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법 잔인' 중국여성 살해범은 결혼이민자

똥문화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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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서귀포시 안덕면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중국인 여성 A씨 살해 용의자가 지난 13일 자수하며 경찰이 해당 남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살해용의자 B씨(34)는 "말다툼중 발생한 우발적 살해"라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은 '계획적 살인'으로 판단해 집중수사에 나서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중국인 여성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범인 검거'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연욱 수사과장은 "긴급체포된 B씨는 2005년 취업비자로 입국, 2010년 한국 여성과 결혼해 결혼이민 비자를 받아 합법적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이라며 "숨진 A씨와는 지난해 10월 메신저를 통해 알게된 남성"이라고 말했다.

살해동기를 두고 이 과장은 "B씨는 진술을 통해 '2015년 12월30일 오후 1시10분쯤 A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드라이브를 하다가 말다툼이 생겨 목을 조르고 차량내에 있던 과도로 목과 가슴을 수회 찔러 살해했다'고 말했다"며 '우발적 살해'를 주장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가 범행을 저지른 후 A씨의 은행카드를 이용해 다음날 31일부터 2016년 1월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총 619만원의 돈을 인출한 점 등으로 미뤄 '계획적 살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B씨는 숨진 A씨를 3일간 승용차 트렁크에 숨기고, 사체 유기 장소를 물색하다가 살해 장소인 제주시 외도동에서 약 25km 떨어진 서귀포시 안덕면 임야에 유기한 사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