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반반하자는게 무리한 요구인가요?

ㅇㅇ2016.05.15
조회190,620

신랑과 지금 한판 하고 너무 짜증나고 속상해서 글 올려요.

신랑 말로는 다들 이렇게 산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건가요?

 

이제 결혼 1년차입니다.

결혼할 때 당시 신랑은 저한테 맞벌이를 요구해왔고, 저는 그럼 집안일 분담을 요구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집구할때 대출을 좀 받아서 맞벌이가 필수이긴 했습니다 ㅜㅜ

 

일단 저희가 각자 정한 집안일은

 

아내일(제 일):

1. 식사 차리기

2. 주말에 집안 청소기 돌리기

3. 빨래

4. 부엌 청소

 

신랑일:

1. 설거지

2. 주말에 집안 밀대질하기

3. 쓰레기 버리기

4. 화장실 청소

 

이렇게입니다.

 

식사차리기는 신랑이 그래도 아내가 차려주는 밥 먹는게 로망이라길래 제가 맡기로 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부엌 청소도 제 담당이 되었습니다.

청소도 남자가 청소기 들면 가오가 안산다고 ㅋㅋㅋ 저보고 하랬어요.

 

맞벌이 하고 있으며 제가 신랑보다 한 50? 정도 못 벌긴 하는데 ㅜㅜ 인센티브 포함하면 사실 비슷합니다.

출퇴근 시간도 비슷해요. 출근은 같이 한 7시~7시반쯤에 나가고요, 퇴근시간은 전 6~7시사이, 신랑은 7~8시 사이정도입니다.

 

 

 

그런데 진짜 짜증나는게 신랑이 자기 할 일을 제대로 안해요!!!

말로만 한다한다 하고 다음에다음에! 지금은 몸이 아파, 너무 피곤해, 너무 배불러, 전화좀 받고 할게~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고 하다보면 결국 제가 하게 됩니다 ㅜㅜ

이게 1년이 넘어가니까 이제 열받는걸 넘어서 자포자기 수준이에요.

그러려니... 하고 그냥 반쯤 포기한 상태입니다.

 

엄청 뭐라 뭐라 많이 하면 그래도 한달에 한번정도 쓰레기는 버려주네요... 하

 

 

 

오늘 신랑이 저한테 이제 대출도 다 갚아가니까(7월에 다 상환합니다) 아이 계획 좀 세워 보자고 합니다.

전 정색하고 싫다고 했어요.

지금도 독박가사 다하고 있는데, 이대로 아이까지 가지면 독박육아 하게 될게 뻔히 보이더군요.

신랑은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아이 태어나면 어련히 알아서 잘할거라고. 걱정말라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믿어요.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보여준 사람이.

그래서 전 싫다고, 최소한 2개월동안 제대로 할일 하면 그 때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신랑이 저보고 너 진짜 꽉 막혔다. 다른 여자들은 다 그렇게 산다. 2세 거부도 이혼사유인건 알고 그러는거냐 엄청 뭐라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헬게이트 뻔히 보이는데 들어가는 사람있나요?

제가 지금 무리한 요구를 하는거에요? 신랑 말처럼 쪼잔하고 배려심 없는 건가요 ㅋㅋㅋ

댓글 199

김김이오래 전

Best이분 참 거래할줄 모르시네. 말로만 해라해라 하면 뭐합니까. 남편은 답답할게 없는데. 밥부터 하지 마세요. 그렇게 시작하는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이런글 보면 진짜 결혼하기 싫어짐. 남편말이 맞아요. 대부분 다 여자가 독박가사육아하고 살아요. 그런데 그게 비정상이고 아내들에게 매우 잔인한 일인데도 다 그렇게 사니 자기 아내한테도 똑같이 요구해요. 나의 제 2의 젊은 엄마가 되어서 내 평생을 케어해달라고요. 너무 싫음 진짜..

잼난닼오래 전

Best뭐 저런 ㅂㅅ같은 걸 1년이나 참아주는건 좀 실수인듯. 그리고 집안일 분배는 소득으로 하는게 아니고 시간으로 하는겁니다

ㄱㄱ오래 전

그러고사는 여자들은 일안하고 집에서 애만봐요 근데 그런 여자들은 애보느니 일하겟다그래요 니가 여자로 태어나도 그딴말 할 수 잇을까?

워메오래 전

맞벌이를 하면 서로 협력을 해가면서 집안을 꾸려나가는게 맞는거지

오래 전

나두 이런글보고 걱정많이했는데 신랑은 26살이고 난 23살인데.. 잘도와주고 잘지내고있음. 워낙 깨끗한사람이라.. 주말엔 침대침구청소도 하고 어릴때 패스트푸드같은데서 내가 알바를 많이해가지고 주부습진때문에 맨날 고생해가지고 설거지는 거의 신랑이 주담당.. 청소기도 본인이 맨날돌리고 카페트 등등 이불빨래도 신랑이.. 빨래도 .. 일나갔을땐 내가할수있는건 하지만 주말엔 신랑이 거의 다 해줌.. 부지런하냐 안하냐가 문제인듯..싶은데요... 그대신 요리하나만큼은 손도못대게함 ㅎㅎ..

오래 전

ㅈㅣ랄하고있네 다른여자들 다이러고산단다ㅋㅋㅋㅋ 왜 다른여자들을 까고앉았냐ㅋㅋㅋㅋㅋㅋ 니와이프시녀취급하는게 당연한건ㄱㅏㅋㅋㅋㅋ 지엄마가 그러고 살아서 다들그렇게보이나봄 요즘같은 맞벌이 세상에 돈이마빡에튀게 벌어주지못하면 다물고반반하세요 다른여자랑 새출발해도 이혼당하게생겻구만ㅋㅋㅋ

오래 전

안한다고 참고 포기 상태인게 잘못 된거임 첨부터 확실히 했어야죠 들들 볶든 머를 하든 처음이 중요함. 전 첨부터 자기야 이것좀 해줘부터 해서 내가 일을 하면서 시키니까 본인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달달할때라 다 해줌 이젠 습관이 되서 그런지 말 안해도 척척!!! 안하면 내가 하고 말지란 생각때문에 지금의 지경까지 간것이란 생각도 드는군요 자 이제 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일단 사람이 배부르고 등따시면 머든 귀찮고 하기 싫어집니다. 할때까지 밥을 주지 마세요 밥을 포상휴가 주듯이 먼가를 했을때 대가를 받는것이다 라는 것을 인식 시켜주세요. 회사에서도 일하니까 돈주는거잖아요?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고 했어요 일 하면 밥줘요. 세상엔 공짜 없음

미친년이따로없네오래 전

우리남편은 천사인가봐요 전 6시에 퇴근 남편 9시에 퇴근하고도 내가 설겆이 하고 있음 빨래 돌려놓은거 널고 쓰레기 같이 버리고 화장실 청소 남편이 함 참고로 남편이 월급 더 많이 받음.. 결시친보면 정말 쓰레기 같은 남편이 너무 많은듯.

오래 전

말이 남자가 집해온다지 대출끼고 같이 갚아가는게 해오는거임?염병ㅉ

오래 전

집을 엉망으로 하고 똑같이 대하라는 말이 많은데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일단 남편이 너도 똑같이 안하잖아 그럼 할말 없는거잖아요 아내분이 남편인 니가 안하니까 나도 안하는거지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면, 집이 엉망이고 밥도 안하고 같이 굶고 그러면 쓰니님도 같이 불편항거고,남편이 할 때까지 못기다려요, 속터져서 그러니까, 2세 거부가 이혼사유네 어쩌네 하면 옳다구나 하고 말꼬리잡고 늘어지면서 이혼하자는얘기냐 이혼서류 가져와라 하면서 세게 밀고 나가요, 가사분담을 약속하고 이행하지 않는 것도 이혼사유인줄 알아야해요

ㅁㅁㅁ오래 전

맞벌이 해도 소득이 남자가 높으니까 여자가 다해라는 남자들 많던데, 동갑끼리도 같은금액 벌기 어려운 남여소득차별세상에서, 굳이 어린여자 밝히면서 소득은 지만큼 벌어야 가사참여 하겠다는 아이러니도 소름끼치고, 소득이 더높은 여자만났다고 독박가사할 남자없다는게 현실임. 그옛날 가부장 아버지들은 가사육아 손도 안댔지만, 처가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어야한다는걸 부끄럽게 생각했었기 때문에, 요즘처럼 맞벌이 당근 요구하면서 가사분담은 가오안산다는 쓰레기들보다는 훨 나았던듯.

하루오래 전

집 청소할때 청소기 돌리는거 내가 속시원하고 스트레스 풀려서 내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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