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미만 봐라-안토니 후크마의 [개혁주의 종말론] 5

000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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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성령과 종말론


   구약은 말하기를 성령은 어떤 예언적 징표들을 수반하는 최종적 종말론적 세대가 도래할 것에 대한 길을 예비할 것이라고 한다. 베드로가 사도행전 2:37-36에서 성령의 강림사건에 부여한 중요성은 성령 강림 사건이 말세의 도래를 알리는 위대한 사건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성령은 장차 오실 구속자 위에 강림하며 그에게 필요한 은사들을 채워주실 분으로 구약은 말하고 있다. 복음서들에서 예수님은 성령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는 일에 여러 모로 연관이 되어 있음을 말씀하고 있음을 찾아볼 수 있다. 


   게르할더스 보스는 바울에게 있어서 독특한 점은 그가 성령의 사역의 우주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한다. 성령은 모든 각 개인 안에 지금 거주하고 있고 동시에 그들의 종교적, 윤리적 삶의 모든 영역 속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점이다. 


   성령의 역할과 신자들의 양자됨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로마서 8:36에서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인 것을 증거하신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성령의 역할이란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확증하는 것이다. 양자됨과 관련하여 성령이 하시는 역할이란 우리가 참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후사들인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는 일이다. 동시에 이러한 양자됨의 풍성한 부가 예수님의 재림 전에는 나타낸 바가 되지 아니할 것도 알려 주신다. 


 신약 시대에 목자들은 종종 자기들의 가축에 인을 찍어 다른 사람들의 것과 구별을 지었다. 성령으로 인치심을 얻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신자들이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는 사상은 동시에 종말론적인 암시들을 던져주고 있다. 성령을 인으로서 우리가 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확신시켜 준다. 동시에 육체의 부활에 대한 담보와 보증은 성령을 소유함으로써 갖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첫 열매를 가진 것에 불과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축복 들을 풍성히 향유하는 그때 곧 하나님의 왕국의 최종적 완성의 때를 갈망하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