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뒤 그후 한달

ㅇㅇ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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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생각보다 강하다.
그녀를 잃으면 무너질거라 생각했지만
스스로의 살을 조금 깎아먹으면 다시 살아날 만큼 강하다.

2.그러나 나는 생각보다 많이 약하다.
내살을 깎아 먹지 않으면 다시 일어나는게 어렵다.

3. 그녀는 나를 버렸다.
나는 철저하게 버려졌다. 지고지순한 기다림도 널 위한 참을성도
결국 시간 앞에선 무의미했다.

4. 그 과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바람이 났고 헤어졌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하며 헤어졌던 그 과정들을 후회하지 않는다.

5. 미련은 크다.
그러니 아직도 이런 글을 적는 것이겠지.

6. 보고 싶다.
바람을 피기전으로 그냥 순수하게 사랑하던 시절로 돌아가 너를 조금더 붙잡을 수 있다면 바람이 나지 않았을까.

7. 하지만 망상일뿐
이런 망상은 나를 좀먹고 나를 깎아먹지만
나는 또 이런 망상으로 살아간다.

8. 그녀는 잘 살고 있다.
그녀의 인생에서 나는 그렇게 라도 해서 버리고 싶었던 사람일테니 본인도 힘들었다 주장하지만 어쩌겠는가
지금의 나는 그림자라도 보고 싶어하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의 빛을 보며 살아갈테니.

5월이 오면 다 잊고 더 잘 살아보리라 다짐한 나는
여전히 4월의 망령을 잊지 못하고 헤메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