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기다

2312016.05.19
조회262
사람으로서는 참 좋은 사람인데
남자로서는 최악의 악인 사람
일년 전 가장 힘든 시기에 만났는데
그때보다 더 힘든 지금 내 옆에 또 니가 있네
달라진건 너랑 내 사이가 다신 돌릴 수 없는
헤어진 사이라는 것 뿐
참 웃긴다
내 마음이 뭔지 잘 모르겠다
난 분명 널 사랑하고 좋아하고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건 맞는데
이 마음이 니가 좋은 사람이라서 놓치기 싫은건지
나쁜 최악의 남자여도 내 남자로 잡고 있고 싶은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잡고 있는 지금의 나는 내가 봐도 지쳐서 곧 나가떨어지기 일보직전의 모습을 하고 있어
헤어졌지만 놓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좋은 친구로서의 널 내 인생에서 내보내야 한다는게 가장 큰 이유 같아
한가지 확실한건 넌 내가 살아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중 하나라는거
그래도 나쁜놈인건 변하지 않는다 나쁜놈아
조금만 기다려
곧 놓을게
아직 놓지 못해 미안해 미안합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