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어머니 전화가 너무 싫어요.ㅠㅠ

전화2016.05.16
조회37,663
댓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만 어머님전화가 불편한게 아니라는 위로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머님께서 정말 제가 예뻐서 전화를 하시는걸 알기 때문에, 이런 맘을 갖는게 죄책감이 들거든요 ㅠㅠ
안쓰러운 막내아들이 늦장가 가서 너무 좋아하시고 그만큼 제가 너무 좋아서 저랑 친해지려고 노력하시는 거거든요.
그마음을 알면서도 전화는 너무 싫습니다.ㅠㅠ

용돈문제는, 어머님께서 노후대비가 안되있으시고 돈벌이가 없으신데,
저희 결혼할때 3천만원을 해주셨어요. 아마 전재산이실거에요.

어머님의 마음에 감사해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용돈을 빚갚는 마음으로 감사하게 드리고 있습니다.

친정엄마께서는 아직 돈을 버세요. 돈을 못버시면 친정에도 똑같이 하려구요. 그땐 시어머니께 드리는 돈을 조금 덜 드려야 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때 어머님이 서운하지 않도록 미리 말씀을 드릴까하기도 합니다.

며느리 부려먹으려거나 힘들게 하려는 못된심보가 아니라
찾아뵈면 잘해주시고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이 보이고
좋은 성품을 가진 시어머니라서
자주 찾아뵙는 것이구요.

이것까지는 제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것 이외에 전화는 너무 싫고, 이건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거고 거부감만 들어서 제가 전화로인해 어머님을 멀리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자마자
그냥 답답한 마음에 울컥하여
신랑에게 전화가 너무 싫은 이 마음을 하소연하니
다음날 신랑이 어머님께 전화해서 잘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이제야 댓글을 확인했습니다.

이미 해결한 문제지만 댓글을 보니 신랑을 통하든 제가 하든
어머님께 제가 전화를 싫어하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는 내용이 많아서 다행이다 싶구요.

결혼해서 서로 맞춰가야 하는 것이 참 많네요..

모두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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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 성품이 좋으신편이에요.
신랑을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도 어머님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시어머니라서 불편한 감이 있어요.

평균 주1회정도 (어쩔땐 주2~3회도 가고,2주에 한번도 가고) 어머님께 방문해서 식사도 함께하고 시간보내고 오구요

용돈도 월30씩 꼬박꼬박 드리고 각종기념일에는 또 용돈 드리구요.. 1년이면 500만원넘게 어머님께 쓰는셈이에요.
둘이합쳐 연봉4500만원이고, 대출전세사는중이니 빚갚아야되서 저축못하고, 애낳으면 외벌이해야되니 빚져야 하는 형편이지만
나름 저는 어머님께 감사표현을 어느정도는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화가 자주 오시는데, 저는 전화 오는게 너무 싫습니다.
할말도 없고, 어머님도 말수가 없으셔서 계속 공백이 지속되구요, 불편합니다. 또 전화가 언제 올지 걱정되고 불안하구요.
결혼초반에 매일 전화가 오길래 신랑에게 화를 낸 뒤로는 신랑이 어머님께 전화를 자주 해서 저에게 전화 횟수가 줄었지만
신랑도 매일 전화하기는 귀찮으니 전화를 빼먹으면
저에게 전화를 하십니다.

그리고 이제는 신랑도 엄마가 며느리 목소리 듣고 싶으신건데 왜 그러냐는 식으로 생각하는것처럼 느껴집니다. ㅠㅠ
시어머니가 아닌 저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것같구요.
신랑이 이렇게 말한건 아닌데 그렇게 느껴져요.
제가 문제가 있는건지도 객관적으로 알려주세요.

저도 예전에 저에게 문제가 있나싶어서
어머님이 전화하시기 전에 제가 해봤는데요,
더 신나셔서 그 다음날 2통 하시더라구요ㅠㅠ

자주 찾아뵈는것도 노력하는건데, 전화까지 바라시는건 너무 싫은데

어머님께 전화 오는거 불편하다고 어떤 방식으로 말씀드리면 관계가 나빠지지 않게 최대한 부드럽게 전화를 거절하는 건지 지혜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