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사위입니다만, 제 고민상담 좀 해주세요

샤리네2016.05.17
조회15,181
안녕하세요. 33살 예비신랑 입니다.이제 곧 결혼식이 일주일 남았는데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몇일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낮선 전화번호로 문자가 오더라고요혜영(가명)이 이모인데 전화좀 달라고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어떤 한 남자분이 받으시는 겁니다.남자분은 자기가 혜영이네 형부라고 말했고,예전에 한번 인사드렸기 때문에 알고 있어서 반갑게 전화를 받았습니다.사실 그 형부라는 분의 정확한 촌수는 장모님의 동생의 딸의 남편입니다. (그냥 남 아닌가요??)
그분이 하는 말씀이 예식장 인원을 시골에서 많이 못 올라오니 줄여야 하는거 아니냐?자기가 예식장 잘 알아서 그런데, 하객인원 일주일 전에만 얘기해 주면 된다라는 식으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 더군요. 그것도 완전히 하대를 하면서 (나이차이는 7살 정도밖에 차이 안납니다.)
저는 차분히 애초에 계약할때 200명으로 잡았고 계약을 했기 때문에 이제와서 못바꾼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막무가네로 줄여라 뭐라 얘기를 하시더니 대뜸 니네 집안에서는 몇명이냐 오는데? 라고 하는겁니다. (사실 여기서 1차 빡침 - 예비 사위 집안을 니네 집안이라니)120명 정도 온다 말씀드리니 그럼 니네 집쪽으로 20명 빼라는 겁니다. (여기서 2차 빡침 - 지가 뭔데 내 결혼식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임?)
여기서 결국 저도 저희 집안을 함부로 얘기하시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자 니네 집안 보고 빼라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하시길래, 저희 결혼식 이모님 댁이 돈대줄거 아니면 참견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니까 바로 쌍욕이 날아오더군요. 이새끼 싸가지 졸라게 없는 놈이구만! 하는 겁니다.
그러더니 전화가 끊기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 여친의 이모가 전화기를 뺐었다고 하더군요.

다음날이 되니 신부의 오빠가 전화가 옵니다.신부오빠는 니가 사과하면 모두가 편해진다. -> 그냥 니가 닥치고 사과해라.라는 겁니다.그리고 저녁에 여친에게 얘기하여 여친이 전화해서 우리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오빠에게 얘기하니니네들이 미쳤냐로 시작하는 쌍욕으로 시작하여~ 계속되는 욕이 날아오더군요.거기서 이분들 인성을 다 봐버렸습니다.
후우. 장모님이랑 장인어른은 나름 잘 해주십니다.그런데 별 이상한 사람들때문에 처가댁에 대한 인식만 자꾸 나빠지고 있습니다만이걸 결혼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참. 주말에는 약식으로 해서 함을 들고 지방을 갔는데, 장인 어른, 장모님이 출타중이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자탕집에 감자탕을 먹으러 ㅋㅋㅋ
이거 결혼 해야 하나요? 여친은 착한데, 집안이 저를 너무 홀대하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