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이건있을수없는일이지.

물고기2016.05.17
조회239

안녕?
잘지내냐 서울에서?
난아직ㄲㅋㅋ잘 못지내고있어.
니가 저명한 방화범 북한산불다람쥐처럼 불을놓고 도망가버린 그날부터 잠을 잘 못자고있어.
혹시라도마주칠수있을까 주말이면 시내를 빙둘러서 돌아다니는 날 발견할때마다 안쓰럽고 비참하지만 어쩌냐. 보고싶은걸.

그렇게돌아다니다 잠깐씩 하얀먼지처럼 벤치에 앉아쉴때면 가슴한구석이답답하고 너무 힘들어 공허하단말은도대체누가만든건지.

너무한거아니냐근데 약속 계속 미루더니 잠수도타고 대화명도 다른남자이름으로해놓고
친구들이 너보고__이라고할때마다 니편드느라 얼마나고생하는지 알아?

요즘같이선선한밤에손잡고돌던 공설도 비오는날이면차안에서마시던커피도 ㅋㅋ니손잡고 시내걸을땐 세상부러울것없었는데 그래서 두배로힘들어

인터스텔라처럼 그때의 나를 책장뒤에서 만날수만있다면 가장 두껍고 무거운책을들어 대가리를 빻아놓고싶어.

물론누군갈만나또사랑하겠지
그리워하다미워하다지워버리겠지만
생각보다 오래가네
상사병아니냐이거ㅋㅋ

암튼 난 여전히바쁘게지내.
그냥. 써봤어ㅋㅋㅋ
그리고 매일밤드는생각이지만 넌 나쁜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