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에 대한 판은 없네요..처가식구들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홀릭201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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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년된 30대 남자입니다. 판을 몰랐었는데 가끔 판을 보고 있는 와이프 때문에 알게됬네요. 제 고민은...저에게 돈만 요구하는 처가댁 식구들 입니다..제가 글쓰는 솜씨가 없어서..재미없더라도 의견 남겨 주세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왠만한 아르바이트를 다 경험했었습니다. 저희집이 5남매인데.. 제가 둘째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께서 큰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차가 반파될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하시고 난 후 집이 정말 어려워졌죠..그때당시 어머니께서도 몸이 안좋으셔서 병원에 통원치료를 받으셨습니다. 갑작스럽게 저희 형과 제가 가장이 됬었죠..동생들은 당시 중학생이였고 대학생이였던 형과..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식구를 먹여살려야됬었죠. 형은 대학교를 자퇴하고 저 또한 제친구들 중에서 유일하게 대학을 못갔었죠.. 그대신에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글을쓰다가 그때 생각이 나는데..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루에 2시간 씩 자며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어선도 몇개월 타보고 대리운전, 막노동, 편의점, 식당, 건물청소, 화물차..등등 이런생활을 하며 7년을 보냈었습니다. 형과 정말 열심히 일하면서 동생들은 꼭 대학에 보내자며 돈을 같이 모았고, 꽤 많이 모은 후 형과 같이 화물차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발품팔면서 한달에 응급실에 과로로 쓰러져 3번 입원했을정도로..열심히 일하니 돈이 모이더군요..지금은 화물차, 편의점 2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 한달에 900~1100정도 수입이 들어옵니다.  와이프는 한창 막노동으로 일할때 만났었습니다. 물리치료사였죠..제가 허리와 관절이 너무 자주 아파 와이프가 일하는 병원에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우연이였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와이프가 저를 치료해주더라구요..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게 됬고 만나게 됬었죠.와이프는 정말 배려심이 깊고 자상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9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됬죠..더 빨리 하고싶었지만..그때 당시에 가난한 집안사정으로 결혼할수도 없었고..제 돈을 모을수 없었죠.. 그래도 와이프는 이해해 주더라구요..열심히 하는 자기 모습이 좋다면서.. 이해한다면서.. 32살에 5억정도를 모은 후 결혼을 했습니다. 집은 제가 2억에 사고, 와이프는 혼수해오고..그리고 남은 3억중에 2억을 부모님 드렸습니다. 그리고 와이프한테도 이야기 했죠..솔직히 와이프가 기분나빠하면 어떻게 할까..생각도 했지만 제 쓸데없는 걱정이더군요..오히려 잘했다고..우리는 이제부터 모아가는 입장이라고 지금부터 열심히 모으면된다면서 부모님 병원비도 많이 나오시는데 잘했다고 멋지다고 이야기 해주더군요.. 정말 고마웠죠..그렇게 결혼하고 둘이서 정말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생각지 못하게 처가댁 식구들과..문제가 생겼죠.. 결혼전에 제 수입을 어느정도 이야기 했습니다. 궁금해 하시길래 900정도 번다라구요..장모님과 장인어른이 좋아하시더라구요. 능력있는 사위라면서..그리고 결혼후 한달이 지났을 무렵에 처가댁을 갔었습니다. 갑자기 장모님께서 집을 인테리어 해야하는데 3000만원만 해주면 안되겠냐고..조금 당황스럽긴 했었습니다. 사실 말이 3000만원이지 정말 큰돈이거니와..와이프가 결혼전에 벌었던 돈 중, 혼수 빼고 5000만원을 가져가셨거든요..그래도 돈이 부족하시나보다 싶어 3000만원을 드렸습니다. 이때부터가 시작이였죠.. 명절 전에 장모님께서 와이프한테 해외 한번 나가보고 싶다고 그랬나봅니다..와이프가 저한테 엄마가 아빠랑 해외여행을 가고싶다고..자기야 어떻게 하지..? 묻더군요. 그래서 어디로 가고싶으신지 물었죠..푸켓으로 가고싶다고..와이프한테 "500만원 줄테니 그걸로 자기가 비행기랑 호텔이나 여행사 알아봐서 보내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다음날 와이프가 장모님께 "김서방이 500만원 정도 해서 엄마 아빠 재밋게 놀다 오래~" 했더니 장모님이..100만원정도 더 쓰면 안되겠냐 하셨답니다..그리고 호텔이랑 비행기는 장모님께서 알아보신다고.. 그래서 저는또.. 600만원해서 보내드렸습니다..알고보니..처가형님댁이랑 같이 명절에 푸켓으로 놀다왔더군요..솔직히 500만원이면 푸켓에서 놀다와도 남는돈인데..처가 형님 식구들까지 데리고 간거 같더라구요..더 소름돋는건..명절 전에 같이 밥을 먹었는데..처가형님댁이 같이간다는 말은 전혀 안하더라구요..  이때부터 처가댁에 조금 안좋은 생각이 들더라구요..와이프와 처가댁 식구들이랑 생각하는 마인드와 행동이 극과 극으로 다르구나..솔직히 그때 조금 마음이 상했었습니다..와이프한테도 이야기했죠..정말 조금 기분 상한다고..아버님 어머님이 차라리 솔직하게 말씀하시지..몰래 그러는것도 좀 그렇다고.. 와이프는 계속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고..자기가 잘 말하겠다고..그러니 풀으라고..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가나 잊혀싶더니 이번에는 장인어른 생신때 일이 터지더군요..제가 장인어른 생신 2~3달전에 차를 바꿨습니다. 형이랑 같이 타고..나중에 제가 타고다니던 아반떼가 25만을 뛰니 잔고장이 너무 심하더군요.. 그래서 k7으로 차를 바꿨습니다. 처가댁 식구가 다모여 밥을 먹고있었는데 장인어른이 차이야기를 꺼내시더군요.. 김서방 좋은 차로 바꿨다면서..그러시더니 장인어른이 자기차도 바꿀때가 됐다고 그러더군요.. 뭔가 낌새가 이상했지만 " 아~오래타셨죠 그럼 곧있음 바꿔야 되겠네요"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밥을 다먹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또 차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그러고 장인어른이 김서방 차한대만 뽑아주면 안되겠냐고..뜬금없고 어이없기도 하고 전에 사건도 있었거니와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이건뭐..뭐라 설명이 안되네요..이번에는 그자리에서 거절했습니다..지금 모아둔 돈도 없고..저도 살림을 살아야 한다고..그냥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장모님이 저를 쏘아 보시더군요..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고 그냥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정말 계속 이렇게 되다가는 atm이 되겠다 싶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왠만하면 처가댁을 안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저희집으로 찾아오시더라구요..주말에 쉬고있는데 연락도 없이 찾아오셨더라구요..처가댁이랑 저희집은 차타면..30~40분정도..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죠.. 지나가다가 들렸다고 같이 점심이나 먹자고.. 뭔가 또 불길한 예감이 들더군요..장인어른은 공무원입니다. 이제 은퇴할 때도 다되셨죠..밥먹다가 은퇴 이야기를 계속 하시더라구요..그러시더니..은퇴하면 편의점 하나 주면 안되겠냐고..제가 편의점 2개 가지고 있는데..하나는 정말 목이 좋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에 제가가진 다른 편의점보다 수익이 2.5배~3배 많습니다. 그걸 장인어른이 관리하고 수익도 가져가겠다고 하시더라구요..정말..진심으로 화가 머리 끝까지 나더라구요.. 그래도 와이프 얼굴보며 참고 이야기했습니다..그건 안될거 같다고..차라리 한달에 100만원씩 용돈을 드리겠다고..장인어른은 더 이야기 안꺼내시는데 장모님이 이번에는 말하더라구요..김서방 그리 안봤는데..돈도 잘 벌면서 도울줄 알아야지..하시더라구요..어이가 없었습니다..너무 황당하니 말도안나오더라구요..그냥 죄송합니다..하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끊었던 담배가 생각날정도로 짜증이나더라구요..와이프가 좀있다가 전화오더라구요..가셨다고 집에 들어오라고.. 와이프는 계속 미안하다고...아빠 엄마가 왜그러시는지 모르겠다고..자기야 신경쓰지말고 쉬고있어라고..내가 잘 말했다고.. 정말 와이프 아니였으면 어떻게 됬을지 모르겠습니다..내게는 너무 고마운사람이기에 와이프 얼굴보고 참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갑자기 저를 부르시더라구요..와이프랑 갔습니다..처가 형님댁도 와있더라구요..그러고는 결혼전에 부모님께 드렸던 2억에 대해서 말하더라구요..김서방 자네 부모님께 2억드렸다면서? 뭔가 조짐이 이상했죠..그리고 이걸 어떻게 알았지 와이프가 이야기했나?? 저혼자 오만 생각이 다들더군요..나중에 와이프한테 들으니..결혼전에 자기 됨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그이야기를 했다고..자기 참 좋은 사람이라고 부모님께 말하다가 그이야기를 했다고.. 와이프는 저를 장인어른 장모님께 믿을수있는 사람이라면서 칭찬하고 싶었나봅니다.. 대뜸 그이야기를 꺼내시더니..5억중에 2억은 부모님드리고 2억은 집사고 1억 남아있겠네.. 그럼 그돈은 나한테 주게.. 어찌 저렇게 당당하게 말할수 있을까 신기하더라구요..장인어른 장모또한 부모라면서..김서방 자네 부모님만 부모인가? 하더라구요.. 화를 꾸욱 참았습니다.. 천천히 이야기했죠..장인어른 장모님 그건 결혼전에 이야기입니다. 장인 장모님을 부모로 생각 안한다는게 아니라 결혼전에 제가 부모님 병원비도 많이 나오고 아들로써 그리고 결혼후에 와이프가 불편하게 생각할까봐 제가 번돈을 드린겁니다..그리고 결혼후에 부모님 용돈 몇번 드린거 말고는 장인 장모님께 더 많은걸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남은 그돈은 이제 제가 꾸린 가정의 생활비입니다..제가 돈을 남들보다는 조금 넉넉하게 벌지만 제 앞날의 미래를 위해 다쓸수는 없습니다. 제가 돈을 벌면 용돈을 얼마씩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섭섭해 하지마세요.. 했습니다. 와이프도..제발 좀 그만하라고..말하더군요.. 장모님은 저를 쳐다도 안보시더라구요.. 그냥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게 2주전의 이야기입니다..그 이후에는 연락도 안하시고 그러네요..와이프한테도 전화 안하시고..제가 잘못한건가요..? 이런 경험이 없어서..제가 잘못한건가..너무 야박하게 굴었나 싶기도 하네요..너무 답답하고..처가댁이랑 좋게 지내고 싶지만 부담되는것 또한 사실이네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까요...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