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한테 65만원 받아간 남자, 답답합니다..

답답해미쳐2016.05.18
조회2,406

안녕하세요 여기다 글을 처음써보는거라 어떻게 써야할진 모르겟지만...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 여기에 글 올려요.. 가끔 인터넷 보면 여기다가 많이들 올리시길래.. 우선 저는 이 글의 주인공하고 좀 오래된 친구구요,, 이거 올린거 알면 좀 화낼지도 모르겠네요, 말하지 말라고 어찌나 신신당부를 하던지.. 근데 제가 속터져 죽을것 같아서 올립니다.

조금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댓글좀 달아주세요....  밑에 요약해놓긴 했는데 자세하게 읽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제 친구는 4년제 지방대긴 하지만 나름 열심히 해서 경쟁률 세고 취업 잘된다는 과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열심히 하고 있고 바르게 살고..날씬하고 얼굴도 그정도면 나름 괜찮아서 종종 고백도 받고했어요, 근데 얘가 이상하게 한달을 못넘기더라구요.. 보통 2~3주? 근데 얘가 좋아해서 사귄게 아니라 그냥 고백하면 받아서 사귀었던것 같았어요.. 무튼 사건발달 말씀드릴게요.

 

방학마다 학교에서 기숙형 토익 프로그램이 있어서 친구가 그걸 했는데 거기서 어떤 오빠를 알게 됐대요 (친구는 현재 21, 남자는 26)  근데 친구는 뭐 처음엔 관심 없었다는데 그오빠가 카톡하고 자꾸 10시에 수업이 끝나면 공부열심히 했냐 뭐 이런식으로 몇주동안 꼬박 연락이와서 조금씩 친해졌고.. 뭐 그러다가 사귀게되는 뻔한 내용이에요 여기까진..

 

근데 그 남자 집이 수원이고 친구는 인천입니다, 그래서 둘이 볼때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보는데 남자가 거의 인천으로 왔다고 하는데 두번인가 세번 왔을겁니다..

근데 그때마다 친구가 미안하니까 영화끊고 또 밥먹기엔 교정중이라 불편해서 그냥 카페가서 간단히 커피마시고 헤어지고 그랬대요

 

근데 조금 지나니까 자꾸 잠자리 요구하고 그러더래요, 걔는 집도 좀 보수적이라 남자친구랑 키스는 커녕 손만 겨우 잡았던앤데 그러니까 조금 충격받았었나봐요 저한테 전화와서 헤어질까? 이러더라고요.. 근데 저는 뭐 이제 성인이고.. 진짜 좋아하면 자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말을 했고 남자도 이런식으로 말을 했나봐요, 결국 친구가 계속 싫다 싫다 하다가.. 마음을 돌렸는지 개강할때쯤 (친구랑 남자 둘다 자취해요) 결국 잤다그러더라구요. 

 근데 그 전날 얘랑 통화하는데 사실 자기가 걱정했던것 중 하나가 자기네과에 어떤 여자애가 남자친구랑 잤는데 그다음날 바로 헤어졌다고... 그니까 갖고 논거 아니냐, 자기도 이럴까봐 무섭다 라고 했는데 들어보니까 남자쪽에선 그럴일 없다, 그건 그남자가 쓰레기다 일케 안심시켰었나봐요..

 

근데 솔직히 둘다 자취하고 개강전이라 시간도 있으니깐 둘이 붙어있는 시간이 많았겠죠,,

그래서 그날도 얘가 그 남자방에가서 자는데 제 친구가 그때 생리가 끝난날이라 그냥 콘돔끼지 말자고 했대요, 그리고 그냥 괜찮을 것 같으니깐 질내사정 하라구... 근데 갑자기 그 남자가 " 너 내 애 갖고싶어? " 이렇게 묻길래 친구는 솔직히 질내사정 하라는데 싫어할 남자가 몇이나 되고 또 남자도 좋아서 그렇게 물어보는줄알고 고개만 끄덕였대요, 근데 계속 물으면서 말해보라길래  "응" 이거 한마디 했고 남자도 "그럼 안에다 듬뿍 싼다" 일케 말하고.. 이 상황만 봐서는 당연히 남자도 싫은티가 안나잖아요,,  그러고 그 다음날 친구가 자기방 갈려고 그 남자 방에서 나왔는데 전화소리가 들리더래요, 어디급하게 가야된다고 했던사람이 완전 느긋하게 통화하니깐 이상해서 듣는데

"야 나 어제 완전 소름돋았잖아, 걔가 내 애 갖고싶다그러는데,, 근데 우리집에 좀 잘 살거든? 근데 그거 보고 그런것같애 " 라고 후배랑 통화하는걸 듣고

그 순간 제 친구가 빡쳐서 문 두드렸는데 당황하면서 전화 끊더니  "어.. 왜?" 이러면서 나오더래요,, 그 상황에서 얘가 너무 화나가지고 그만하자고 그말만 하고나오는데...

오다보니깐 이미 자기는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못헤어지겠다고... 울면서 전화왔었어요 그때..

그래서 제가 그럼 그냥 너가 못들은걸로 할수 있냐고 했더니 그러겠대요.... 그래서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깐 남자친구가 얼굴보고 끝내자고 찾아왔는데 친구가 울며 불며 매달려서.. 헤어지진 않고 그날 저녁에 또 친구가 그남자 방에 갔는데 태도가 완전 변했고... 들어갔는데 그냥 앉아서 티비만 보고있고 눈도 안마주치고,, 근데 그남자가 여기서 그만두면 다시 못되돌린다, 이건 너가 끝내는거다 이러길래 친구가 그냥 참고 남자 태도 변한것도 다 이해하면서 넘겼대요..

그러고 그날도 둘이 자는데,, 친구가 이번엔 콘돔 끼자고 해서 처음엔 끼고 시작했는데.. 나중엔 남자가 빼고.. 암튼 뭐 그러고나서 다음 아침에 친구가 기분도 너무 우울하고 하니깐 햇볕도 좋고 나갔다 오자고 했는데 개강하기도 전이고 솔직히 그 학교에서 그 남자 과가 공부 열심히 하는 과도 아닌데 공부해야된다고 단칼에 자르더래요... 여기서 친구는 진짜 끝이구나 너무 힘들다고 느껴서 그냥 진짜 마지막이야.. 이러고 옷 챙겨서 나왔고.. 근데 또 나오니깐 후회되서 전화하고 다시 찾아가기도 했는데 남자는 연락도 안되고... 헤어진게 일요일이니까 친구가 월, 화 이틀동안 술을 먹으면서 문자랑 전화했었대요 물론 연락은 안됬구요,,,  문자만 하나 왔는데 뭐 연락하면 너가 더 힘들거 아는데 미안하다는말? 친구는 문자받자마자 또다시 전화를 하고..

 

수요일은 문자로 어디 앞에서 기다릴테니까 나오라고 했는데 한시간 넘게 기달렸는데 결구 안나왔대요.. 그러고 일주일동안 연락 안하다가 그 다음주 수요일날  그 남자 후배한테 부탁을 해서 만나게 해달라고 해서,,, 만났는데  남자가 계속 얘기 할거 없다면서 자꾸 갈려고 하고 친구는 잡을려고 하고 실랑이 하던중에 남자 가방에서 뭐가 툭 떨어지면서 빠졌다나 암튼 그건 잘 모르겠다는데 뭐가 망가졌나봐요, 갑자기 화내더니 꺼지라고,, 근데 또 친구는 정신못차리고 집앞까지가서 기다리다가 결국 남자가 안가면 신고한다는식으로 해서 내려왔대요.

 그러고는 그날 저녁에 과 친구들이랑 술 약속있어서 준비하는데 그 남자 엄마한테 전화가 왔대요. 왜자꾸 싫다는데 연락하냐구, 자기애 앞길 망치지 말라고, 고소할거라고 다 알아봤다고... 그리고 가방 망가진건 어쩔거냐고 그러길래  친구가 알겠다고 하고 가방은 그 남자랑 통화해 보겠다고 하고 술자리 나가서 술 마시는 도중에 전화를 했대요 가방얘기 뭐냐고... 그랬더니 그남자가 가방가격 65만원 물어내라고 아니면 고소하겠다구 빨리 부모님한테 말해서 변호사 구하라고  법원가자고... 그래서 결국 줬다네요..

 

친구 입장은 우선 집에서 남자랑 잤다는걸 알리기 싫었고 이런상황을 가족들한테 알리는게 너무 끔찍해서 우선 이거먼저 해결하자는 마음에 돈을 보냈대요... 근데 진짜 이 멍청한게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밉지가않대요...돈 보내고 몇일은 정떨어졌다 하더니.. 시간 지나니까 계속 생각난다고.. 이게 3월달에 있던일이니까  시간이 꽤 지났는데.. 뭐 점점 괜찮아 지고 있다고 하긴하는데 진짜 제입장에서는 친구도 너무 등신같고 남자는 무슨 26살 먹어서 엄마한테 말을 하며, 가방값... 참나 어이가 없어서 아니 얘가 일부러 망가뜨린것도 아니고 둘이 실랑이하다가 그런건데...

그리고 남자분들은 어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여자 첫경험..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친구도 엄청 걱정했고요... 근데 자고나서 5일... 그냥 갖고논것밖에 안되잖아요...

사귀고나서 한달만에 잔건데... 아니 진짜 어이가 없네요.. 사귄건 한달하고 일주일? 쯤 되는것 같네요,,, 근데 사귀고 나서 한달있다가 자고 이일 터진거니까....

 

그리고 더 어이없는건... 나중에 들은얘긴데 얘랑 사귀기 전에 한달? 전쯤에 과팅나가서 얘네과 여자애한테 꽂혀서 완전 연락하고 쫒아다니고 그래놓곤 얘한테 군대 제대 이후엔 과팅나간적 없다그러고... 완전 갖고논거 아닌가요? 그러고 이 남자 엄마는 자기 아들이 26살인데,,, 이렇게 여자친구한테 고소하네어쩌네 하면서 가방값물어내라고.. 하고 싶을까요? 그리고 남자가 통화한 내용보면 뭐 제 친구가 자기네 잘사는거 보고 들러 붙을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데.. 수원에서 인천왔다갔다한 교통비 빼면 영화도 다 제 친구가 끊고 발렌타이데이라고 초콜릿 선물하고  남자는 커피값밖에 없는데 어딜보고 그런말을 한건지도 궁금하네요,,,  그 남자 엄마도 수원에서 무슨 초등학생 위주로 보습학원 한다던데,,, 제입장에선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이렇게 행동해도 되는건지 싶고 또 딸이 없는것도 아니라 첫째딸 있고 둘째가 이 남자고 밑으로 쌍둥이 여동생 있어서 딸도 둘이나 있는데 자기딸 생각하면 제 친구한테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지...

그리고 그 남자는 자기 돈 많다면서 65만원은 왜 요구하며...

분명 남자도 이 일이 친구 부모님 귀에 들어가면 얘 상황 곤란해질꺼 여자가 말해서 뻔히 알고 있음에도 계속 부모님한테 알리라고 아니면 돈 입금하라고 협박하고....

이 일 있고나서 친구가 엄청 자책하더라구요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진짜 자기가 너무 쓰레기 같다고... 그리고 그남자가 자기 주변 사람들한테는 집착해서 헤어진거라고 말하고 다니고,,,  그리고 자기 친한 후배들한테는 얘랑 잤다고 다 말하고 다닌거잖아요.... 남자 주변 사람들이랑 술자리 한적 있어서 얼굴도 다 서로 아는데 너무 수치스럽다고 그냥 계속 자기가 너무 생각이 없었다고 자책하는데 저랑 얘는 가정분위기 부터가 달라서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보기엔 이 남자가 잘못한거같거든요.. 그렇게 제 친구 안심시켜놓고 자고나서 헤어지고... 돈 받아간것도 그렇고.... 다른분들 생각도 궁금합니다..

 

글이 되게 길어졌네요..  너무 두서없이 쓴것 같아 정리할게요

1. 남자가 먼저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됨 (남자 26, 여자 21)

2. 사귄지 얼마 안되서 남자가 잠자리 요구, 여자는 거절하다가 한달만에 자게됨

3. 자고나서 5일 후 남자가 자기 후배에게 여자가 자기 돈보고 사귀는 것 같다며 통화함

4. 여자가 그걸 듣고 헤어지자고 했지만 다시 잡음

5. 여자가 남자를 잡는 도중 실랑이 하다가 남자 가방이 살짝 망가짐

6. 남자 엄마 전화와서 고소할거라고 하며 가방값 물어내라함

7. 남자랑 여자랑 통화하는데 남자도 계속 가방값 요구

8. 결국 가방값 물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