭐라해서 싸우는거라고 했는데 그말도 이해가안가요. 저는 그애가 조금이라도 잘해주면 또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거로 버틸수있었는데 그애는 정말 노력하지않았거든요. 단순한 카톡하나 진심이담긴 말들 한마디도 노력하지않고 노력했는데 너가 몰라주는거다 이렇게 모든걸 제탓으로 생각한다는게 참.. 그애는 그냥 이제 저한테 마음이없어서 그애딴에는 최선으로 노력한걸수도있겠죠. 친구들한테 그애랑 싸우면서 한 카톡을 보여줬는데 저혼자 화내고 돌아가려고애쓰고 그애는 무시하고 귀찮아하는게 느껴진대요. 저도 그애가 이제 권태기라고 솔직히 말해주고 헤어지자고하니까 차라리 잘된거같아요 혼자 무슨마음이냐고 발버둥치고 기대하고 울기보단..근데 2년반동안의 믿음이 한번에 깨진 그 배신감 그애가 저에게 어떻게 이럴수있는지 이제 군대힘든시기 다 지나니까 전역이다가오고 더는 책임지기싫고 저를 그렇게 버렸다는게.. 군대간 초반에는 동기들한테 제얘기를 하루종일 하면서 보고싶다 입에달고살던애가 상병되고는 제얘기는 한마디도안하고 남의연애사듣기만좋아하고 예전의 그애는 어디로간걸까요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가있나요? 그동안 만나오면서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순간들을 다 뒤로하고 그런다는게..그애랑 사귀면서 주변사람들한테 제가 더아깝다는 말도 많이듣고 군대간뒤로는 더욱 그런식으로 들어왔는데 저는 그런말들어도 전혀 개의치않았고 그애를 외적으로 사랑하는게아닌 내면으로 사랑했던거니까 다 무시했어요.일을하면서 저에게 호감을표시하고 번호달라는 남자들있어도 한번도 번호준적없고 연락한적없고 지고지순하게 그애만 기다렸는데 어떻게 1년이지나니까 제가 그랬던 진심들 다 짓밟아버리고 그럴수가있는걸까요 정말...그동안 힘들때 옆에있어주고 아무것도 바라지않고 그애자체를 사랑했는데 그애가 군인인것도 걸림돌이 전혀되지않을정도로 옆에있어주고싶었는데 제 이런마음이 그애는 쉬워보이고 안일하게만 생각되었나봐요.


계속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톡커님들 정말 냉정히 저 정신차리라고 한소리좀해주세요 계속 행복했던 때가 생각나고 버거워요 그렇게 저를 버린 그애인데 진심으로 대했어도 저의 가치를 몰라주고 제 사랑을 담기에 부족한 그릇을 가지고있는 사람인걸 알면서도 계속 생각나서 괴로워요. 생각이 정리가 안되요. 그애는 정말 나쁜건데 저한테 그랬으면 안되는건데 믿기지가않고.. 계속 좋았던 때만 생각하고 저 진짜 호구맞죠? 이렇게 데였는데 정신못차리는거보면 이러니까 그애가 쉽게생각하고 소중함을 몰랐던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