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여자입니다.
작년 여름에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고등학교 내내 둘이 붙어다녔고 대학가서도 꽤 꾸준히 만났습니다.
그러다 취직하면서 서로 바쁘다보니 조금 뜸해지긴했어도 연락은 항상 했어요.
물론 대학친구들도 각자 있고 그러다보니 내가 그친구의 가장 친한 친구라 자신있게 말하진 못하지만 전 어쨌든 오래됐기도 했고, 친하다고 생각해요.
그친구도 서로 고등학교때 부르던 애칭? 으로 절 부르고 일주일에 세네번은 반나절정도는 카톡하고 그래요.
아무튼, 결혼한다 얘기 듣고 얼마후에 둘이서 같이 친한 친구가 한명 있거든요. 그 친구랑 보자는거예요.
(추가 - 청첩장 준다고 미리 약속잡고 만나자고 한게 아니었어요ㅠㅠ 그냥 당일 저녁에 갑자기 '동네에서 한잔 하고 있는데 너도 올래?' 이랬거든요 부른것도 결혼한 친구가 아니고 다른 친구가 연락 한거였습니다. 심지어 그 다른 친구는 친구 결혼식날 이미 유럽여행 가있을 계획이라 결혼식 못가는 친구였어요.)
저는 그날 회식하던 중이라 일단 둘이 만나고 있으라 하고 늦게 갔습니다.
회식이었으니 배가 부를대로 부른 상태로 갔죠.
술도 한두잔 못마실정도로 배가 불렀어요.
제가 가니까 뭐 더 시키라는데 배터지겠다 못 먹겠다 했어요. 있던거 한두젓가락 먹고 말았습니다.
얘기하다 중간에 청첩장을 주더라고요ㅎ
저는 꼽사리ㅋㅋ처럼 이렇게 받는거 싫다고 다음에 둘이 만나 밥 제대로 사주면서 주라고 했는데 그냥 일단 받고 다음에 다시보면 되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 하고 셋이 수다 떨다 헤어졌어요.
근데, 네 뭐 그이후로 당연히 못보고 그냥 결혼식때 얼굴 봤네요ㅎ
축의금은 30만원했어요.
제가 계약직이라 월급이 많지 않은데 그에비해 많다고 생각들긴해도 아깝진 않았습니다.
결혼소식 듣고 한달에 5만원씩 모아서 만들었어요.
그친구는 지금은 다른 친한 친구 많고 그렇지만 제 마음속에선 가장 정을 많이 준 친구거든요.
암튼,
신혼여행 다녀와서 와줘서 고맙단 말 까진 아니어도 잘 다녀왔다 연락은 올줄 알았는데 기다려도 안오더라구요ㅎ
뭐 결혼하면 처음엔 당연히 바쁠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기다렸어요.
근데 신혼여행 다녀온지 일주일만에 다른친구랑 만났던 사진 페북에 올라오더라고요ㅎㅎㅎ
그때부터 완전 서운한 마음이 훅 들었어요.
원래 근무시간에 피씨카톡으로 서로 수다 잘 떠는데
다녀와서 일주일동안 나한텐 카톡한번 없더니.. 다른친구들이랑은 만난게 왠지모르게 그냥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못참고 먼저 연락했죠.
정색하면서는 아니고 야 임마~ 이러면서요.
다녀와서 연락한번 없냐고.
그랬더니 어른들 외엔 따로 연락안했다고, 선물 사온것도 없는데 연락하기도 좀 그랬대요.
누가 뭐 선물을 바랬나요.. 와줘서 고맙다 이런소리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다녀왔다소리도 못하냐니까
알았어임마~
이러길래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어요.
그래뭐.. 그럴수도 있지.
그러고 이후로는 평소처럼 근무시간에 카톡하고 그러면서 연락 쭉 하다가
그, 청첩장 받을때 같이 봤던 친구랑 만났어요.
12월 초에ㅎ
결혼한 친구가 보자해서 본건 아니고
그 다른친구가 보자고 해서ㅎ
중간에 한번 그 같이본 친구가 집들이 안해? 그랬었는데,
결혼한 친구가 어 한번 부를게 이러다가 그냥 넘어갔고(이것도ㅠ 집에서 밥해주는것까진 아니어도 집근처서 같이먹고 집구경이라도 시켜줄줄 알았는데.)
아무튼 밖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날 뭐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어떤 여자애 한명이 결혼때 온다해놓고 당일에 안나타났대요. 그전에 못가겠다 이런 연락 한번 없이 잠수타고 그이후로도 연락이 없어서 너무 서운해서 이제 연락 안할거라고. 그런 얘길하더라고요.
그얘길 듣는데 전 또 쪼잔하게 서운한 마음이 올라오더라고요.
본인은 그런 연락 못받는게 서운하면서 나한텐 왜 그랬을까. 하고요.
그래서 술도 좀 했겠다 얘기했어요.
진지하게 한건 아니고 야~ 그럴수가있냐~~ 이런식?
사실 나도서운했다. 너 다녀와서 연락 한번 없고.
8월에 결혼했는데 이렇게 12월 되서나 보고.
미안하대요 약간 장난식으로 날 죽여~~ 뭐 이래가지고 넘어갔죠ㅎ
청첩장 줄때 서운했던건 얘기 안했어요.
뭐 그러고 그이후론 그거에 대해선 얘기 안했는데,
요즘 학교 선배들도 결혼 많이하고 그래서 청첩장 받으러 많이 다녔는데
이친구만큼 친한사람들이 아닌데도 그런식으로 청첩장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밥에 카페에 배불리 먹이고 청첩장 주고 다녀와서도 고맙다 연락오고.
친구결혼이 처음이라 몰랐는데 그렇게 대접하는 법은 없구나.. 확실히 느꼈어요.
물론 친구도 어리고 잘 몰랐을 수도 있겠죠.
근데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한다.
이런 개념은 본인이 마음이 있다면 당연히 정성이 나올 행동들 아닌가요?
몰랐대도 남편이랑 나이차도 많이나는데 남편이 그런 얘기도 안해주려나요..?
저같으면 누가 저한테 30만원 축의금 했으면 그래도 신혼여행 다녀와서 연락은 했을거같아요.
전 마음을 다했다 생각하는데 그친구는 그냥 귀찮았나 싶고.
ㅋㅋ아니면 다른 친구들은 50씩 했나^^???하.
ㅎㅎ사람이 이렇게 치사해지네요.
뭐 그럴 수도 있는건데 제가 쪼잔한가요?
원래 서운하긴 해도 준돈이 아깝다 생각한적은 없었는데,
다른 결혼 초대받고 많이 다녀오다보니 신혼여행 갔다와서 연락도 못받고 저런식으로 대접?받을걸 뭐하러 30씩이나 했나 마음이 슬금슬금 드네요.
대접이란게 청첩장줄때 비싸고 좋은거 먹여주고, 신행 갔다와서 선물주며 축의금 많이줘서 고맙다 이런소리 듣고싶단게 아니라,
청첩장 주겠다고 약속 똑바로 잡아서 만났으면 떡볶이를 사주면서 줬어도 좋았을거고요, 신행갔다와선 고맙다가 아니라 야~ 갔다왔는데 거기 진짜 좋았어. 이런 연락이라도 먼저 해주길 바란거였는데.
휴 근데 이미 뭐 연락안했냐 하고 넘어갔던거니까
'내가 요즘 다녀보니 너 정말 나한테 너무한거였다.'
또 이럴 수도 없고ㅋㅋ 그런식으로 쿨한척 얘기하며 넘어가지말고 진지하게 서운하다 얘기하고 풀걸 그랬어요..ㅠ
오늘도 청첩장 받으러 가서 배불리 먹고 돌아오다 생각나 그냥 여기에라도 하소연 해봅니다.
축의금 30만원하고 서운해요
작년 여름에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고등학교 내내 둘이 붙어다녔고 대학가서도 꽤 꾸준히 만났습니다.
그러다 취직하면서 서로 바쁘다보니 조금 뜸해지긴했어도 연락은 항상 했어요.
물론 대학친구들도 각자 있고 그러다보니 내가 그친구의 가장 친한 친구라 자신있게 말하진 못하지만 전 어쨌든 오래됐기도 했고, 친하다고 생각해요.
그친구도 서로 고등학교때 부르던 애칭? 으로 절 부르고 일주일에 세네번은 반나절정도는 카톡하고 그래요.
아무튼, 결혼한다 얘기 듣고 얼마후에 둘이서 같이 친한 친구가 한명 있거든요. 그 친구랑 보자는거예요.
(추가 - 청첩장 준다고 미리 약속잡고 만나자고 한게 아니었어요ㅠㅠ 그냥 당일 저녁에 갑자기 '동네에서 한잔 하고 있는데 너도 올래?' 이랬거든요 부른것도 결혼한 친구가 아니고 다른 친구가 연락 한거였습니다. 심지어 그 다른 친구는 친구 결혼식날 이미 유럽여행 가있을 계획이라 결혼식 못가는 친구였어요.)
저는 그날 회식하던 중이라 일단 둘이 만나고 있으라 하고 늦게 갔습니다.
회식이었으니 배가 부를대로 부른 상태로 갔죠.
술도 한두잔 못마실정도로 배가 불렀어요.
제가 가니까 뭐 더 시키라는데 배터지겠다 못 먹겠다 했어요. 있던거 한두젓가락 먹고 말았습니다.
얘기하다 중간에 청첩장을 주더라고요ㅎ
저는 꼽사리ㅋㅋ처럼 이렇게 받는거 싫다고 다음에 둘이 만나 밥 제대로 사주면서 주라고 했는데 그냥 일단 받고 다음에 다시보면 되지~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 하고 셋이 수다 떨다 헤어졌어요.
근데, 네 뭐 그이후로 당연히 못보고 그냥 결혼식때 얼굴 봤네요ㅎ
축의금은 30만원했어요.
제가 계약직이라 월급이 많지 않은데 그에비해 많다고 생각들긴해도 아깝진 않았습니다.
결혼소식 듣고 한달에 5만원씩 모아서 만들었어요.
그친구는 지금은 다른 친한 친구 많고 그렇지만 제 마음속에선 가장 정을 많이 준 친구거든요.
암튼,
신혼여행 다녀와서 와줘서 고맙단 말 까진 아니어도 잘 다녀왔다 연락은 올줄 알았는데 기다려도 안오더라구요ㅎ
뭐 결혼하면 처음엔 당연히 바쁠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기다렸어요.
근데 신혼여행 다녀온지 일주일만에 다른친구랑 만났던 사진 페북에 올라오더라고요ㅎㅎㅎ
그때부터 완전 서운한 마음이 훅 들었어요.
원래 근무시간에 피씨카톡으로 서로 수다 잘 떠는데
다녀와서 일주일동안 나한텐 카톡한번 없더니.. 다른친구들이랑은 만난게 왠지모르게 그냥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못참고 먼저 연락했죠.
정색하면서는 아니고 야 임마~ 이러면서요.
다녀와서 연락한번 없냐고.
그랬더니 어른들 외엔 따로 연락안했다고, 선물 사온것도 없는데 연락하기도 좀 그랬대요.
누가 뭐 선물을 바랬나요.. 와줘서 고맙다 이런소리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다녀왔다소리도 못하냐니까
알았어임마~
이러길래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어요.
그래뭐.. 그럴수도 있지.
그러고 이후로는 평소처럼 근무시간에 카톡하고 그러면서 연락 쭉 하다가
그, 청첩장 받을때 같이 봤던 친구랑 만났어요.
12월 초에ㅎ
결혼한 친구가 보자해서 본건 아니고
그 다른친구가 보자고 해서ㅎ
중간에 한번 그 같이본 친구가 집들이 안해? 그랬었는데,
결혼한 친구가 어 한번 부를게 이러다가 그냥 넘어갔고(이것도ㅠ 집에서 밥해주는것까진 아니어도 집근처서 같이먹고 집구경이라도 시켜줄줄 알았는데.)
아무튼 밖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날 뭐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어떤 여자애 한명이 결혼때 온다해놓고 당일에 안나타났대요. 그전에 못가겠다 이런 연락 한번 없이 잠수타고 그이후로도 연락이 없어서 너무 서운해서 이제 연락 안할거라고. 그런 얘길하더라고요.
그얘길 듣는데 전 또 쪼잔하게 서운한 마음이 올라오더라고요.
본인은 그런 연락 못받는게 서운하면서 나한텐 왜 그랬을까. 하고요.
그래서 술도 좀 했겠다 얘기했어요.
진지하게 한건 아니고 야~ 그럴수가있냐~~ 이런식?
사실 나도서운했다. 너 다녀와서 연락 한번 없고.
8월에 결혼했는데 이렇게 12월 되서나 보고.
미안하대요 약간 장난식으로 날 죽여~~ 뭐 이래가지고 넘어갔죠ㅎ
청첩장 줄때 서운했던건 얘기 안했어요.
뭐 그러고 그이후론 그거에 대해선 얘기 안했는데,
요즘 학교 선배들도 결혼 많이하고 그래서 청첩장 받으러 많이 다녔는데
이친구만큼 친한사람들이 아닌데도 그런식으로 청첩장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고요.
밥에 카페에 배불리 먹이고 청첩장 주고 다녀와서도 고맙다 연락오고.
친구결혼이 처음이라 몰랐는데 그렇게 대접하는 법은 없구나.. 확실히 느꼈어요.
물론 친구도 어리고 잘 몰랐을 수도 있겠죠.
근데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친구를 결혼식에 초대한다.
이런 개념은 본인이 마음이 있다면 당연히 정성이 나올 행동들 아닌가요?
몰랐대도 남편이랑 나이차도 많이나는데 남편이 그런 얘기도 안해주려나요..?
저같으면 누가 저한테 30만원 축의금 했으면 그래도 신혼여행 다녀와서 연락은 했을거같아요.
전 마음을 다했다 생각하는데 그친구는 그냥 귀찮았나 싶고.
ㅋㅋ아니면 다른 친구들은 50씩 했나^^???하.
ㅎㅎ사람이 이렇게 치사해지네요.
뭐 그럴 수도 있는건데 제가 쪼잔한가요?
원래 서운하긴 해도 준돈이 아깝다 생각한적은 없었는데,
다른 결혼 초대받고 많이 다녀오다보니 신혼여행 갔다와서 연락도 못받고 저런식으로 대접?받을걸 뭐하러 30씩이나 했나 마음이 슬금슬금 드네요.
대접이란게 청첩장줄때 비싸고 좋은거 먹여주고, 신행 갔다와서 선물주며 축의금 많이줘서 고맙다 이런소리 듣고싶단게 아니라,
청첩장 주겠다고 약속 똑바로 잡아서 만났으면 떡볶이를 사주면서 줬어도 좋았을거고요, 신행갔다와선 고맙다가 아니라 야~ 갔다왔는데 거기 진짜 좋았어. 이런 연락이라도 먼저 해주길 바란거였는데.
휴 근데 이미 뭐 연락안했냐 하고 넘어갔던거니까
'내가 요즘 다녀보니 너 정말 나한테 너무한거였다.'
또 이럴 수도 없고ㅋㅋ 그런식으로 쿨한척 얘기하며 넘어가지말고 진지하게 서운하다 얘기하고 풀걸 그랬어요..ㅠ
오늘도 청첩장 받으러 가서 배불리 먹고 돌아오다 생각나 그냥 여기에라도 하소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