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미만 봐라-안토니 후크마의 [개혁주의 종말론] 16

000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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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 육체의 부활


   육체의 부활은 성경의 종말론적 메시지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과 헬라인의 인간관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 헬라 철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의 육체는 약하고 방해물이다. 죽음 시에 육체는 소멸하게 되나 영혼은 계속 살아 남게 되며 육체 부활이란 꿈도 못꾸는 일이다. 


 반대로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육체와 영혼으로 창조하셨고 인간은 육체없이 완전할 수 없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은 육체가 악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선한 것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 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자들도 영화로운 육체들로 부활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던 자들이 중간기 상태 동안 잠정적 행복을 누리고 있긴 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행복은 그들의 육체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킴을 받게 될 때에 비로소 완전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육체의 부활은 독특한 기독교 교리인 것이다. 


   성경은 불신자의 부활과 신자의 부활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가르친다. 성경은 부활육체의 정확한 본질에 대해 거의 말하고 있지 않다. 약간의 힌트는 주어졌으나 대부분의 문제에 관해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미래의 존재를 설명함에 있어서 부정법을 동원하여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부패가 없음, 약함이 없음, 불명예스러움이 없음, 죽음과 눈물과 곡함과 울음과 교통이 없다(고전 15:42-43; 계 21:4). 우리는 다만 우리의 최상의 상상력을 넘어선 놀라운 세계가 될 것이라는 것뿐이다. 바울이 어디선가 한 말이 여기에 잘 적용될 것 같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전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